2010년 11월 30일 화요일

새로운 업무 시작

1. 오늘부터 새로운 업무 시작입니다.

2. 황혼의 공주 최종 보스 공략

젤다 공주는 적당한 거리 유지

최종 보스는 앞구르기로 가논돌프 뒤로 간 후 연속 공격가 낚시대 이용 공격 보다 더 쉬움.

3. 닌텐도의 꼼꼼함?

낚시대는 이야기 중 최초로 입수하는 아이템이고 최종 보스를 잡는 필살기도 최초로 배우는 필살기임.

즉 낚시대로 최종 보스를 잡을 수 있는 것은 프로그램 오류가 아닌 닌텐도의 의지가 반영된 듯합니다.

2010년 11월 29일 월요일

분류는 곧 위계다

----------
신화이론화하기 : 이학사 : p245

우선 분류란 결코 중립적인 과정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 "분류체계란 그 부분들이 위계질서에 따라 정렬되는 체계이기도 하다. 어떤 것들은 지배적인 특성을 이루고, 다른 것들은 거기에 종속된다. ...... 분류체계의 목적은 종속과 조화의 관계를 확립하는 데 있다. ..."
----------

1. 사실이다.

이유야 잘 모르겠지만 인간은 분류한 것에 순위를 정하려는 본능이 있는 듯합니다.

2. 종속의 안락함?

일반 순위제 동물과 같이 만약 인간의 본성에 약한자가 강한자에게 복종한 것이 약한자에게 당연한 것으로 여겨져서 약한자가 불만족이 없거나 또는 만족하는 기질이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3. 카스트제도

그럼 이 제도나 노예제도 등도 별 불만족이 없거나 오히려 각 계층의 구성원은 만족을 느낄 수도 있겠습니다.

4. 제가 알고 있는 지인

제가 알고 있는 지인 중 한분은 재벌, 국립S대, 권력(검찰 등)에 무한 애정을 가진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재미 있는 점은 그분은 본인이 애정을 가진 것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집단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약한자의 몸속에 순위에 복종하는 본능이 있오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본능은 집단과 자신의 이익에 잘 부합될 듯합니다.

만약 인간의 몸속에 복종의 본능이 있다면 지인의 강한자에 대한 애정은 쉽게 이해가 됩니다. 즉 제 지인은 위계에 복종함으로써 자신의 이익을 얻고 또는 얻는 것으로 착각을 하고 자신의 그런 태도에 무척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듯합니다.

5. 이상한 투표

선거 결과를 보면 약한자가 강한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후보에게 투표는 하는 경향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이와 같은 원인이 이유인 듯합니다.

자율적 투표 또는 민주주의가 모든 것에 정당성을 부여할 수는 없는 듯합니다.

6. 순위 복종 이용

바보가 아니라면 이런 순위제를 이용하려는 자와 피하려는 자가 나타날 것입니다.

이용하려는 자는 이 순위제를 모든 이들에게 적용해서 이익을 보려고 할 것이고 피하려는 자는 기본적으로, 우선적으로 자신만 피해를 모면하려 들 것입니다.

그럼 사회에서는 부분적으로 이 순위제를 이용하는 자와 이용 당하는 자가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는 만족할 것입니다.

민주적 원리에 의해서 운영되며, 구성원의 자유가 보장되고,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사회라고 해서 그 사회가 꼭 좋은 사회는 아닌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약 s재벌이 망한 후에도 이 재벌에 보낸 일부의 맹목적인 애정이 지속될까 궁금합니다.

2010년 11월 22일 월요일

타블로:삼성:지역감정:야구

1. 타블로

무조건 반대

스탠포드와 노래와는 별 무관한 것 같으므로 가수로써의 타블로 과도한 인기

스탠포드를 웃음의 소재로 사용한 연예인이라면 타블로 적당한 인기

2. 삼성

반은 무조건 반대, 반은 무조건 찬성

일부 사회단체들이 만든 오해에 의한 반대?

삼성측 홍보에 의한 무조건 찬성?

이건 글씨 좀 더 생각을 해야겠습니다.

3. 지역감정

일부 무조건 반대

자기 지역에 대한 사랑?

다른 지역에 대한 미움?

4. 야구

야구광 모두 찬성

재미?

5. 일관된 찬성과 반대의 이유는?

누군가 사람을 어떤 자극에 별 생각 없이 반응하는 개(=멍멍이)처럼 x에 대해서는 무조건 찬성을 y에 대해서는 무조건 반대를 유도할 수 있으면 정말 막강한 권력을 가진자라 부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간의 어떤 속성이 이런 일관된 찬성과 반대를 만드는 지 궁금합니다.

2010년 11월 21일 일요일

여자의 ... 심리학 : 독후감


----------
여자의 하루에 관한 거의 모든 심리학 : p25

나는 왜 머리띠에 이렇게
비효율적이면서도 비생산적으로 집착하는 걸까?
아마도 머리띠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어울렸으면 하는 욕심이 크기 때문일 것이다.
머리띠가 어울리거나
머리띠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모르거나
머리띠가 어울렸으면 하는 바람이 크지 않다면,
아마도 나는 머리띠에 이토록 집착하지 않을 것이고
쓸데없는 돈과 시간과 에너지를 쓰지 않을지도 모른다.
----------

1. 짜증나는 책제목

책제목에는 심리'학'이란 문구가 분명하게 있는데 책 내용은 그냥 단순한 심리학 전공자의 하루에 발생한 일들을 대충 끄적 거린 것만 있습니다.

단순히 수필 수준의 내용을 담고 있는 책에 심리'학'이라는 명칭을 부여한 의도가 먼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사기 쳐서 돈을 버는 것보다 구걸해서 돈을 버는 것이 더 좋을 듯합니다.

http://emsrnfma.blogspot.com/2010/08/1.html

여기서도 마케팅 책을 '소비의 심리학'이란 명칭을 부여하는 등 심리학이란 단어의 오남용이 심각한 것 같습니다.

2. 수준 이하의 내용

위 인용글 중 "나는 .. 집착하는 걸까?"라는 질문에 "아마도 ... 때문일 것이다."라고 답합니다.

답변에서 사용한 아마도란 말과 것이다라는 말은 질문에 대해 '학'문적으로 검토한 것이 아닌 그냥 자신의 생각을 가감 없이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최소한 이런 문제를 연구한 것들을 좀 보고 책을 썼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위 행동의 이유는 여성은 진화의 경로에서 예쁜 과일 등을 위험 부담 없이 채집하는 것으로 특화되었고 지금도 그 습관이 남아 머리띠 같은 예쁜 물건들을 수집하는 버릇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비추천

개인적으로 독후감을 쓸 가치도 없는 책이란 생각도 들었지만 읽은 책은 독후감을 남긴다는 원칙에 따라 독후감을 쓰기로 했습니다.

다음 번에 책을 출판할 때는 거짓이 아닌 진실한 책제목에 부실이 아닌 알찬 책내용의 책을 출판했으면 좋겠습니다.

4. 웅진윙스

책을 살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이 출판사입니다. 좋은 책도 많이 출판한 것으로 알고 있고 그래서 구입했는데 ... 영 ... 쩝

2010년 11월 16일 화요일

trolley problem : 눈치코치문제

----------
인용 : http://nullmodel.egloos.com/3490104

'전차문제(trolley problem)'는 ... "5명을 살리기 위해 1명을 희생하는 것이 정당한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문제는 윤리적 문제들이 구체적인 상황으로 제시되었을 때 추상적인 원칙들을 일관되게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5명을 향해 돌진하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기차의 핸들을 꺾어 1명을 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난간 위에서 서 있는 뚱뚱한 남자를 밀어 기차를 막아 5명을 살리는 건 주저한다.

이 문제는 추상적으로는 똑같은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사람들의 답변이 엇갈린다는 점에서 ...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원래의 브레이크가 고장난 전차의 경우가 제시될 때는 94%의 사람들이 핸들을 꺾는 쪽, 다시 말해 5명을 살리기 위해 1명을 희생하는 것에 찬성하지만 1명을 난간에서 밀어 5명을 살리는 경우에는 오직 10%만이 찬성한다.
----------

----------
인용 : http://picketline.egloos.com/4868634

상황 1.

니가 전차 운전사다. 전차는 지금 브레이크가 고장 났고, 이대로 가면 전차가 선로 저편에서 일하고 있는 5명의 일꾼을 덮치게 된다. 선택의 여지는 있다. 너가 만약 선로를 바꿔 side트랙으로 가면 그 곳에서 혼자 일하고 있는 한명의 일꾼을 덮치게 된다.

A. 어떡할래 선로를 바꿀래?

B. 선로를 바꾸지 않고 그대로 돌진할래? ...

상황 2.

이번엔 전차기사가 아니고 너가 목격자야. 선로 위에 있는 다리에서 사고가 일어나려는 걸 지켜보고 있는 목격자.
전차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채로 질주하고 있고 선로 끝에는 다섯명의 일꾼이 있다. 전차가 그들을 막 덥칠 참이다.
너는 핸들을 돌릴 수 있는 운전자도 아니고, 눈 앞에 벌어지려는 참극 앞에 그저 무력하다.
니 옆에 엄청나게 뚱뚱한 남자가 다리 난간에 기대 있다는 것을 알아채기 전까지는 -_- 말이다.
이 남자를 밀어버리면 남자는 바로 전차 앞에 떨어져서 5명이 희생되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치자.

A. 이 남자를 밀 사람?

B. 아님 안 밀 사람 손들어 보자.
----------

1. 시장 없는 경제문제

위 전차 문제를 풀기 위해 약간의 눈치를 발휘해서 문제를 분해해 보면 2가지의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 인간의 생명의 가치를 계량화하여 단순히 수에 비례하는 것처럼 취급한다. 즉 생명에 가치 또는 가격을 부여한다.

b. A와 B 사이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 즉 A는 B의 기회비용이 되고, B는 A의 기회비용이 된다.

위의 얘기를 정리하면 A와 B는 각각 가격이 있고 이것들은 서로에 대해 기회비용이 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몰라도 가격과 기회비용이라는 문제에 대한 풀이 방법은 경제학에서 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코치를 이용한 추가적인 문제 분석

a. '상황 1'의 선택안 분석

A안의 경우 : '선로변경'이라는 작위가 필요합니다.

B안의 경우 : '선로유지'라는 작위(?)가 필요합니다.

b. '상황 2'의 선택안 분석

A안의 경우 : '민다'라는 작위가 필요합니다.

B안의 경우 : '안 민다'라는 부작위가 필요합니다.

c. 작위과 사망자 수와의 관계

ㄱ. '상황 1안 - A안'인 경우 : 작위 - 1명 사망

ㄴ. '상황 1안 - B안'인 경우 : 작위 - 5명 사망

ㄷ. '상화 2안 - A안'인 경우 : 작위 -1명 사망

ㄹ. '상황 2안 - B안'인 경우 : 부작위 - 0명 사망

or

ㅁ. '상황 2안 - B안'인 경우 : 부작위 - 5명 사망

'상황 1'은 5명과 1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런데 '상황 2'는 0명, 1명 그리고 5명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물론 '상황2'의 0명과 5명의 선택 시 그 결과는 동일하지만 선택안이 다르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3. 일관된 의사 결정

ㄴ과 ㅁ : 5명 사망
ㄱ과 ㄷ : 1명 사망
ㄹ : 0명 사망

사람들은 일관되게 사망자 수가 적은 안을 선택한다. 따라서 상황 1에서는 1명인 ㄱ을, 상황 2에서는 0명으로도 볼 수 있는 ㄹ안을 선택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4. 다른 생각 하나

부작위 - 임계량 - 작위

물리학에서 물체가 움직이거나 멈추기 위해서 외부의 힘이 필요합니다. 무거운 물체는 좀 큰 힘이 필요하고 가벼운 물체는 좀 작은 힘이 필요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사람도 행동을 하거나 행동을 멈추기 위해서는 마음에 힘이 작용해야 할 듯합니다. 힘든 행동은 좀 큰 마음 속 힘이 필요하고 편한 행동은 좀 작은 마음 속 힘이 필요합니다.

위 '상황 1'은 작위의 문제이고 '상황 2'는 작위와 부작위의 문제라는 점에서 사실 전혀 관련 없는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즉, '상황 1'은 1과 5 중 큰 것은 무엇이냐는 문제이고 '상황 2'는 x라는 행동을 새롭게 하기 위해 그 반대 급부로 5가 필요한지 아니면 50이 필요한지 아니면 500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입니다.

5. 윤리의 시장 가격

가정 1 : 상황 2와 동일

가정 2 : 뚱, 나, 너 3명

가정 3 : 나는 너에게 y원을 지급하고 너는 뚱을 철로로 민다.

나는 y원 지급으로 양심에서 벗어나고 너는 y원으로 양심 또는 윤리적인 상처를 치료할 수 있고 이것들은 모두 시장의 자유로운 교환과 균형가격에 의한 것이므로 상황 2의 윤리 가격은 y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경제학에서 인간의 죽음 등은 의사결정에서 큰 의미가 없는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죽음 보다 시장 가격이냐 아니냐가 더 중요합니다.

6. 트릭의 발견

'상황 2'의 사망자 0명을 숨기고 사망자 5명이라고 청자에게 주입한 후 논리를 전개해서 '상황 1'과 모순이 발생한 것으로 착각을 하게 만든 것뿐입니다.

2010년 11월 15일 월요일

국부론 : 김영사 : 독후감


1. 국부론

이 책의 제목

2. 국부론 서적

국부론도 책이므로 국부론 뒤에 서적 첨가

3. 부론 서적

나라의 부라는 것도 결국 일반적, 포괄적 부의 한 부분이므로 '국'자 생략

4. 불온 서적

(개인적인) 발음상 'ㄹ' 앞으로 이동 가능

5. 불온서적

----------
야후 한자사전에서 인용


불온한 사상을 내용으로 하는 책
----------

이렇게 해서 국부론은 완전한 불온서적이 되었답니다.

