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1일 월요일

'50/100'일수록 합격

1. 지금까지의 실정

지금까지는 시험이 100점 만점이면 100점에 가까운 순부터 합격(또는 선발)됩니다.

따라서 이런 시험에서는 객관식이면 그럴듯한 것을 골라야하고 주관식인 경우에도 아는 것처럼 글을 써야합니다.

즉 시험을 보는 사람에게 거짓(?)을 행하도록 강요하는 면이 있습니다.

2. '50/100' 합격시험이란?

기존 시험과 달리 100점이 만점인 시험에서 50점에 가까운 사람을 먼저 선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52점을 받은 사람 보다 50점, 51점, 49점을 받은 사람이 먼저 합격되는 것입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할 점은 49점 받은 사람이 52점 받은 사람 보다 먼저 합격한다는 것입니다.

3. '50/100' 합격은 하향평준화를 만들 수 있다?

이런 합격 기준이라면 평소 50점을 받던 아이는 합격하고 평소 100점 받은 아이는 알고 있는 문제도 일부로 틀려야하므로 불합리하며 결국 이런 선발 기준은 피시험자의 공부 의욕만을 줄여 피시험자들의 실력을 하향평준화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는 기우입니다.

평소 50점 받던 아이가 0점이 되고 100점 받던 아이가 50점이 되도록 난이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아니면 200점 만점에 150점 합격으로 하면 됩니다.

아니면 변수를 서로 상쇄시키는 일반적인 방법인 문제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4. '50/100' 합격의 장점

문제 풀이 중 오답이라 생각되면 확실하게 포기하고 정답이라고 생각되는 답 중 '50/100'을 만들어야하므로 모르면서도 아는 척 문제를 찍을 필요가 없으므로 자신을 속일 일이 없습니다.

또한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갔으므로 점수는 50점이지만 시험자의 실력은 기존 보다 더 높아집니다.

함 이런 식의 변경도 생각할만하다고 봅니다.

5. 생각의 기원과 발전

처음은 아무 생각 없이 웃자고 한 얘기였으나 말을 하면서 투자 이론 중 벤치마크 보다 과도하게 높은 것도 비정상일 수 있다는 논리를 참조해서 그럴듯하게 꾸며 본 허구의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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