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6일 수요일

ABC 살인사건 : 독후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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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1-p62

"어떻습니까?"
나는 간절하게 물었다.

우리는 텅 빈 1등석실에 앉아 있었다. 급행 열차는 막 앤도버를 빠져 나가고 있었다.

"범인은 빨강 머리에, 왼쪽 눈이 사팔뜨기인 중간 키의 남자야. 그는 오른쪽 다리를 조금 절고, 어깨 밑에 점이 있어."하고 포와로가 대답했다.

"뭐라고요?"
나는 깜짝 놀라서 외쳤다.

잠시 동안이나마 나는 완전히 속았다. 그러나 그가 눈을 깜박거려서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 친구야, 왜 그러나? 자네는 내가 셜록 홈즈처럼 이번 사건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구먼!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범인의 인상이나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물론, 도대체 어떻게 수사를 시작해야 될지조차도 모르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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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학교 때의 일

책의 이 부분을 읽다보니 중학교 때 생각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2. 홈즈의 수사기법

살인사건의 발생 - 여러 '증거1' 확인, 여러 '용의자1' 확인 - 여러 '증거1'에서 파생된 다른 '증거2'로 여러 '용의자2' 확인, 또 다른 여러 '증거3' 확인 - 여러 '증가3'을 이용 결정적 '증거4' 확인, 용의자 중 범인 확인

3. 포와로의 수사기법

살인사건1에서 여러 '증거1'과 여러 '용의자1' 확인- 살인사건2에서 여러 '증거2'와 여러 '용의자2' 확인 - 살인사건3에서 여러 '증거3'과 여러 '용의자3' 확인 - 각 살인사건의 공통된 증거나 공통된 용의자를 이용 범인 확인

4. 응용

이런 도식으로 탐정 소설을 분해하면 다른 식으로 재조합도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면 하나의 살인 사건 - 여러 용의자 - 각각의 용의자 마다 여러 증거 확인 - 이렇게 모은 모든 증거 중 하나의 공통점 발견 - 범인 확인

5. 기타

화살표가 있는 도표를 쓰면 덜 복잡한데 말로 이어서 쓰다 보니 엄청 복잡해졌습니다.

6. 모든 수수께끼는 다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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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스포츠칸 : 2010.10.6


6일 각종 사이트를 중심으로 ... 19금 동영상에 ... 신체 중요 부위를 ... 노출하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된다. ...

카페와 블로그, 사이트 등지에는 " ... A ... " ... 라고 지목하는 글이 널리 퍼지면서 논란을 부추겼다. 일부는 ... 겨드랑이 부분의 점 등이 유명 ... 그룹의 한 멤버와 닮았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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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1 : 빨강 머리

증거2 : 왼눈 사팔 뜨기 (사진에서는 오른 눈도 사팔뜨기임)

증거3 : 어깨 밑 겨드랑이 부분의 점 (인용 글로 판단)

증거4 : 다리를 저는지는 사진으로 확인 불가하므로 패스

따라서 위 사진의 인물은 남자입니다. (영화 방가방가와 비슷한 사연이 있을 듯합니다)

엥, 이것은 또 뭔소리여?

잠시 동안이나마 나는 완전히 속았다. ...

"이 친구야, 왜 그러나? 자네는 내가 셜록 홈즈처럼 이번 사건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구먼!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A의 인상이나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물론, 도대체 어떻게 수사를 시작해야 될지 조차도 모르고 있다네"

참고 : 웃자고 쓴 글이므로 울기 없음. 화내기 없음. 어이없다고 비웃기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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