6. 국부론은 불온서적 or 불불온서적

----------
한계레신문 2010.10.28 인용


헌재는 28일 군인의 불온서적 소지, 운반, 전파를 금지하고 있는 현행 '군인복무규율'은 위헌이라며 군법무관 지영준씨 등이 낸 헌법소원을 재판관 6(합헌) 대 3(위헌) 의견으로 기각했다.
----------

국부론, 자본론 등 우리가 흔히 고전이라고 하는 책들은 자신의 내공이 없이 책을 읽으면 책을 쓴 사람의 논리에 말려들어 자신의 고유한 가치와 생각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즉, 타인의 생각을 얻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버리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특히 노동자, 자본가, 경영자의 이익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라도 반영할 수 밖에 없는 경제, 경영 관련 책에서 자신의 생각을 버리는 것은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국부론을 읽는 것을 자제했는데 그레도 함 읽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아서 2010.11.2일 만화 국부론과 그냥 국부론을 구입했습니다.

책의 몇 페이지를 보면서 느낀 점은 국부론 자체의 한계와 국부론을 인용한 글들의 오남용이 좀 심하다는 것입니다.

이 한계와 오남용은 그냥 국부론 독후감을 쓸 때 정리하겠습니다.

참고로 말해서 일반적으로 고전하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국부론은 상당히 이해하기 쉽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만화 국부론 보다 그냥 국부론이 더 이해하기 쉬운 것 같습니다.

2010년 11월 14일 일요일

또 관악산 : 등산

1. 관악산에 또 감.

2. 코스는 전번과 같음.

3. 삼막사에서 본 것

삼막사에 장작을 팰 수 있는 나무가 있더군요.

사람들이 자율적으로 나무를 팰 수가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몇 몇 남자들이 나무를 패더군요.

4. 나무를 패는 이유

a. 그 사람들은 삼막사에서 일하는 사람이다.

b. 그 사람들은 불교신자다.

c. 그 남자들은 힘자랑을 하고 싶은 사람들이다.

d. 그 사람의 조상 중에 나무꾼과 선녀가 있다.

5. 사람들의 만족

a. 돈 벌어 만족

b. 극락에 조금 더 접근했으므로 만족

c. 힘자랑했으니 만족

d. 본능(=DNA)에 충실했으므로 만족

e. 나무 주인은 남의 힘으로 장작을 팰 수 있어서 만족

6. 무임승차자

몇 가지 재미있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a. 이 행동을 이끈 것은 합의나 계약 등이 아닙니다.

b. 이 행동은 시장을 통해서 한 행동이 아닙니다.

c. 비시장 하의 외부효과에 의해서 노동의 과잉공급, 또는 장작의 과잉 생산이 이뤄집니다.

d. 비시장 하에서도 무임승차자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e. 이 개념을 좀 과장해보면 주주는 경영자와 근로자의 무임승차자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자금(=장작)을 금융시장(=삼막사)에 놓아두면 이런 저런 이유의 사람들이 이윤을 만들어(=장작패기) 주주의 부를 증가(=나무 주인의 이익)시키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인 이야기 구조가 톰 소여의 모험 중 페인트 칠 하기랑 비슷해진 것 같습니다.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wii fit 구매 : wii



1. 가격

본체 : 66,450원

충전지 : 15,000원

택배비 : 2,500원

2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2. 17분 사용 후기

최초 목표는 2주내 1kg 감량

2주 후에 사용 후기 쓸 계획입니다.

3. 기타

본체 크기가 1이라면 밸런스 보드의 크기는 3정도이고 밸런스 보드의 크기가 1이라면 택배 박스의 포장 크기는 3입니다.

1:3:9

큰 박스를 열 때 혹시나 하는 기분으로 열었는데 2/3가 빈 공간이더 만요. --- 쩝.

2010년 11월 10일 수요일

출장

1. 광화문으로 출장감

이게 뭐 비행기 타는 것도 아니고 ... 아 --- 짜증

2. 고마우이 1등석

비행기 등급이 1등석, 2등석, 3등석 3가지이고 저는 3등석을 탈 때 개인적으로 1등석 승객에게 고맙게 생각합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모르지만 그들의 비이성적 과소비로 제가 저렴하게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으니깐요.

3. 광화문 출입문

국민 등급이 1등급, 2등급, 3등급 3가지이고 저는 3등급 국민이라고 할 때 개인적으로 1등급 국민에게 고맙게 생각할 일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뷸행인지는 모르지만 그들의 출입제도로 제 출입시간만 많이 걸리니깐요.

4. 이상과 현실

이 경우를 좀 확대해 보면 우리가 1등급이 되고 싶은 이유는 비행기의 경우와 달리 3등급의 손해를 피하기 위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은 1등급이 되어 사회에 공헌해야지이지만 현실은 단순히 3등급의 손해를 피하기 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5. 사회의 이득과 개인의 손실

3등급은 자신의 손해를 피하기 위해 1등급이 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그 노력의 정도 만큼 사회는 이득을 볼 것입니다.

그런데 이 노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1등급, 2등급, 3등급의 비율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개인의 노력 정도와는 무관하게 일정비율의 3등급 비율은 계속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6. 무능한 3등급

저 같은 능력 없는 3등급은 노력을 해봐야 1등급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손해를 피할 수 없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단지 노력을 줄여 손해를 줄이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즉 노력이 줄어 들게 됩니다.

여기서 문제는 퇴출이 있는 회사와 달리 국가는 저 같은 무능한 3등급을 퇴출시키기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이런 '무능한 3등급'으로 인해 '노력하는 3등급'의 과실이 다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사회 전체적으로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사회에는 등급이 있을 까요? 그리고 이런 등급이 있을 때 사회는 이득일까요 아니면 손해일까요?

그런데 좀 쓰다 보니 경제학 콘서트 2의 한 부분과 거의 비슷해진 듯합니다.

2010년 11월 9일 화요일

화성사진



흰 부분이 뇌 같단 느낌입니다.

2. 이 뇌의 작동

이 뇌는 얼음으로 구성되어 있고 화성 주변의 자기장으로 인해 이 얼음 속으로 전기가 흐릅니다. 그런데 이 얼음의 형태를 결정하는 지하의 지형과 구성 성분으로 인해 이 얼음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얼음이 됩니다.

3. 화성 뇌의 변화

그런데 계절의 변화에 따라 이 얼음의 크기와 형태가 변화하므로 이 화성의 뇌는 정상으로 작동할 때도 있고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동작을 중지할 수도 있습니다.

4. 화성 뇌의 친구

지구의 남극 얼음 속에 있습니다.

5. 온난화로 인한 재회

지구 온난화로 지구 남극의 얼음이 녹아 남극 속 뇌가 생각을 할 수 있을 때 이 지구 남극의 얼음은 화성의 뇌와 재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이별하기 싫은 지구 남극의 얼음이 더 녹기 전에 지구 남극의 뇌는 자신의 기억 등을 얼음 디스크에 저장 화성으로 보낼 것입니다.

그 얼음이 도착한 순간부터 둘은 한 몸에 두개의 생각을 하게 되었고 지구와 화성은 두 몸에 한 개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화성이 여름에서 겨울로, 겨울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변하는 특정 순간에 화성의 뇌가 정상으로 작동할 때 그 둘은 재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성의 생각과 연결된 지구 남극의 얼음 속 뇌도 이 따듯한 느낌을 느끼며 얼음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6. 오늘 중부 지방 영하다.

저의 뇌가 막 오작동을 하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이야기의 기본 틀은 황혼의 공주 중 설산의 폐허와 견우직녀를 결합한 것입니다.

2010년 11월 8일 월요일

황혼의 공주 : wii


----------
신화 이론화하기 : 이학사 : p178

고삐 풀린 맹수보다 더 나을 것이 없다. 거기서 그들은 모든 사회적 속박에서 벗어나 자유를 음미하며, 사회의 평화 속에 오랫동안 감금되고 폐쇄되어 생긴 긴장을 황야에서 풀며 보상받고자 한다. ... 이러한 모든 고귀한 종족의 밑바닥에서 맹수, 즉 먹잇감과 승리를 갈구하며 어슬렁대는 눈부신 금발의 야수[die prachtvolle...blonde Bestie]를 놓쳐서는 안 된다. 이런 숨겨진 본성은 때때로 분출될 필요가 있으며, 짐승은 다시 풀려나 황야로 되돌아가야 한다. 로마, 아라비아, 게르만, 일본의 귀족계급, 호메로스의 영웅들, 스칸디나비아 바이킹들-그들은 모두 이런 욕구를 가지고 있다. 고귀한 종족[die vornehmen Rassen]이란 그들이 가는 곳마다 '야만인'이라는 개념을 자취로 남겨놓은 자들이다. ......
----------

1. 공식 홈페이지


2. 공략 참고 동영상 :


마이게임티비 키마라는 분의 동영상으로 보스 공략이 좋음.


설명이 있는 위의 동영상과 달리 아래의 동영상은 설명이 없지만 그 외에는 잘 만든 동영상이라고 생각됩니다.

3. 고스트 수집

a. 종합적으로 정리된 곳


b. 그림과 같이 정리된 곳


4. 평

a. 늑대의 의미

게임의 이야기 속에서 신탁 받은 링크가 자신의 존재감을 처음으로 나타내는 순간인 어둠의 결개 속에서 늑대로 변해 숲과 카카리코 마을과 하이랄 평원을 달립니다.

위의 인용 글 중 게임 속 늑대와 대응하는 부분만을 정리해 보면 '사회적 속박에서 벗어나 ... 짐승은 다시 풀려나 황야로 되돌아가 야 한다. ... 일본의 귀족계급 ... 은 ... 이런 요구를 가지고 있다. 고귀한 종족이란 그들의 가는 곳마다 '야만인'이라는 개념을 자취로 남겨놓은 자들이다'입니다.

b. 이야기

기본 이야기 틀은 '임무확인 -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이동 - 이동 중 만나는 다양한 문제 해결 - 중간 보스와 결투 - 새로운 아이템 획득 - 다시 이동 - 새로운 아이템으로 최종 보스와 결투 - 승리 - 미션 완수'입니다.

이야기 중 가장 맘에 든 부분은 설산의 폐허입니다. 전체 게임의 이야기 진행 속에서 이곳만의 다른 이야기가 첨가되어 진행됩니다.

c. 영상

레이싱 게임과 달리 이런 종류의 게임은 영상의 비중이 크다고 볼 수는 없지만 나름 잘 만든 것 같습니다. tv나 극장의 만화 영화 수준은 되는 듯합니다.

몽환의 모래시계와 비교할 때 영상은 좀 더 사실적으로 된 것과 그와 비례로 만화적인 코믹 요소가 좀 줄어든 것 같습니다.

d. 이벤트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닌텐도사의 최강의 강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인 데 개임의 기본 전개 외에 부수적인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비교적 쉬운 기본 전개와 비교적 어려운 이벤트간의 적절한 배치가 상당히 맘에 듭니다.

예를 들면 기본 이야기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하트와 고스트를 어느 정도까지 수집이 가능하며 이 정도의 수집으로 최종 이야기까지 끝내는 것은 별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그 수준을 넘는 수집을 위해서는 손가락 운동신경과 뇌세포의 회전이 필요합니다.

5. 아쉬운 점

마리오는 엄청 높게 뜁니다만 링크는 위로는 뛸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쉽게 갈 수 있는 길도 빙빙 돌아서 가야 합니다. 아 --- 짜증

2010년 11월 7일 일요일

감기의경제적효과




----------
기사 인용 : 동아일보 2010.10.30


삼성경제연구소는 G20 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한국이 21조5576억~24조6395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 이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차량을 100만 대 수출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낸다. ...

G20 정상회의가 국내에서 만들어내는 일자리도 11만200개로 추산된다. ... 삼성경제연구소는 "G20 정상회의는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2%포인트 정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

1. 근로자 X의 감기와 그 경제효과

이 효과를 알기 위해 이 블로그 산하 부설 (또는 부실) 야메경제연소구소에 측정 의뢰함.

2. 야메경제연구소 추산

a.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감기 전파 : -490억 원
b. 부가적으로 그 가족에게 전파 : -533억 원
c. 국가 이미지 추락 효과 : -1조738억 원
d. 수출 감소 효과 : -18조9587억 원
e. 해외자금조달비용증가 : -1조4228억 원

따라서 야메경제연구소는 21조5576억 원~24조6395억 원의 부(-)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3. 나비이론?

이런 식이라면 우연한 사건 Y가 발생하면 우리 경제는 왕이 될 수도 있고 거지가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4. 간접측정

이 경제 효과를 얻기 위해 회원국이 경쟁한다면 국가의 수가 20개이므로 경쟁자 수로 볼 때 완전경쟁을 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많다고 판단되므로 이 회의 개최로부터 얻을 수 있는 초과이윤 즉, 경제효과는 '0'이 되어야 합니다.

----------
기사 인용 : 노컷뉴스 2010.11.4


G20이 수십조의 경제효과를 낸다고 하는데 그 구체적 근거는 무엇인가. 설령 백보 양보하여 경제이익이 있다손 치자. 그러나 과연 누구를 위한 경제효과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정작 G20이 우리 국민의 권익에 어떤 득이 될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
----------

5. 2002 한일월드컵? 돈 또는 추억

어떤 국가적인 행사 Z가 끝나면 삼성경제연구소 분석 대상들의 호주머니에는 돈이 남았나 봅니다. 그에 반해 야메경제연구소 분석 대상들의 호주머니에는 추억만 남았습니다.

그냥 부러워서 한 번 써 봤습니다.

2010년 11월 4일 목요일

오쿠 : 가전제품 : 사용기



제조사 홈페이지 : http://ocoo.co.kr/index.asp

처음 만든 음식은 청국장이었는데 콩을 찌고 숙성하는 2단계로 조작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전 다소 불편하고 복잡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직까지는 외형을 제외하곤 압력솥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남들은 잘 쓴다 하던데 ... 쩝

2010년 11월 3일 수요일

소년탐정김전일 : 감상

----------
비련호의 전설 1편 :


비련호의 전설 2편 :


비련호의 전설 3편 :

----------

----------
유령여객선 1편 :


유령여객선 2편 :


유령여객선 3편 :


유령여객선 4편 :

----------

1. 라면 맛의 추리소설

김전일 시리즈를 처음 본 것은 위 '비련호의 전설'이 었습니다.

처음 보면서 느낀 점은 인디안이 포함된 노래 가사대로 발생한는 연쇄 살인으로 유명한 모 추리소설과 구성과 내용이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기본 구성과 내용만 보면 양자 사이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를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이 만화의 구조와 내용, 트릭은 인스탄트 라면 같이 새로운 느낌은 없으며 오히려 반복적, 표준적, 저렴하다는 것 입니다.

2. 이야기 속 이야기

그런데 이 만화에는 정말 맘에 드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살해 동기가 나름 감동적이라는 것입니다.

여러 다른 추리 소설이 범인의 트릭과 탐정의 추리를 주된 줄거리로 하고 살해 동기는 추리를 위한 하나의 도구로 다룬 반면 이 만화는 살해의 동기가 주된 줄거리 중 하나로 부상합니다.

일반 추리 소설 = 범인의 트릭 + 탐정의 추리

김전일 이야기 = 법인의 트릭 + 탐정의 추리 + 살해동기

요 단계를 비중에 따라 다시 정리하면,

김전일 이야기 = 추리 이야기 + 살해동기 이야기

이렇게 정리 됩니다.

3. 깍두기의 중요성

라면으로 유명한 어느 식당에서 그저 그런 라면 맛에 실망하던 중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의 예술적인 맛에 놀란 것 같습니다.

2010년 11월 2일 화요일

명탐정의 규칙 :재인 : 독후감


----------
p226-228

덴카이치가 펼쳐서 내민 것은 '오토쓰 섬의 역사'라는 제목의 책이었다. ...

열 명의 아이 밥을 먹는다. 한 명이 목이 막혀 아홉 명이 됐다. ...

아이들 수는 ... 줄어 가더니 마지막에는 이렇게 끝났다.

한 명의 아이 홀로 산다. 하지만 결혼식을 올려 모두 사라졌다. ...

" ...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 여류 작가의 작품에서는 '머더 구스(Mother Goose's)'가 사용됐지요. 섬에 모인 사람 열 명이 노래 가사대로 살해되고, 결국 아무도 남지 않는다는."

"음, 맞아. 그 머더 구스의 가사와 이번 자장가가 흡사하군."

"알아차리셨네요."

덴카이치가 빙긋 웃었다.

"아무래도 작가가 표절한 것 같아요."

"형편없는 녀석이군."

나는 짜증스런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

----------
p283

"범인이 시체의 목을 자르는 이유로는 어떤 것이 있나?" ...

"얼굴을 ... 감추는 것은 ... 신원이 밝혀질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

"뭔가를 감추기 위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범인이 권총으로 피해자의 얼굴을 쐈는데 총알이 머리에 박혀 버렸다. 그래서 ... 숨겼다든가 ...... ." ...

"의외로 단순한 이유 때문일 수도 있어. 단지 분위기를 엽기적으로 만들고 싶어서 인지도 모른다네."
----------


1. 표절

앞 부분은 글을 쓰는 방법 중 표절 부분입니다. 그런데 노골적으로 표절을 하면 형편 없는 놈으로 욕먹습니다.

2. 분석

그래서 소설의 구조를 분석합니다.

예를 들면 살해 방법과 그 이유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3. 변형

이렇게 분석한 자료에 새로운 요소를 첨가하거나 기존의 것을 빼거나 아니면 기존 틀은 유지하되 완전히 새로운 요소를 첨가하는 것으로 새로운 소설을 쓸 수 있습니다.

4. 변형 후 변형

작가는 기존의 변형을 설명하고 결론 부분에서 자신만의 변형을 통해 사건을 해결합니다.

5. 변형 후 변형 후 변형

위 동영상은 원 소설의 변형에 변형을 더 했습니다.

드라마에서 여형사가 나오는 데 이는 소설의 '여사원 온천 살인사건'의 구조와 흡사합니다.

즉, 드라마인 위 동영상은 소설상의 트릭의 변형, 구조의 변형이 더해 집니다.

6.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생각이 난 것은 어떤 여가 회사의 실장님을 만나 행복해진다는 내용의 한국드라마의 특징입니다.

이런 한국 드라마의 특징을 알고 있는 또는 분석할 수 있는 독자라면 이 소설의 진정한 트릭인 일반적인 탐정 소설의 흐름을 얘기해서 독자에게 선입견을 심어 자신의 비교적 간단한 트릭을 더 화려하게 보이게 만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건 좋게 말한 것이고 솔직한 느낌은 '간단한 트릭 + 작가의 느낌'이였습니다.

간단한 트릭 - 하나의 독자적인 추리 소설로 만들기에는 너무 단순하거나 억지스러운 것을 의미합니다.

작가의 느낌 - 탐정 소설 쓸 준비를 하며 작가가 연구하고 느낀 점을 의미합니다.

책은 도서관 등에서 한 번에 훅 보면 될 듯합니다.

2010년 11월 1일 월요일

등산 : 관악산 : 마애부도

----------
그림에서 인용

http://blog.daum.net/ssjs55/7698108



마애부도는 바위벽에 부도를 조각한 것으로 부도란 스님이 열반 후 사리나 유골을 모시는 묘탑이다. 암벽에 조성된 부도는 바위벽을 얕게 갈아낸 후 상단에는 화문형을 하단에는 사리 감실을 만들어 부도를 조성하였으며 서영당의 부도임을 알 수 있다. 조성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조선 후기의 부도로 추정된다.

승려의 묘탑에 돌을 던져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 훼손되지 않도록 당부 드립니다.
----------

이탈리아 트레비 분수처럼 여기에 돌 넣으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사람들이 열심히 돌 던진 것으로 나름 관악산의 명물이 없는데 어느 순간부터 돌을 던지는 사람이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나름 이유를 생각해 봤습니다.

1. 설명판의 설치

2. 묘라는 것

3. 대로변에 위치해서 사람의 시선이 많다는 것

3개의 원인 중 저는 2번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원을 비는 미신적 행동과 불행을 피하기 위해 묘에는 돌을 던지지 말라는 생각은 서로 통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0년 10월 31일 일요일

낭랑18세 : 1부1처제


원본이미지 : http://animalsearch.naver.com/dbplus.naver?pkgid=200911161&query=%EC%86%8C%EC%A9%8D%EC%83%88&id=0000000411e9

----------
낭랑18세 가사 인용

저고리 고름 말아쥐고서
누구를 기다리나 낭랑 18세
버들잎 지는 앞 개울에서
소쩍새 울 때만 기다립니다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새가 울기만 하면 떠나간
그리운 님 오신댔어요

팔짱을 끼고 돌 뿌리 차며
무엇을 기다리나 총각 20세
송아지 매는 뒷산 넘 어서
소쩍새 울 때만 기디립니다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새가 울기만 하면 떠나간
그리운 님 오신댔어요(*2)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새가 울기만 하면
풍년이 온댔어요 풍년이 온대요
----------

1. 금요일의 등산

집 - 전철 - 마을버스 - 관악산 정문 - 삼성산 - 삼막사 - 영역 표시 - 염불암 - 안양 유원지- 점심 - 사내 운동(족구, 제기차기, 줄넘기) 구경 - 영역 표시 - 마을버스 - 전철 - 집

2. 귀가 중 생각

인간이 1부1처제인 이유에 대해 '털없는 원숭이'라는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 이유를 나름 다르게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3. 1부1처제인 이유

a. 사회의 단합을 위한 것 - 털 없는 원숭이
b. 유전자와 호르몬의 영향 - 서점에서 본 책
c. 이성의 특정 연령을 더 선호하기 때문 - 요번에 생각한 것

4. 20세 우선 선호와 그 결과

기본 가정 :
20세의 이성을 최고 선호
남 : 40세-1명, 30세-1명, 20세-1명, 10세-1명
여 : 40세-1명, 30세-1명, 20세-1명, 10세-1명
출산, 수유, 기본 보육에 3년 소요
10세부터 40세까지 출산 가능

a. 특별한 결혼제도 없이 특정 시점에 짝짓기를 하는 경우

위 가정에 따르면 특정 시점에 남 4명은 20세 여와 짝짓기 원하고 여 4명은 20세 남과 짝짓기 원하므로 짝짓기는 20세 남과 20세 여 한 쌍만 가능하게 됩니다.

총 8명의 짝짓기 결과 (쌍둥이가 아닌 경우) 1명의 아기 탄생합니다.

그리고 출산, 수유, 보육에 3년이 필요하므로 출산한 20세의 여는 24세 될 때까지 추가적인 출산은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40세 남녀, 30세 남녀, 10세 남녀와 20세 남녀의 3년이 출산과 관련 비효율적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b. 승자 독식 짝짓기 : 남녀를 떠난 승자가 다른 이성을 독식하는 경우

위 가정에 따르면 승자가 20세의 이성을 선호하므로 앞 'a'의 경우와 동일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또한 통상 승자의 승리 기간이 1년이고 그 기간 20세의 여가 임신 중이라면 승자의 유전자가 후대로 전해질 수도 없습니다.

c. 1부1처제

위에서 발생한 문제의 해결 방법 중 하나는 1부1처제입니다.

위 가정하에 1부1처제를 도입하면 10세부터 40세까지 10[=(40세-10세)/3년]명의 자녀 출산이 가능해집니다.

즉 자유 경쟁에서의 30, 40대의 비효율이 1부1처제 도입으로 해소됩니다.

이 제도의 도입 방법은 호르몬의 작용일 수도 있고 사회 제도일 수도 있고 둘의 복합작용일 수도 있습니다.

d. 다부다처제

다부다처제 하의 구성원의 지위는 결국 'a' 사례와 유사하므로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e. 쌍둥이 출산

한 번에 10명의 출산 등으로의 진화도 가능하지만 보육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귀인이론

----------
네이트 지식 검색 인용


심리학에서 논의되는 것 중에 "귀인 이론(Attribution Theory)"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의 특정 행동에 대한 이유를 어떤 외부적 상황(situation)으로 돌리거나, 아니면 내부적 성향(disposition)으로 돌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사람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여 그 밑에 깔려있는 태도와 의도를 추축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관찰할 경우에 상황 귀인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고, 남의 행동을 관찰할 때는 성향 귀인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다. 즉, 사람들은 좋은 결과의 원인은 자기 자신의 내적 성향으로 돌리고, 좋지 않은 결과의 원인은 다른 사람이나 또는 상황의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
----------

1. 기업이 성공하면 내탓

2. 기업이 실패하면 나라탓

3. 나라 덕으로 기업 잘되면 모른 척

4. 나라 덕으로 기업 잘못되면 아는 척

5. 기업 덕에 나라 잘되면 잘난 척

6. 기업 덕에 나라 잘못되면 모른 척

7. 이상(한) 경제학 내에서의 귀인이론이었습니다.

8. 이상(한) 경영학 내에서의 귀인이론이었습니다.

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양심 + 법 = 행동

1. 가정

a. 인간은 양심적이다.
b. 양심적이지 못하면 마음이 아프다.
c. 양심은 어느 수준, 예를 들면 10을 넘어야 행동으로 나타난다.
d. 양심을 행하는 데에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2. 가정에 따른 사례

길에 어떤 사람이 의식 없이 누워있다. 'ㄱ'이라는 사람의 느낌 수준이 12라면 119에 신고를 하지만 8이라면 신고하지 아니하고 그냥 지나갈 것이다.

그에 따라 8의 느낌을 받은 'ㄱ'은 양심이 아플 것이다.

3. 법의 도입

법(규범, 관습, 학습 모두 포함)을 도입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아프게하는 양심도 부호는 '-', 즉 비용이고 처벌을 하는 법도 부호는 '-'가 됩니다. 또한 100이라는 이익을 포기하는 것은 -100이라는 기회비용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것을 종합헤보면 인간의 행동은 '+'를 얻는 과정이 아닌 '-'를 피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가정의 수정

a. 양심을 행하는 데는 비용이 발생한다.
b. 양심을 행동으로 전환하는데는 10이 필요하다.
c. 이 10은 이미 비용이 차감된 것이다.

이런 가정이라면 초기의 가정과 효과는 동일해집니다.

5. 시장의 실패 : 수정된 가정 하의 법과 행동

수정된 가정 하에서 10 미만의 양심의 문제는 자발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양심의 가책에서 벗어나는 것은 법으로 행동을 강제하거나 아니면 변명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맬서스 왈 : 그 사람은 자연도퇴될 사람이야.
프리드만 왈 : 그 사람이 통화만 아니면 상관 없어.
신자유주의자 왈 : 그 사람은 자유롭게 누워있는 거야.

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메이플홈런왕 4 : 독후감


1. 소제목인 '지옥의 전지훈련'이 이 이야기의 주요 내용이 됩니다.

2. 전지 훈련이라는 주된 이야기 속에 만화적 상상력을 더 합니다.

전지 훈련장으로 가기 위해 배에 탐 - 배의 고장으로 부득이 해골섬으로 가게 됨 - 해골섬에서 해적을 만나 위기에 빠짐 - 만화적 상상력 하에 극적(?)인 반전이 발생 - 훌륭하게 전지 훈련을 마침

3. 여기서 극적인 반전은 작가의 노력의 산물이므로 제가 인용하면 안 될 듯합니다. 각자 책으로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힌트만 하나 드리자면 그건 오른쪽 하단 배입니다.

2010년 10월 21일 목요일

yameconomy

----------
동아일보 2010.9.29 인용


... 이마트는 7월 말 ... 을 시작으로 즉석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 화덕에서 즉석으로 굽고 토핑도 만들어 제공한다. 지름이 45cm로 유명 피자 전문점의 일반 사이즈보다 12cm나 크다. 하지만 가격은 1만1500원으로 인기가 높다. ...

... 누리꾼(psy_steve)이 "장사하시는 분들은 가맹비, 임대료로 빚내서 힘들게 운영하는데 마트에서 피자까지 팔면 힘들이 않느냐"고 묻자 정 회장은 "요즘 마트에서는 떡볶이 어묵 국수 튀김 안 파는 게 없는데 왜 피자만 문제 되나"라고 반문했다. ...

'rarara80'이 "동네 슈퍼와 대형마트의 생태계는 달라야 한다. 독점 자본의 잠입은 옳지 못하다"라고 다시 지적하자 정 부회장은 "소비를 이념으로 하네요"라고 맞받았다. ...

'이념적 소비'라는 용어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용진 KAIST 경영학과 교수는 "정 부회장이 던진 단어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경제학적 문제의 본질을 흐린다"라며 ... 대기업이 비용을 낮추고 싼 상품을 내놓아 고객을 끄는 것은 당연한 경제행위이지만 만약 이마트 피자로 동네 영세 피자집이 모두 문을 닫고 독과점 시장이 되면 경쟁 원리가 작동할 수 없게 된다. 현 교수는 "정책 결정자가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 재래시장 사이의 영역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
한계레 2010.9.26 인용


네티즌들이 이런 행위는 중소 피자가게의 몰락을 초래한다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비판을 제기하자 이 '시장강자'는 냉정하게 반박을 했다. ... "님이 적정하는 만큼 재래시장은 님을 걱정할까요?"라는 조소와 함께. ...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나온 그가 ... 대기업과 중소상인 사이에 공정경쟁이 이루어지기 어렵고, 이때 소비자의 선택은 시장 강자에 의해 조정된다는 점을 모를 리 없다. ...

시민은 정 부회장이 비웃는 '이념적 소비'를 보란듯이 실천해야 한다. 시민은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 대기업이 '문어발'을 뻗으면 화를 내면서, 다른 분야에 진풀한 대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는 "싸고 질 좋다"며 애용하는 모순을 종종 드러낸다. 사실 첨단기술 제품도 아닌 피자, 어묵, 떡볶이, 튀김까지 대기업의 것을 소비할 필요성이 어디 있는가.
----------

----------
중앙일보 2010.10.20 인용


어느새 이 땅에는 딱 두 종류의 피자밖에 없는 느낌이다. 이마트 피자와 '동네 피자'다. 얼마 전 이마트가 피자를 팔자 '윤리적 소비'와 '이념적 소비'의 전쟁이 시작됐다. "동네 피자 다 죽는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정말 그럴까? ... 피자 전쟁은 중견 피자업체와 이마트의 대결로 봐야할 듯싶다. ...

싸움은 한 달 만에 이마트의 승리로 굳어지는 분위가다. ... " ... 1만원대 초반의 '착한' 가격이 승패를 결정지었다. ... " ...

일본 경험을 보면 과보호는 결국 실패한다. 대형 마트를 막는 대점법을 고집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 오히려 대점법이 폐지된 1998년을 기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 일본 동네 가게들은 드디어 사상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을 뛰어넘는 기적을 낳았다. ...

그 비결은 고령화, 저출산 사회에 맞춘 변신이다. 인근의 노인과 여성을 겨냥했다. ... 노인과 여성은 물건을 잔뜩 사 들고 갈 힘이 없다는 이들의 단순한 전략에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들은 도저히 따라올 수 없었다. ...

정치논리가 끼어들 때마다 결과는 한결같았다. 우리 경제는 언제나 멍만 들었다.
----------

1. 반강제 200회 특집

이번 글로 요 블로그에 200회째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별도로 특집을 생각한 적 없었는데 이마트 피자를 정리하다 보니 특집이 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인용한 글과 반대되는 주장을 시작해보겠습니다.

2. 이마트 피자의 경쟁 상대는 브랜드 피자다?

피자헛 같은 브랜드 피자의 가격이 보통 20,000원인데 비해 이마트 피자는 10,000원이랍니다.

여기에 가정 하나만 추가합시다. 동네 피자의 배달비, 콜라 같은 음료수를 제외한 순수한 피자 값은 5,000원이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 모든 구매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은 거의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이마트 피자는 브랜드 피자 보다 10,000원 정도 저렴하면서도 동네 피자 보다 믿을 수 있습니다. 즉, 브랜드 피자와 동네 피자에 만족 못한 구매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반대로 하면 동네 피자 보다 5,000원 정도 비싸면서도 브랜드 피자 보다 판매 장소의 화려하거나 안락한 인테리어 등 피자 외적인 서비스는 떨어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즉, 아무도 만족시킬 수 없는 피자가 됩니다.

그럼 진정한 이마트 피자의 강점은 무엇인가?

이 답은 정말 단순한데 그건 피자를 이마트에서 판매한다는 점입니다. 즉, 이마트라는 쇼핑이 편안한 곳에서 피자까지 한번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경쟁자는 누구인가?

피자 자체가 강점이 아닌 이마트가 강점이라면 다른 xx마트도 피자를 판매해서 돈을 벌 수가 있습니다. 즉, 1차적으로 이마트 피자의 경쟁자는 xx마트이지 브랜드 피자도 동네 피자도 아니라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경쟁업체 중 하나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피자 시장에 진입하기로 한다고 가정 합시다.

그런데 그냥 똑같이 하자니 미안했는지 홈플러스의 피자는 7,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롯데마트는 15,000원의 고급 피자를 판매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되니 홈플러스 피자는 동네 피자 5,000원과 가격대가 비슷해져 경쟁을 할 수도 있고 롯데마트의 피자는 브랜드 피자와 가격대가 비슷해져 경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즉, 2차적으로 이마트 피자, 동네 피자, 브랜드 피자, 다른 xx마트의 피자가 경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뭐 아님 말고.

3. 퇴출비용은 얼마인가?

경제학에서 진입, 퇴출 비용은 '0'원으로 가정 합니다.

이 가정은 기본적으로 완전경쟁이론을 만들기 위한 가정이지만 악용되는 경우 많습니다.

요즘 마트에서는 떡볶이 어묵 국수 튀김도 판매합니다. 즉, 기존마트에서 판매하는 국수와 경쟁하기 위해 동네 국수집을 냈다면 시장 진입, 퇴출 비용은 전적으로 새로 진입한 자의 몫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피자 같이 기존에 마트에서 판매하지 않던 상품을 마트에서 판매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동네 가게의 퇴출과 그 비용은 누가 책임질까요?

여기서 문제는 이마트 피자의 강점은 가격, 품질이기 보다는 이마트 자체라고 할 때 모든 퇴출 비용을 망한 피자 사장의 몫으로 말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4. 경제학은 이념적이다?

사막에서 a는 생존을 위한 물을 먹기 위해서 자신의 빵을 b에게 주고 b는 개사료가 필요해서 a에게 물을 주었고 이 교환은 통상 시장에서 인정되는 교환비율이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이 교환으로 재미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사료와 인간의 생존이 동일한 가치가 된 것이다. 즉 이 가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철학, 정치학 등의 인문 사회과학의 도움이 꼭 필요할 듯합니다.

교환이 이념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으나 경제에 이념이 없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경제 행위의 결과는 최종적으로 인간에게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5. 남 걱정이나 하자?

여기서 동네 피자와 재래시장에 대해 네티즌이 왜 걱정을 할까요?

소비자가 판매자를 걱정한다면 판매자도 생산자를 걱정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합니다.

걱정을 안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 걱정한 문제를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건 법과 제도 등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입니다.

만약 이 문제가 해결 불가능하다면 남을 위한 마음과 나를 위한 행동의 차이로 인해 늘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사는 불유쾌감을 가지게 됩니다.

'정'님은 행동경제학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무식은 자랑이 아닙니다.

6. 정치논리는 늘 경제를 망친다?

이건 뭐 워낙 말같지 않은 얘기라 대충 설명하겠습니다.

경제논리에 정치논리를 접목할 지 말지도 정치 논리입니다. 즉, 정치논리를 적용하지 말자는 것도 정치 논리가 됩니다.

즉, 어떤 부분은 정치논리를 적용하고 어떤 부분은 배제함으로서 경제가 굴러가는 것입니다. 그 중 적용할 곳에 배제를, 배제할 곳에 적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과다 적용 보다 과소 적용이 더 문제가 된 것을 더 많이 본 것같습니다.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수 많은 과소 적용의 문제들을 보고도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합니다.

참고로 전 개인적으로 이마트 피자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2010년 10월 20일 수요일

반대가아닌숨김 : 무상급식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p37

지구는 현재보다 두 배가 많은 인구도 먹여 살릴 수 있어. 오늘날 세계 인구는 60억 정도(세계 인구는 2006년을 기점으로 65억 명을 넘어섰다) 되지. 하지만 1984년 FAO의 평가에 따르면, 당시 농업 생산력을 기준으로 계산하여 지구는 120억 인구를 거뜬히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거였어. 먹여 살린다는 의미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루 2,400~2,700칼로리 정도의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지. 물론 각 개인이 필요로 하는 칼로리의 양은 나이, 직업, 또는 거주 지역의 기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야.
----------

----------
p11-p12

아옌데 사건은 현대 중남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 .. 이다. ... 아옌데가 민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내건 공약 중 ... 첫 번째가 바로 15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에게 하루 0.5리터의 분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

이 문제에 가장 곤란함을 느꼈던 것이 스위스의 다국적기업인 네슬레였다 ... 커피와 우유가 주요 품목인 네슬레에게 칠레정부가 분유를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것 자체도 문제였지만, 칠레에서의 성공사례가 다른 중남미국가로 번져갈 경우에는 더욱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 분명했다. ...

아옌데정부는 ... 다국적기업에 의해 고립되고, 결국 CIA와 결탁한 군인들이 대통령궁을 습격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칠레의 어린이들은 다시 영양실조와 배고픔에 시달리게 된다.
----------

----------
문화일보 인용


사실 무상급식이란 잘못된 표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국민이 내는 혈세로 모든 학생들의 급식을 해결하자는 것이 무상급식의 개념이다. 이 무상급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 전면 실시의 전명적인 재고를 촉구한다. ...

무상급식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경우 이를 위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기존의 예산을 전용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지자체로부터 추가적으로 지원받는 것이다. 하지만 양자 모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

지자체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지자체의 예산 또한 주도 면질한 계획에 입각해 집행되는 것인 만큼 중,상류층 자녀들의 무상급식을 지원할 정도로 여유가 있지 않다. 그렇다고 무상급식을 위해 별도로 세금을 징수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다. ...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경비는 연간 약 2조원이다. ... 이 정도면 약 8만 명의 교원을 신규 채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필요나 과목의 특성에 따라 1교실에 2인 이상의 교사를 배치해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학교에 보다 많은 교사를 지원해 지역 간 학력 격차를 줄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전면 무상교육은 강행할 일이 아니다.
----------

----------
블로그에서 인용


전면 무상급식 도입을 찬성하는 주장 중 하나가 아이의 자존심을 챙기기 위해서라도 똑같이 돈을 안내고 먹이자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 차이로 인한 소외감은 밥 한 끼로 해결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이 입은 옷, 학용품에 이르기까지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요소를 제어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교실 안의 모든 아이들이 경제적 소외감 없이 자신의 꿈을 키워 가는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공짜'와 '평준화'는 일시적인 만족감만을 제공할 뿐 장기적으로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낸다. 당장 내 주머니에 돈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유권자로서는 관심이 가는 정책이겠지만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것이 공공재라고 할 때 아이들의 무상급식도 결코 공짜가 아닌 셈이다.
----------

1. 개인적으로 찬성한 이유

인간은 이기적이다. 즉, 모든 인간은 무상급식을 원한다. 즉 부자의 자식도 이기적인 놈이므로 무상급식을 원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부모가 부자인 것을 숨기고 무상급식을 받아 먹을 수도 있다. 아주 나쁜 놈이다.

하층민만 무상급식을 한다고 할 때 중, 상류층 아이들 중 위의 생각을 한 아이가 있다면 위의 생각이 틀렸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즉 멀쩡한 아이가 다른 멀쩡한 아이를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야메경제학

유권자의 이기심은 바보가 아닙니다.

위 인용예에서처럼 전면 무상급식이 추가적인 세금이 필요하다면 유권자는 왜 그들을 지지한 것일까요? 위 예에서는 유권자를 줄어드는 급식비는 좋아하고 늘어나는 세금에는 둔감한 바보로 파악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는 전형적인 야메경제학의 한 예인 듯합니다.

저의 생각으로 급식비 10원이 줄고 세금이 10원이 늘면 그게 그거 같은데 아닌가 싶습니다. 즉, 득실이 없습니다.

아마 이 얘기를 듣고 누군가는 국가는 비효율적이므로 그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여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의 경험으로 볼 때 학교가 국가에 비해 특별히 더 효율적인 건 본 적이 별로 없는 듯합니다.

3. 경제성장은 뭐하러했는가?

경제성장은 역대 정권의 큰 치적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정말 웃긴 건 그렇게 열심히 성장 했는데 빈부의 귀책사유가 없는 초중고생의 밥도 못 먹일 정도라면 우린 뭐하러 경제 성장을 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4. 나는 바보였다.

여기까지가 저의 기존 생각이었고 최근에 위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아옌데 관련 글을 읽다 내가 정말 바보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상급식을 반대한 사람은 무상급식을 반대한 것이 아닌 다른 그 무엇을 숨기기 위해 반대인 척한것 뿐인데 그 걸 몰랐습니다. 바보같이.

5. 우유나 급식이나

a. 의식주 중 교복

의식주 중 음식 문제 해결의 성공사례를 접하면 교복 문제도 해결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교복도 국가에서 무상으로 지급하면 기존의 메이저 교복을 만드는 회사들은 손해를 볼 것입니다.

웃기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무상급식으로 인해 교복회사가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교복회사는 자신의 속 마음을 숨기고 무상급식을 반대했을 듯합니다.

b. 의식주 중 주거지

효율적인 경제 운영의 기본 중의 기본은 자유입니다. 만약 강남의 교육 여건이 좋아 모두 강남에서 교육을 받고 싶다면 자유롭게 그 모든 사람이 강남에서 교육을 받게하면 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이 강남의 한정된 학교에 진학을 하면 학생의 수 보다 너무 적은 선생의 수로 교육 여건이 악화될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떠나면 모든 문제는 효율적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좋은 자유로운 전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무상으로 지급하는 학생용 주거지가 필요합니다. 부산이나 광주에서 서울강남까지 통학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무상 주거지 공급은 무상급식과 같이 가능할 일임을 쉽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강남의 집값이 떨어지게 됩니다.

강남 주택 보유자는 무상급식을 반대했을 듯합니다.

c. 10만 양병설

위 인용 중 2조원이면 8만 명의 교원을 채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2조 5천억이면 10만 명의 교원을 추가로 쓸 수 있는 돈입니다.

이 인원 중 1%만이 훌륭한 교사고 이중 1%만이 평생 훌륭한 인재 1명을 배출한다면 10명의 훌륭한 인재가 됩니다.

이중 누구는 정주영일 것이고 누구는 장영실이고 누구는 세종대왕 또 누구는 그 무엇이 될 것입니다.

이 정도면 2조5천억의 투자를 망설일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d. 누가 무엇을 숨기는가?

무상급식을 반대할 이유는 그닥 없는 듯합니다. 단지 그 성공의 예를 반대할 필요는 있는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판 레슬레가 누가될 지 궁금해집니다.

2010년 10월 19일 화요일

변명 모음

----------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 p41-p43

18세기 말 영국국교회 성직자였던 토머스 맬서스 ... 는 세계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여 25년 마다 두 배가 되지만, 식량증가는 산술서열을 따르므로 ...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보조나 지원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어. 맬서스는 질병과 배고픔은 가슴 아픈 일이기는 해도 이 사회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고 주장했단다. ...

맬서스 이론은 근본적으로 틀렸지만, 심리적 기능을 충족시키거든. 날마다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아이들은 보는 것은 일반적인 감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일이거든. 그래서 양심의 가책을 진정시키고, 불합리한 세계에 대한 분노를 몰아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맬서스의 신화를 신봉하고 있어.
----------

----------
p52

이런 광경을 아빠도 텔레비전에서 여러 차례 본 적이 있어. 그때마다 "기아는 부드러운 죽음이다. 점차 쇠약해지다가 마지막에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고통 없이 죽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아빠 자신을 세뇌시키고 있었어.
----------

----------
p75

일부 곡물 메이저회사와 그 밑의 투기꾼들 ... 이 원하는 것은 오직 매주 수백만 달러를 더 벌어들이는 것이지. 배고픈 자들의 고통? 맙소사, 그들을 위해서는 유엔이 있고 국제적십자가 있잖아 하는 식이란다.
----------

----------
p82-p83

학교에서는 기아문제를 가르치는 일이 ... 일종의 터부로 여겨지지. ... 사람들이 기아의 실태를 아는 것을 대단히 부끄럽게 여긴다는 거야. 그래서 그 지식 위에 침묵의 외투를 걸친다는 거지. 오늘날 학교와 정부와 대다수 시민들도 이런 수치심을 가지고 있단다.
----------

----------
p90-p93

혹시 신문에서 구호단체를 비난하는 글을 읽어본 적 있니? 구호단체들이 오히려 전쟁을 더 연장시키고, 살인자들을 배불리고 있다고 말이야 . ... 아주 근거 없는 비난은 아니란다. ...그러나 어떤 대가도 한 아이의 생명에 비할 수는 없단다.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그 모든 손해를 보상받게 되는 것이지.
----------

----------
p162-p163

제네바의 은행가들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이데올로기를 필요로 한다. 이 이데올로기가 바로 신자유주의(시장원리주의)라는 것이다.
----------

책을 읽다가 기아에 대한 양심의 가책과 그 가책을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변명을 한번 모와 봤습니다.

2010년 10월 17일 일요일

민주:독재=채권:주식

1. 민주와 독재 중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가?

예를 들면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은 경제는 효율적, 인권등의 정치는 비효율적이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의 효율은 성장과 안정성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2. 독재는 주식이다.

양심상 독재를 옹호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독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기대처럼 경제가 어려운 나라도 있지만 반대로 더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즉, 어느 나라가 독재라는 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은 높은 리스크(=변동성)와 높은 수익(=경제성장)을 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과 비교될 수 있는 금융상품은 바로 '주식'입니다.

3. 민주는 채권이다.

독재가 높은 리스크와 높은 수익으로 대표되는 주식과 유사하다면 민주는 리스크와 수익 측면에서 볼 때 채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4. 주식 보다 채권의 이자가 더 낮다.

'금융사기'라는 책 p253에서 보면 1926년 이 후 주식의 평균 수익률은 12.2%, 채권은 5.6%입니다.

우리가 리스크(변동성)에 중립적(=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면 주식과 채권이 수익률의 차이가 있을 이유는 없을 것 같고 그럼 이 차이는 변동성을 꺼리는 인간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5. 경제로만 본 정치

a. 우리가 독재를 싫어하는 이유는?

경제로만 보면 그건 변동성 때문입니다.

b. 적정한 독재 하의 경제 성장률은?

위 자료에서 주식의 수익은 채권의 2배 정도에 해당합니다. 이 비율을 적용하면 독재의 적정 성장률은 민주 하의 경제 성장률의 2배면 적정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 위의 적정 성장률에는 정치적 손해에 대한 보상을 위한 추가적인 경제 성장 없이 단순히 변동성 회피용 성장률만을 고려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6. 골아픈 수학

----------
MBC 뉴스에서 인용


오일쇼크 이후 세계 경제는 힘든 15년을 보내야 했다. 성장률은 60년대 평균 5퍼센트에서 70년대와 80년대 평균 3퍼센트로 떨어졌다.
----------

a. 60~70년대의 세계 경제 성장률

60년 5% 성장 + 70년 3% 성장 = 8% 성장

8%/2 = 4% (여기서 2는 60, 70년대)

즉, 60~70년대 세계 경제는 대충 4%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토론마당 인용


박정희 (63-79) ... 경제성장률 9.1%
----------

b. 60~70년 우리의 경제 성장률

위의 예에서 처럼 9.1%입니다.

c. 60~70년대의 독재의 적정 성장률

독재는 민주 보다 최소 2배의 성장이 필요하므로 60~70년의 평균성장률인 4%의 2배인 8%가 적정한 경제 성장률이 됩니다.

c. 비교

우리의 경제 성장률 9.1% - 독재의 적정 경제 성장률 8% = 1.1%

d. 분석

ㄱ. 위 독재 하의 적정 경제 성장률은 여러 변수 중 오직 변동성에 대한 보상이므로 위 비교에 나온 1.1%로 표현의 자유 등의 나머지 모든 손해에 대한 보상이 충족되어야 독재에 따른 손해가 모두 만회가 되는데 이건 현시점에서는 일단 분석 불가능하여 평가 불가능할 듯합니다.

ㄴ. 지금까지의 분석만 보면 자본주의가 민주나 독재 중 어느 하나와 특별히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단지 여러 조건을 본 후 판단하는 선택의 문제일뿐인 듯합니다.

ㄷ. 여기서 풀어야 할 문제는 성장과 표현의 자유 등이 교환 가능한 물건인가 하는 것과 교환 가능하다고 할 때 그 교환 비율은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

ㄹ. 단순히 누구 때 경제 성장률이 높아 좋다. 혹은 그 때는 (표현의) 자유 등이 박탈당해 나쁘다라는 식의 논쟁은 서로 간의 비교 대상인 교환비율이 빠져 해답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ㅁ. 위 예에서는 논쟁의 발생 원인은 1.1%의 추가 성장입니다. 이 추가 성장을 충분한 보상으로 볼 수 있는지 아니면 부족하다고 보느냐에 따라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를 옹호할 수도 비판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2010년 10월 14일 목요일

경제에서의 자유

----------
야후 백과사전에서 인용


남에게 얽매이거나 강제, 속박을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일
----------

1. 시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기본조건은?

치열한 경쟁

2.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기 위한 기본조건은?

시장 진입(과 탈퇴)의 자유

3. 자유로운 진입(과 탈퇴) 위한 기본조건은?

평등

4. 평등인 이유는?

의사의 경우 지식, 콜라의 경우 명성, 조선업의 경우 규모 등 불평등한 조건은 시장 진입의 장애를 만들어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5. 자유와 평등의 관계

자유 = f(평등, 정치, 관습 등) (단, 평등이 증다하면 자유 증가)

5. 경제에서의 진정한 자유주의자라면 ...

시장 경쟁을 위한 경제에서의 자유는 평등의 결과이므로 경제에서의 진정한 자유주의자라면 자유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평등을 강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자유만 외치고 평등엔 무관심한 자들은 자유주의자가 아닌 시장독점옹호자들일 뿐입니다.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메이플홈런왕 3 : 독후감


1. 줄거리

팀의 에이스인 도도가 필살의 무기 둘리 파스타 볼을 연마하는 과정을 60-70년대식 스타일로 보여줍니다.

2. 60-70년대 스타일이란?

주인공의 산속 고행 - 고행 중 기능전수자(대부분 노인임)를 만남 - 기능전수자와의 불편한 동거 - 노인의 이런 모습에 감동해서 주인공에게 기능 전수 - 그 어려운 기술을 바로 습득

3. 감상

60-70년대식 감동이 짠 - 하고 오는군요.

2010년 10월 12일 화요일

말장난 : 만유척력


1. 인문, 사회과학의 말장난은 자연과학에서도 통할 수 있는가?

인문, 사회과학에서 인간은 xx라고 말하면 이를 입증하거나 반증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문, 사회과학에서는 참 말싸움이 많은 듯합니다.

예를 들면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가정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반해 자연과학은 비교적 입증이나 반증이 용이한 면이 있습니다. 그럼 이런 자연과학은 인문, 사회과학 같은 말장난을 말들 수 없을까 해서 좀 고민하다 만유척력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아 - 참, 이 글은 천체물리학자용이 아닌 어린 백성에게 하는 말장난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천체물리학에 대해선 아는 것이 전혀 없음도 알려드립니다.

2. 만유인력이 뭔가요?

----------
네이버 백과에서 인용


1665년 뉴턴은 케를러가 발견한 행성운동에 관한 3가지 법칙을 기본으로 하여 귀납적인 방법으로 만유인력을 발견했다. 그는 ... 우주에 있는 모든 물체들이 서로 끌어당긴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

'귀납 ... 법으로 ... 발견'이라 말장난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듯합니다.

3. 척력이 뭔가요?

----------
네이버 백과에서 인용


두 물체의 서로 밀어내는 힘을 말하며 인력의 반대 개념이다. 반발력이라고도 한다.
----------

4. 만유척력

우주에 있는 모든 물체는 당기는 것이 아닌 밀어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즉, 사과가 떨어지는 것은 사과와 지구의 인력에 의한 것이 아닌 사과와 지구의 척력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5. 만유척력의 문제점

척력의 부족에 의해 사과가 떨어진다면 왜 떨어지는 속도는 차츰 증가할까란 문제가 발생합니다. 상식적으로 물체가 가까워지면 척력이 증가할 것 같은데 말이죠.

6. 문제점 해결

어떤 한 물체는 공간에는 인력으로, 다른 물체에는 척력으로 작용하고 여기서 작용된 인력과 척력의 크기는 동일하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우주가 팽창하기 위해선 우주 전체의 척력 중 일부는이 우주 공간의 팽창에 사용되어 두 물체간에 작용하는 인력 보다 척력이 부족하게 됩니다.

(물론 반대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우주가 팽창해서 인력과 척력 사이의 불균형이 생겼고 이 불균형으로 우주의 운동(법칙)이 발생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인력 = 물체간 척력 + 공간 팽창 척력

또는

물체간 척력= 인력 - 공간 팽창 척력

그리고 이 세상 모든 물체는 인력의 힘으로 자신의 주변 공간을 원뿔형으로 휘게 만든다고 가정할 때 이 원뿔형으로 휘어진 공간 안으로 우연히 하나의 물체가 들어오면 물체간 척력 보다 공간의 인력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무거운 물체들은 서로 근접하여 돌고 가벼운 물체들은 좀 떨어져서 돌게 됩니다.

하여간 '공간은 인력', '물체에는 척력'이라는 작용 방식으로도 지구가 태양을 도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0년 10월 11일 월요일

'50/100'일수록 합격

1. 지금까지의 실정

지금까지는 시험이 100점 만점이면 100점에 가까운 순부터 합격(또는 선발)됩니다.

따라서 이런 시험에서는 객관식이면 그럴듯한 것을 골라야하고 주관식인 경우에도 아는 것처럼 글을 써야합니다.

즉 시험을 보는 사람에게 거짓(?)을 행하도록 강요하는 면이 있습니다.

2. '50/100' 합격시험이란?

기존 시험과 달리 100점이 만점인 시험에서 50점에 가까운 사람을 먼저 선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52점을 받은 사람 보다 50점, 51점, 49점을 받은 사람이 먼저 합격되는 것입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할 점은 49점 받은 사람이 52점 받은 사람 보다 먼저 합격한다는 것입니다.

3. '50/100' 합격은 하향평준화를 만들 수 있다?

이런 합격 기준이라면 평소 50점을 받던 아이는 합격하고 평소 100점 받은 아이는 알고 있는 문제도 일부로 틀려야하므로 불합리하며 결국 이런 선발 기준은 피시험자의 공부 의욕만을 줄여 피시험자들의 실력을 하향평준화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는 기우입니다.

평소 50점 받던 아이가 0점이 되고 100점 받던 아이가 50점이 되도록 난이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아니면 200점 만점에 150점 합격으로 하면 됩니다.

아니면 변수를 서로 상쇄시키는 일반적인 방법인 문제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4. '50/100' 합격의 장점

문제 풀이 중 오답이라 생각되면 확실하게 포기하고 정답이라고 생각되는 답 중 '50/100'을 만들어야하므로 모르면서도 아는 척 문제를 찍을 필요가 없으므로 자신을 속일 일이 없습니다.

또한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갔으므로 점수는 50점이지만 시험자의 실력은 기존 보다 더 높아집니다.

함 이런 식의 변경도 생각할만하다고 봅니다.

5. 생각의 기원과 발전

처음은 아무 생각 없이 웃자고 한 얘기였으나 말을 하면서 투자 이론 중 벤치마크 보다 과도하게 높은 것도 비정상일 수 있다는 논리를 참조해서 그럴듯하게 꾸며 본 허구의 얘기입니다.

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우리의 이기심 vs 나의 이타심

----------
정의란 무엇인가 : p314

인간을 서사적 존재로 보는 사람에게는 의무에 대한 자유주의의 설명은 너무 빈약하다. 시민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특별한 책임을 언급하지 않는다. 나아가 우리를 가족, 국가, 민족의 구성원이자 그 역사를 떠안은 사람, 이 공화국의 시민으로 이해하려면 충직과 책임이라는 도덕적 힘에 의지해 살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자유주의의 설명은 그러한 충직과 책임을 언급하지 않는다.
----------

1. 가상의 예

a. 분업 전

ㄱ. 10 비용 - 10 수익 - 이윤 0
ㄴ. 10 비용 - 10 수익 - 이윤 0

b. 분업 후

ㄱ : 10 비용 - 10 수익 - 이윤 0 ~ 10
ㄴ : 10 비용 - 10 수익 - 이윤 10 ~ 0

2. 분업에 의한 이윤 10은 누구의 것인가?

a. 비용 - 수익 = 0

분업 전이든 분업 후든 'ㄱ'과 'ㄴ'의 비용, 수익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습니다. 단지 분업으로 인해 이윤만이 증가 했기 때문에 'ㄱ'과 'ㄴ'은 모두 분업을 하든 안하든 간에 계속 일을 할 것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10의 노력에 대해 10의 수익으로 보상했으므로 가치는 중립적이고 여기서의 비용 중에는 기본적인 이윤도 포함된 개념입니다.

b. 이윤 10

위의 예에서처럼 이윤은 'ㄱ' 또는 'ㄴ' 중 누구라도 모두 가질 수 있습니다.

3. 모두의 것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위 가상의 예에서처럼 이윤 10은 'ㄱ' 과 'ㄴ' 의 이윤입니다.

이 이윤의 분배는 상호간의 약속, 절대자(또는 정부)의 지시, 시장원리, 관습 등에 의해서 분배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이라도 내재적인 정당성은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윤 10은 개인의 노력에서 나온 것이 아닌 공동체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즉 이 이윤 10은 누구의 것이 아닌 공동체 전체의 것입니다.

4. 그룹 회장(또는 주주)의 소득 등

그룹의 회장과 직원은 근로계약이라는 상호간의 약속으로 소득을 분배 받습니다. 위 설명한 것처럼 생각한다면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듯합니다.

5. 공동체 이윤과 이타심

a. 가상의 예 수정

ㄱ : 10 ~ 20 비용 - 10 수익 - 10 ~ 0 공동체 이윤 분배
ㄴ : 20 ~ 10 비용 - 10 수익 - 0 ~ 10 공동체 이윤 분배

b. 이타심

만약 공동체의 이윤 10이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자에게 쓰인다면 'ㄱ' 이든 'ㄴ' 이든 수익을 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개인의 개별행동은 이타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c. 선순환

한 개인의 이타심 - 공동체의 이윤증가 - 이타심에 대한 공동체의 보상 - 개인의 이타심 강화 - 공동체의 이윤증가 강화 - ... - 선순환 완성

6. 의사결정주체

인간의 개별행동이 이기적이라면 개인의 목숨을 희생하는 전쟁이 있을 수는 없을 듯합니다. 목숨이 희생되면 개인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어떠한 보상도 없기 때문입니다.

(문) 그럼 전쟁을 가능하게 만드는 의사결정 주체는 누구일까요?

a. 개인
b. 공동체
c. 개인과 공동체
d. 답 없음

(답) 전쟁은 공동체의 이기심 충족을 위한 개인의 이타심에 의존한 희생(사후 공동체의 이윤으로 보상 가능 : 개인의 명예, 가족의 처우 개선 등)으로 가능하므로 답은 "c"

2010년 10월 6일 수요일

ABC 살인사건 : 독후감 3

----------
p61-p62

"어떻습니까?"
나는 간절하게 물었다.

우리는 텅 빈 1등석실에 앉아 있었다. 급행 열차는 막 앤도버를 빠져 나가고 있었다.

"범인은 빨강 머리에, 왼쪽 눈이 사팔뜨기인 중간 키의 남자야. 그는 오른쪽 다리를 조금 절고, 어깨 밑에 점이 있어."하고 포와로가 대답했다.

"뭐라고요?"
나는 깜짝 놀라서 외쳤다.

잠시 동안이나마 나는 완전히 속았다. 그러나 그가 눈을 깜박거려서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 친구야, 왜 그러나? 자네는 내가 셜록 홈즈처럼 이번 사건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구먼!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범인의 인상이나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물론, 도대체 어떻게 수사를 시작해야 될지조차도 모르고 있다네."
----------

1. 중학교 때의 일

책의 이 부분을 읽다보니 중학교 때 생각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2. 홈즈의 수사기법

살인사건의 발생 - 여러 '증거1' 확인, 여러 '용의자1' 확인 - 여러 '증거1'에서 파생된 다른 '증거2'로 여러 '용의자2' 확인, 또 다른 여러 '증거3' 확인 - 여러 '증가3'을 이용 결정적 '증거4' 확인, 용의자 중 범인 확인

3. 포와로의 수사기법

살인사건1에서 여러 '증거1'과 여러 '용의자1' 확인- 살인사건2에서 여러 '증거2'와 여러 '용의자2' 확인 - 살인사건3에서 여러 '증거3'과 여러 '용의자3' 확인 - 각 살인사건의 공통된 증거나 공통된 용의자를 이용 범인 확인

4. 응용

이런 도식으로 탐정 소설을 분해하면 다른 식으로 재조합도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면 하나의 살인 사건 - 여러 용의자 - 각각의 용의자 마다 여러 증거 확인 - 이렇게 모은 모든 증거 중 하나의 공통점 발견 - 범인 확인

5. 기타

화살표가 있는 도표를 쓰면 덜 복잡한데 말로 이어서 쓰다 보니 엄청 복잡해졌습니다.

6. 모든 수수께끼는 다풀렸다?

----------
인용 : 스포츠칸 : 2010.10.6


6일 각종 사이트를 중심으로 ... 19금 동영상에 ... 신체 중요 부위를 ... 노출하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된다. ...

카페와 블로그, 사이트 등지에는 " ... A ... " ... 라고 지목하는 글이 널리 퍼지면서 논란을 부추겼다. 일부는 ... 겨드랑이 부분의 점 등이 유명 ... 그룹의 한 멤버와 닮았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


증거1 : 빨강 머리

증거2 : 왼눈 사팔 뜨기 (사진에서는 오른 눈도 사팔뜨기임)

증거3 : 어깨 밑 겨드랑이 부분의 점 (인용 글로 판단)

증거4 : 다리를 저는지는 사진으로 확인 불가하므로 패스

따라서 위 사진의 인물은 남자입니다. (영화 방가방가와 비슷한 사연이 있을 듯합니다)

엥, 이것은 또 뭔소리여?

잠시 동안이나마 나는 완전히 속았다. ...

"이 친구야, 왜 그러나? 자네는 내가 셜록 홈즈처럼 이번 사건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구먼!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A의 인상이나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물론, 도대체 어떻게 수사를 시작해야 될지 조차도 모르고 있다네"

참고 : 웃자고 쓴 글이므로 울기 없음. 화내기 없음. 어이없다고 비웃기 없음.

2010년 10월 5일 화요일

ABC 살인사건 : 독후감 2

----------
p50-p51

처음에는 실례되는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워낙 이것 저것 팔러 오는 사람이 많아서요. 진공청소기, 양말, 라밴더 가방, 뭐 또 별별 물건들을 다 팔러 오지요. 게다가 아주 그럴 듯하게 점잖게 둘러댄답니다. 그 사함들은 이름까지도 다 아는 거예요. 파울러 부인이시죠? - 뭐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말이에요.

포와로는 그 부인의 이름을 곧 알아차리고는 말했다.

파울러 부인, 우리 질문에 대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파울러 부인은 잠시 말을 ... 했다.
----------

----------
설득의 심리학 : p242

끝없는 체인 기법이란, 만일 어떤 고객이 그들의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그 제품을 구입할 만한 다른 친구들의 명단을 그로부터 얻고, 또 그 친구로부터 또 다른 친구의 명단을 얻는 과정을 되풀이 하여 고객의 수를 늘려가는 것을 말한다.

이 판매기법의 성공 비결은 ... 이런 상황에서 그 판매원을 거절하는 것은 곧 그를 자기에게 소개시켜 준 친구를 거절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낳기 때문이다.
----------

개인적으로 어떤 책에서 본 내용이 다른 책에서 발견되면 엄청 기분이 좋아집니다.

2010년 10월 4일 월요일

잡생각 1 : 발로 누르는 엘리베이터

1. 출근하다 생각난 잡생각

독감 등 전염병은 손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고 합니다. 즉 어떤 병이 있는 사람이 만진 것을 또 다른 사람이 만지면 그렇지 아니한 경우 보다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제가 출근할 때 남이 만진 것을 잡는 경우는 출입구 손잡이와 엘리베이터 버튼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출입문은 발로 열고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발로 열기 어렵습니다.

누가 발로 누르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2. 생각의 출처

발이 손만큼 편안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건 어릴적 본 미래소년 코난 덕인 듯합니다. 코난의 발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자신의 손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본 후 제 발로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한번해본적도 있습니다. 위 생각도 그 연장선인 듯합니다.

2010년 10월 3일 일요일

거짓 눈물 ?

----------
여자의 하루에 관한 거의 모든 심리학 : 선안남 : p196-p197

담담하게 앉아 자기 이야기를 하던 A의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톡 떨어졌다.
마주 앉은 나보다 본인이 더 당황한 것 같았다. ...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눈물도 시간과 장소와 사람을 구분해 흘려야 한다는
눈물의 에티켓이 있다.
아무데서나, 아무때나, 아무 앞에서나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A는 황망하게 눈물을 감추려 애썼다.
----------

----------
인용 : 뉴시스 2004.2.17


탤런트 이승연이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에 이어 오후 1시 15분께 서울 서대문 충정로에 위치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사무실을 방문해 '사죄' 했다.

검은색 코트차림을 한 이승연은 자신의 측근 4명과 함께 사무실을 찾았으며 "잘못했습니다. 할며니 정말 잘못했습니다"며 울음을 터뜨리며 할머니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

1. 연기자의 눈물은 진실일까 아니면 거짓일까?

이럴 때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정상은 아닌 듯하지만 TV에서 이승연이 눈물을 흘릴 때 생각 난 것은 저 눈물이 진실일까 아니면 거짓일까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특히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연기자다 보니 영 궁금했습니다.

2. 다른 이의 눈물

그런 궁금증이 있을 때 어느 다른 배우가 우는 모습을 보여주던데 카메라 방향에서 얼굴을 돌렸습니다.

위 인용 예를 보면 A가 황망하게 눈물을 감춘 것과 일치합니다.

그 때의 제 생각은 눈물은 부끄러운 것이며 보통의 경우 숨기려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 그럼 이승연은?

그런데 제가 본 이승연은 눈물을 흘릴 때 고개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눈물은 부끄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숨김없이 운다는 것은 그 눈물에는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10년 9월 30일 목요일

ABC 살인사건 : 독후감 1


----------
ABC 살인사건 : 해문풀판사 : p23-p24

나는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요전에 자네가 한 말 기억하나! 사람이 음식을 주문하는 것처럼 죄를 주문할 수 있다면 자네는 무슨 사건을 선택하겠나?" ...

포와로는 눈을 감고 등을 의자에 기대었다. 그리고는 얼마 후 나직하게 말했다.

"나는 매우 단순한 범죄를 상상하겠네. 집안 내부에서의 범행 - 매우 조용하고 내적인 범죄." ...

"누가 그런 사건에 흥미를 느끼겠습니까?" 하고 내가 말했다. ... "소설에서도 두 번째 살인이 더욱 흥미를 끄는 법입니다. 만일 소설의 1장에서 살인이 일어나면 마지막 장까지 단지 그것만을 염두에 두고 사건을 추적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것은 매우 지루하지요."
----------

이 ABC 살인사건을 읽다 보면 작가가 어떤 의도로 작품을 이렇게 구성했는지 짐작이 가능하게 한 부분이 보입니다.

위의 인용 글도 작가의 의도가 나타나는 부분으로 연쇄 살인은 독자에게는 흥미를 부여하고 작가에게는 구성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2010년 9월 29일 수요일

con : sumer 5

----------
역사 ... 수 ... 다 : p218-p222

그리고 이제 우리는 성서의 노아의 원형인 수메르의 지우수드라를 본다. 그는 신앙심이 깊고, 신을 두려워하여 항상 꿈이나 주문을 통하여 신의 계시를 찾으려 하는 왕으로 묘사 된다. ...

원문은 지우수드라에게 거대한 배를 건조해 파멸로부터 스스로를 구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로 이어졌음에 틀림없다. 그러나 약 40행에 이르는 이 부분이 파손됨으로써 그것은 실전되었다. ...

현존하는 원문의 마지막 행들은 지우수드라의 신격화를 묘사하고 있다. ... 그는 '신과 같은 생명'을 얻고, '태양이 떠오르는 땅' 딜문으로 옮겨갔다.
----------

----------
p259-p276

그러나 <길가메시 서사시>에서는 상황이 다르다. 이 시에서는 인간이 무대의 중심에 선다. 그가 바로 길가메시이다. ... 거기에 신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실 당시의 신화양식 속에서 길가메시 자신이 3분의 2는 신이고, 나머지 3분의 1은 인간이다. 그러나 그 시를 내내 주도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길가메시다. ...

길가메시가 수메르의 유일한 영웅은 아니다. 그의 두 전임자들인 엔메르카르와 루갈반다 역시 수메르 시인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

----------
p290

채드윅은 그리스, 인도, 튜턴 영웅시대들을 특징짓는 최우선적인 두 요소들이 있다고 했 ... 다. (1) 이 영웅시대들은 민족이동기와 동반되었다. (2) 이 민족들 - 아카이아 인, 아리아 인, 튜턴 인 -은 상대적으로 원시적인 부족사회의 수준에 머물러 있을 때 붕괴의 과정 속에 있던 어느 선진문명과 접촉하게 되었다. ...

그리고 ... 그들은 마침내 그 선진제국의 변경을 돌파하여 그 영토 안에 그들의 왕국과 소국들을 개척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무시 못할 부를 축적하며 영웅시대로 알려진, 어느 정도 미숙하고 야만적인 문화적 단계로 발전해나갔다.
----------

1. 변화의 중심

지우수드라의 경우 인간에서 신으로의 변화의 중심은 신이고 길가메시는 중심이 인간입니다.

2. 신화의 (구성 요소의) 발전 단계는 무엇인가?

신화의 구성요소를 우주의 탄생, 신의 탄생, 인간의 탄생, 신을 대신할 왕과 법의 탄생이라면 이 것들이 신화에 포함되는 순서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 구성 요소 중 '우주, 신, 인간'은 종교적인 느낌이 강하고 '왕, 법'의 탄생은 정치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따라서 초기에 종교와 정치가 밀접한 관계에 있는 민족의 신화는 위 의 모든 구성요소가 함께 발전했을 것이지만 종교와 정치가 불리된 경우는 분리되어 발전했을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3. 이합집산의 결과

신화 속 종교와 정치는 필요에 따라 이합집산(지우수드라는 합, 길가메시는 산)이 늘 있었다고 추정됩니다. 그러나 결과는 인간의 질서가 주가되어야 하고 신의 질서는 부가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신의 직접적인 간섭 없이도 잘 살아 가는 우리의 모습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화의 최종 결론은 신과 인간의 일부를 제외한 단절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2010년 9월 28일 화요일

최저임금차별화

1. 임금 = 가치(근로자의 생산 기여도), 가치 = 임금

누가 뭐라해도 임금은 가치 보다 많을 수 없고, 이 세상 누구도 가치 보다 많은 임금을 지속적으로 줄 수는 없습니다.

2.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 차이

그런 의미에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 차이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현실을 보면 비정규직의 급여가 더 높은 경우도 있으므로 이것은 더 그럴 듯하게 들립니다.

그런데 몇개의 예외를 제외하면 장소적으로 연속성이 있는 곳에서의 급여는 정규직이 비정규직 보다 더 높습니다.

그럼 이건 타당한가 생각해보겠습니다.

3. 일을 더 하면 된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또는 임금차이의 정당성을 확인하는 방법은 원하는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일을 하도록 하면 됩니다.

비정규직이 더 높은 임금을 위해 더 일하고 싶은데 못하면 그건 자원의 낭비가 됩니다.

4. 서로 교환하면 된다.

만약 정규직은 높은 임금을 원해서 더 일을 하고 비정규직은 낮은 임금에 만족하여 덜 일한다면 이런 선호는 차후에 변경 가능하므로 양자를 자유롭게 교환해 주면 된다.

만약 교환 비율이 틀어진다면 그것은 아마 양자의 업무량 대비 급여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봐도 될 듯합니다.

10의 노력으로 10 가치를 만들어 10을 임금으로 받는 것과 100의 노력으로 100 가치를 만들어 100을 받는 것은 단순한 양의 차이일뿐 질의 차이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5. 현실 상의 해결 방법

만약 위 교환비율이 불균형하다면 그것은 부당한 임금 차이를 의미한다고 보아도 되며, 그 비율이 계속 유지되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수정할 능력이 없는 것이 되므로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개입해야 됩니다.

그 개입 방법 중 하나는 불균형을 이룬 직종의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개별적으로 최저임금을 인상 또는 인하하면 각 직종별 최저임금은 차별화됩니다.

6. 개인적인 생각

a. 표절 ?

아침에 화장실에서 대충 생각해 본 것이라 누가 전에 이런 주장을 했는지 여부는 잘 모르겠습니다. 분명히 찾아보면 이런 생각은 있을 것도 같은데 말이죠.

b. 환자가 의사되기

위의 제 얘기를 듣다 보면 "환자가 의사의 임금이 부럽다고 의사가 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란 반문이 생각 날 수 있습니다.

의사라는 일을 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지식은 필요합니다. 그런데 이 어느 정도의 지식 수준과 의사수 제한과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생각 해 본 적있으세요.

국영수 잘하는 보통의 손기술을 가진 의사와 손기술 뛰어난 보통의 머리를 가진 환자 중 누가 수술을 잘 할까 생각해 본 적은 있으세요.

즉, 의사라는 일을 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지적, 육체적 능력이 필요하고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한번 생각을 해봐야 할 듯합니다.

개인적인 직감으로는 환자가 의사가 못 되는 것이 더 이상한 듯합니다.

2010년 9월 27일 월요일

역사는수메르에서시작되었다


----------
역사 ... 수 ... 다 : p205-p206

'성서의 땅'에서 이루어진 이 모든 고고학적 활동의 주요한 성취 중 하나는 그것이 <성서> 그 자체의 배경과 근원에 새롭고 찬란한 빛을 던져주었다는 사실이다. ...

수메르의 아름다운 문학작품들을 복원하고 해독하는 동안 가장 짜릿한 순간은 수메르와 성서 사이의 유사성을 발견할 때다.
----------

----------
p6

이 책은 공통의 실로 꿰어져 있는 25개의 에세이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 공통점이란 그것들은 모두가 인류의 기록된 역사상 '최초'라는 것이다.
----------

1. 책을 읽은 이유

개인적으로 인간의 생각에 의해 인간의 생각이 가공되기 전의 생각을 알고 싶어 가장 오래 전에 기록된 글을 읽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2. 독후감

이 책에서 인용된 글의 직역 부분은 큰 무리가 없었으나 글의 의미를 부여하는 작가의 태도는 지나치게 성서와의 연결 고리에 집착하고 최초라는 말을 부여하기 위해 다소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
p115

수메르 인들은 일반적인 의미에서의 체계적인 철학을 전개하는 데 실패했다. 현실과 지식의 근원적인 본질 따위의 질문들이 그들에게는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은 사실상 오늘날 인식론으로 알려진 철학의 분야에 상응하는 어떠한 것도 발전시키지 않았다.
----------

----------
시사서울 2010.8.22 인용


과연 수메르 인들은 어디서 왔으며 어떻게 고도의 문명을 꽃피우고 어디로 한순간 사라졌을까? 이에 대해 고고학자 제카리아 시친은 수메르 문명이 외계인에 의해 전파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수메르 유적지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을 근거로 들었다.

수메르인들은 자신들의 초고도화된 문명이 신들의 선물이라고 주장했으며, '인안나의 기도문'을 보면 인안나라는 여신이 비행을 했다는 전설, 마리유적지에서 발견한 물병을 든 여신상에서 헬멧모양의 모자가 씌여진 것 등이 우주비행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또한 로켓을 형상화 한 듯한 조각도 발견됐고 기원전 13세기 경 한 원통형 연장에 로켓 우주선이 하늘을 나는 듯한 그림이 있다.
----------

3. 한계를 말하다.

어떤이들은 수메르가 가지고 있는 이 최초의 기록이라는 것을 이용 이것이 우주인과 연결되었다, 신과 연결되었다는 등의 얘기를 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면 그 무엇과 연결된 것이라고 하기에는 수메르의 수준이 좀 저렴한 부분이 여기 저기 보인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4. 추천

부담 없이 읽기에 좋은 듯합니다.

2010년 9월 26일 일요일

이기심 = 이타심 ? !

1. 이기심 = 이타심일 때

내가 일한 만큼은 꼭 받고, 내가 일한 만큼만 꼭 받을 수 있다면 너는 네가 일한 만큼만 받을 수 있으므로 내 몫만을 챙기는 이기심을 결국 남의 몫을 챙겨주는 행동이되므로 나의 이기심은 나의 이타심이 됩니다.

즉 이런 경우 이기심의 가치는 중립적입니다.

이기심의 가치 = 100% = 1( = 100/100)

2. 이기심 = 이타심 아닌 때

이기심의 목적이 돈, 명예, 지위, 생존 등 다양할 때 보다 높은 목적 하나를 얻기 위해 상대적으로 낮은 목적인 다른 하나는 포기 가능.

교환에 따른 줄어든 것을 '-', 늘어난 것을 '+'라 하면

"돈 -, 생존 +"와 "돈+, 생존 -"의 교환은 가치중립적일 수 없읍니다. 즉 교환에서 불공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이기심, 이타심과 효율의 관계

이 관계를 간략하게 표현하면 다음의 둘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기심 + 이타심 = (경제의) 효율

이기심 x 이타심 = (경제의) 효율

앞식은 이기심과 이타심은 서로 독립적으로 효율을 끌어 오는 것이고, 뒷식은 이기심과 이타심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이기심이 없으면 아무리 이타심이 많아도 효율은 없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4. 이기심과 가치 중립성

여기서 문제는 다양한 목적의 충족을 위한 교환은 필연적으로 가치판단을 전제로하므로 개인이 판단한 가치와 사회 전체가 판단(또는 보다 보편적인 판단 : ex 누군가에게 가치 있는 마약이나 도박 등은 사회적, 보편적 기준에서는 아무 가치가 없는 것이 됨)한 가치와 비교 수정될 필요가 있습니다.

5. 중립성과 효율

a. 가치중립적일 때

위의 돈과 생존과의 교환에서 돈의 -, +는 서로 합쳐져서 사라지고 생존의 -, +도 충돌하여 사라짐.

따라서 '0 + 이타심 = 효율' 또는 '1 x 이타심 = 효율'이 성립됩니다.

b. 가치중립적이지 못할 때

가치가 중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위의 돈과 생존의 교환에서 '-'와 '+'인 것을 합하면 '+'가 됨.

따라서 '+ x + = ++' 이되어 가치 중립일 때 보다 효율적이 됨.

6. 공정한 효율

실력이 70점인 사람이 컨닝으로 100점을 얻는 것이 잘못인 것처럼 보다 높은 효율이 늘 좋은 것은 아니면 적절한 수정이 필요합니다.

만약 장기적으로 시장의 자유로운 교환이 가치중립적이지 못(또는 부당)한 교환을 유지시킬 수 없다면 자본주의의 경제 성장은 인간의 이기심이 아닌 인간의 이타심이 그 성장의 원동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업은 '가치중립적 이타심'으로 보는 것이 '이기심'으로 보는 것 보다 더 타당할 듯합니다.

하여간 공정한 효율 또는 경제 성장(효율증가 - 생산량증가 - 경제성장)은 이타심에 의한 성장과 일치함을 알 수 있습니다.

2010년 9월 23일 목요일

추석

비오는 추석

2010년 9월 19일 일요일

con : sumer 4

----------
역사 ... 수 ... 다 : p132-p133

대부분의 경우에 엔릴은 그의 말과 행동이 거의 언제나 불길함을 가져오는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폭풍의 신으로 언급된다. 이 오해는 흔히 있는 경우로서, 고고학적 우연에서 비롯되었다.

초기에 발표된 수메르 문학작품들 중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신에 의해 운명지어진 파괴와 불운을 엔릴이 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애도가' 형삭의 것들이 유난히도 많았다. 그 결과로 그는 초기의 학자들에 의해 흉포하고 파괴적인 신으로 낙인찍히게 되었다.

그러나 사실 우리가 찬미가와 신화들, 특히 1930년대 이래로 발표된 작품들을 분석해보면, 엔릴은 수메르 인들을 비롯한 모든 인간들의 행복과 안전을 지키는, 친절하고 아버지 같은 신으로 찬양받았음을 알 수 있다.
----------

----------
털없는 원숭이 재인용


무엇 때문에 신을 창조했는가? ...

원숭이 시절의 구식 폭군은 사라져야 했고, 그 대신 좀 더 너그럽고 협동적인 털 없는 원숭이 지도자가 등장했다. ... 이런한 변화는 ... 하나의 공백을 남겼다. 원숭이 시절의 배경 때문에 집단을 통제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필요해졌고, 우리 조상들은 신을 창조함으로써 그 빈자리를 메웠다.
----------

----------
p131-p132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원전 2500년경까지 거슬러올라가는 자료들을 보면 만신전의 지도자는 대기의 신인 엔릴이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신인 안이 한때는 만신전의 최고 지배자였다 ... 그는 나중에 대부분의 세력을 잃어버렸다. 결국 ... 대부분의 권력이 엔릴에게 넘어간 ... 다.
----------

1. 엔릴

엔릴의 폭력과 친절은 원숭이 시절의 폭력성이라는 인간 본능과 사회적 친절(또는 협조)이 필요한 인간의 이성을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

2. 궁금증

엔릴은 인간 본성과 이성에 적합했기 때문에 인간 사회 속에 급격히 퍼져나갈 수 있었기에 만신전의 최고 지배자가 될 수 있었다.

아니다. 엔릴을 주신으로 하는 종족(또는 도시)이 정치적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이다.

아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엔릴이 점차 주신의 지위로 승격되면서 인간의 본능과 이성을 충족할 특성들(본래는 없던 것들)이 점진적으로 첨가된 것이다.

3. 일본어

히야가시 복습

4. 인디아나 존스 - 엑스 박스

2010년 9월 16일 목요일

제빵왕 김탁구

1. 한 여름 재미있게 본 드라마

"일본 만화 스토리 + 우리나라 주말 드라마 스토리"

a. 일본 만화 스토리

친절한 스승, 강력한 라이벌, 주인공의 특별한 능력 등

b. 재벌의 등장, 배다른 형제간 사랑 등

한국 드라마와 일본 만화의 이런 저런 흥행 요소를 단순히 결합한 작품으로 독창성 및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볼 수 없지만 재미는 있었던 드라마입니다.

2. 일본어 공부

히야가시, 놀림입니다.

2010년 9월 15일 수요일

con : sumer 3

----------
역사 ... 수 ... 다 : p118-p120

수메르 철학자들은 전체 근동의 정론이 된 하나의 교리를 발전시켰는데, 그것은 바로 성스런 소리로 창조를 하는 힘이다.
----------

----------
설득의 심리학 재인용


어미 칠면조의 모성적 본능은 '칩칩'이라는 소리 하나에 의해 마치 자동인형처럼 자동적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

동물의 고정행동유형에 버금가는 사람들의 자동화된 행동은 ... 심리학자 ... 연구 ... 실험 결과에 ... 명백하게 나타나고 있다.
----------

----------
p158

인간창조에 대한 수메르의 중대한 개념을 담고 있는 두번째 신화는 '가축과 곡물'이라고 명명된 것이 ... 다. 이 신화의 주인공들은 가축의 신인 라하르와 그의 누이이자 곡물의 신인 아슈난이다. 이 신화에 따르면 이 둘은 하늘의 신 안의 자식들인 아눈나키를 먹이고 입히기 위해 신들의 창조의 방에서 만들어졌다. 그러나 인간이 창조되기까지 아눈나키는 가축과 곡물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없었다.
----------

1. 생산의 주체가 아닌 신전의 주인 또는 궁궐의 주인은 자신이 먹고 입기 위해 생산의 주체인 인간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 도움을 자연스럽게 얻기 위해 사람들의 자동화된 행동을 끌어낼 필요가 있었으며 그 방법 중 하나가 칠면조의 '칩칩'과 같이 소리를 이용하면 인간의 도움을 쉽게 얻을 수 있으므로 세상을 성스러운 소리로 창조되었다고 신화에서 주장한 듯

2. 세상이 성스러운 소리로 창조되었다는 얘기는 (시장에서의 교환이 아닌) 의식주의 무상증여와 관련된 (주는 자의) 인간 본성과 (받는 자의) 사회적 필요를 잘 반영한 듯 보입니다.

2010년 9월 14일 화요일

독서통신교육


1. 독후감

...

2. 일본어 학습

아다마, 시마이, 우라, 에리, 오뎅

2010년 9월 13일 월요일

con : sumer 2

----------
지도적인 신들이 도덕적인 태도를 취함에도 불구하고, 수메르 인들의 세계관에 의하면 문명의 확립과정에서 악과 거짓, 폭력과 억압 등 모든 인간행위의 부도덕한 양식을 만든 것도 신들이다. 예를 들면, 우주를 평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신들이 고안한 규범과 법칙들인 메의 명단에는 '진실', '평화', '선', '정의' 등에 연관된 규볌들뿐만 아니라, '거짓', '투쟁', '애도', '공포' 등도 포함되어 있다.

왜 신들은 죄와 악, 고통과 불행을 고안하고, 창조하는 것이 필요했을까? ... 우리가 갖고 있는 자료들을 통하여 판단하자면, 그런 질문이 던져졌을 때 수메르의 현자들은 이 문제에 대한 그들의 무지를 고백하며, "종종 신의 의지와 동기는 헤아릴 수 없다"라고 덧붙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1. 무질서한 자연에 질서 부여, 인간에게 질서 부여

2. 인과법칙의 부여 : 신화를 쓸 당시 알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을 이해하게 해줌

3. 인간의 탄생 및 인간의 (다른 자연의 존재와 비교할 때) 우수성 : 인간이 다른 동물 보다 뛰어 난 점, 왕이 다른 인간 보다 뛰어 난 점, 한 민족이 다른 민족보다 뛰어 난 점등을 설명해 줌

4. 신화의 구조 : (없을) 무 또는 무질서한 자연 - 질서 있는 자연 - 질서 있는 인간 - 신에 대한 인간의 숭배 - 신과 인간의 경쟁

5. 위 인용글 중 '진실, 평화, 선, 정의'는 질서 부여에 해당하며, '거짓, 투쟁, 애도, 공포'는 인과법칙에 해당합니다. 즉 신화에서 쓰여진 이유 또는 목적이 다릅니다.

6. 인과법칙이 성립되는 대부분의 것들은 질서가 있으며, 질서가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인과법칙이 성립됩니다. 즉 질서와 인과법칙이라는 개념은 사실 하나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2010년 9월 12일 일요일

con : sumer 1

----------
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 : 크레이머 : p124-p125

관련한 수메르 원문들을 뒤지며 이런 결론들을 얻자, 수메르 인들에 의해 전개된 우주론적 혹은 창조적 개념들의 개요를 말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우주의 기원에 관한 그들의 개념들은 다음과 같다.

1. 최초에는 태고의 바다가 있었다. 그것의 기원과 탄생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전해지는 바가 없다. 그리고 수메르 인들은 그것이 영원히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은 듯하다.

2. 태고의 바다는 하나로 결합된 하늘과 땅인 우주의 산을 낳았다.

3. 인간의 형상을 한 신들로 생각된 안(하늘)은 남성이었고, 키(땅)은 여성이었다. 그들의 결합으로 대기의 신 엔릴이 태어났다.

4. 대기의 신 엔릴은 하늘과 땅을 갈랐다. 엔릴가 그의 어머니의 결합으로 땅은 인간, 동물, 식물의 창조와 문명의 성립 등 우주의 조직화를 위한 무대가 되었다.
----------

1. 사견

a. 태고의 바다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 처럼 이런 장치가 없으면 순환 모순에 빠짐.

b. 하늘과 땅

주신의 부모이며 주신(여기서는 엔릴)의 정통성 부여를 위해 부(모)의 신분을 신격화 한 것으로 신화를 기록할 때 가부장적, 세습 사회일 것이라는 추정이 가능함.

c. 결합

사회적 동맹일 수도 있으나 그 보다는 문자 그대로 남녀라는 인간의 결합을 의미하는 듯

d. 다른 결합

사자의 경우 숫컷이 성장하면 무리를 떠나는데 이런 종류의 모계사회를 벗어나 부계, 세습 사회로 변한 것을 의미하는 듯

어버지는 본능에 따라 무리를 떠났지만 그의 자신인 엔릴은 무리를 지키며 문명을 창조함.

2. 자연스러움

신화 정도의 이야기는 누구나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이것이 보편적으로 유통되기 위해서는 다음의 2가지 요소가 충족되어야 할 듯 합니다.

a. 신화를 들었을 때 그럴 듯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본능을 충족해야 합니다. 위 인용 중 결합이라는 말은 인간의 성적 본능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b. 신화가 만들어지던 당시의 사회구조와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위 인용 중 2번째 신분의 부계, 세습이 이에 해당합니다.

3. 일본어 학습

오늘은 '오뎅' 학습하고 '에리' 복습함.

2010년 9월 7일 화요일

정부 없는 시장

1. 어제 잠자기 전에 재미있는 생각이 떠오르다.

a. 지금의 시장은 크게 소비자, 생산자, 정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구조는 제가 늘 떠들던 대로 정립으로 안정된 형태입니다.

b. 그런데 만약 여기서 정부가 없다면 어떻게 될까요. 즉 정립이 무너지면 시장 또는 자본주의는 존재할 수 있는지 여부가 궁금해졌습니다.

2. 정부 없는 시장 즉, 소비자와 생산자 둘만을 생각해봅세

a. 소비자는 효용, 생산자는 이윤 때문에 소비와 생산이 계속 확대되어 지금과 같은 자본주의가 유지된다.

b. 소비자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재화를 얻기 위해 노동을 공급하고 생산자 역시 자신이 필요로 하는 재화를 얻기 위해 자신이 생산한 상품과 서비스를 시장에 공급할 경우 시장은 약화, 극단적인 경우 붕괴될 수 있습니다.

3. 시장 약화 가능성을 주장하는 이유

a. 소비자는 자신의 노동의 공급만, 생산자는 자신의 상품만 관심이 있을 뿐 수요 즉, 소비자는 상품 수요, 공급자는 노동 수요에 주위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생산자의 관계는 단선 방향의 양자 관계가 됩니다.

즉, 우연한 기회에 양자의 관계가 끊어지면 다시 회복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b. 노동 교육과 관련 공급자는 별 관심이 없거나 자신의 생산과 직접 관련된 것에만 관심이 있으므로 노동의 질이 하락하여 생산성이 하락할 수 있습니다.

c. 생산자의 이윤은 현재의 투자와 미래의 회수의 차이가 됩니다. 시차에 의한 불확실성이라는 위험이 존재하며 이는 확률에 영향을 받습니다.

이런 불확실성 하에서도 상품 공급을 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회수금액이 커야합니다. 즉, 생산자는 적은 미래의 회수금을 위한 투자를 할 수가 없어 전반적인 투자 규모가 줄어들고 이는 악순환으로 전체 시장의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붕괴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런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제거해줍니다. 즉 정부는 소비, 투자 확대의 선순환 고리를 만듭니다.

d. 소비자의 경우도 지금의 소득과 미래의 지출이라는 시차에 의한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증가시켜 시장 전체의 수요를 줄여 시장의 기능을 약화시키거나 붕괴시킬 수 있습니다.

4. 악순환의 발생과 최종 결과

미래의 불확실성 증가 : 소비자의 소비 감소, 저축 증가 - 소비 감소에 따른 상품 시장 경쟁 증가로 야기된 불확실성 또는 위험 증가로 투자 감소(저축 증가분 중 잉여 발생) - 투자 감소에 따른 노동 시장 경쟁 증가로 야기된 불확실성 또는 위험 증가로 소비 추가 감소, 저축 추가 증가 --- 단선적 양자 관계는 붕괴됨

5. 정부 : 배수펌프

아담 스미스 이래로 경제학에서 정부의 역할에 대한 주된 견해를 비유적으로 말하면 시장이라는 배는 침수(예 : 국토방위 등)가 있고 이를 방치하면 배가 침몰하므로 이를 막을 만큼의 최소한의 배수(펌프)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시장이라는 배는 침수의 원인이 여러가지가 있고 불확실성이라는 침수의 원인은 배의 침몰과는 무관한 것이라 하더라도 이 침수로 인해 배의 무게를 증가시켜 배의 속도를 감소시키며 결국 배를 못 움직이게 할 수도 있습니다.

6. 단순한 과장 ?

나쁜 사마리아인들의 주된 내용 중 하나는 높은 환률 유지와 경제 성장입니다.

7. 젤다의 전설 : 황혼의 공주 46 : wii

마차호송편입니다.

미드나의 말을 무시하고 계속 칼로 싸웠더니 계속 죽더만요. 제가 말귀를 잘 못 알아 먹는 스타일이라 ... 쩜.

출발 전 화살과 폭탄을 거의 소진해서 다리의 전투 시 정말 아껴서 화살폭탄 사용했는데 다 떨어지니 마차 근처에서 보충해 주더군요. ... 쩝


8. 일본어 학습

오늘의 학습이자 이번 주의 마지막 학습은 '에리, 옷의 깃'입니다.

2010년 9월 6일 월요일

한글 2004 : 컴퓨터 교육


1. 한글 2004 무작정 따라하기

사내 교육용 교재 ... 끝

2. 젤다의 전설 : 황혼의 공주 45 : wii

저는 하이랄성 안에 있는 가게에 신발이 더러워서 계속 못 들어가다 돈벌어서 들어갔는데 구두 닦으면 들어갈 수 있었군요.

새는 주로 개님으로 잡았는데 회오리로 잡는 방법도 좋은 것 같습니다.


참고 : 9월 5일 최종보스 가논돌프를 무찌르다. 단, 낚시대의 도움을 많이 받음.

3. 일본어 공부

오늘은 복습하는 날 우라, 우라, 우라

2010년 9월 5일 일요일

무한 vs 무적 : tv



무한도전 레슬링편


천하무적 야구단

1. 오심즉여심

참고 : 승자독식 : 김성근식 야구


위 김성근식 야구 편에서 승리 보다 납득할 만한 경기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럼 그 납득할 만한 경기력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아마 그것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며 또한 다른 것이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반화하기는 어렵지만 사람은 서로 통하는 공통의 느낌은 있기에 저의 느낌 또는 생각을 정리하겠습니다.

2. 천하무적 야구단

이 TV 프로 처음에는 나름 열심히 봤습니다. 이유는 실력 면에서는 많이 모자라지만 각자 마음속의 동기야 뭐든 간에 야구에 대한 재미와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이유로 주전 선수들이 교체되었고 교체된 선수들은 어느 정도 수준의 선수들이었습니다.

문제는 이들의 경기력 자체는 좋지만 그들의 성장 과정을 알 수가 없어 경기 승리에 대한 공감이 없다는 것입니다.

3. 무한도전 레슬링 편

이에 비해서 레슬링은 도전-성장-결과라는 과정이 잘 전해집니다. 이번 레슬링 편을 보다 전번에 방송한 봅슬레이 편이 생각이 났습니다. 레슬링이든 뭐든 저의 경우 결과에 녹아든 힘든 성장의 과정이 느껴졌기 때문에 감동했습니다.

성장 과정의 고통을 알기에 프로선수나 전문선수 보다 못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도전의 결과를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4. 젤다의 전설 : 황혼의 공주 44 : wii

훌륭한 '개' 선생님입니다. 본 학습 전 복습을 꼭하십니다.


5. 일본어 학습

오늘은 '우라(뒷면)'를 암기했습니다.

전에 배운 단어 중 시마이의 '시'가 생각이 안나 아침에 다시 암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