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에스 : 2010.2.11
박 - ... 김 감독님 ... 야구를 ... 부정적으로 보자면 지나치게 '스몰볼'에 매달려 재미없는 야구를 한다
김 - ... 어떻게 하든 '이기는 야구'를 펼치다 보니까 몇몇 야구인들로부터 좋지 않은 시선을 받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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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인용
SK 사장이 까이고 있습니다. ... 우승이 중요한게 아니라 팀의 이미지 재고가 중요하며 우승 못해도 팀이 좋은 이미지를 유지한다면 OK인 거죠. 문젠 그렇게 되어 가지 않는 거 같다는데 있고.
요컨대 감독 정도 되면 야구만 잘해서 안된다는 겁니다. 팬이야 팀이 이기면 좋죠. 하지만 모 구단은 이기는게 전부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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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정
a. 팬은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기분이 좋고 지면 나쁘다.
b. 각 팀의 팬의 수는 같다.
2. 간단한 수학
김성근 (=sk) 야구를 옹호하는 분 중에 이기는 야구가 재미있는 야구고, 운동 경기는 승패가 결정되어야만 하므로 김성근식 승리에 집착하는 야구는 나쁠 것이 없다는 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하든 이기는 야구'가 재미있다는 이런 논조는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팬의 수는 (가정에 의거) 반반이라는 것입니다.
즉, 매 경기마다 팬의 반은 재미있고 나머지 반은 재미가 없는 경기를 본다는 것입니다.
팬의 만족도 : 50%
3. 가정의 수정
c. 팬은 경기를 지더라도 경기 내용이 납득할만 했으면 만족한다.
d. 팬 중 일부는 승리팀이 납득할 만한 경기력을 보여주면 자신이 기존에 응원하던 팀을 버리고 승리팀으로 응원팀을 변경한다. (팬의 충성도가 높으면 응원하는 팀이 연패를 많이 해야 응원팀을 바꾸고 낮으면 단 몇 번의 연패에도 응원팀을 바꿈)
e. 전체 야구팀은 2뿐이다.
4. 가정 c를 사용한 좀 복잡한 수학
경기 내용이 납득할 만하면 경기의 승패를 떠나 모든 야구 팬들이 만족을 하게 되고, 경기 내용이 납득할 만한 수준이 아니면 반만 만족합니다.
팬의 만족도 : 100% 또는 50%
5. 가정 d를 사용한 좀 복잡한 수학
만족할 만한 경기력을 보이는 상대팀에게 전패를 한 팀이 있다면 그 팀의 팬은 '0'명일 것입니다. 이 경우 팬이 '0'명인 팀이 납득 못할 경기력으로 져도 불만족할 팬이 없으므로 전체 야구 팬의 만족도는 줄어들 수 없고,
반대로 팬이 '0'명이 팀이 납득할 수 없는 경기 내용으로 어쩌다 한번 승리를 하면 전체 야구 팬의 만족도는 '0'이 됩니다.
팬의 만족도 : 0% ~ 100%
6. sk : kia
2년 전 쯤 sk를 응원하는 조카와 함께 인천에서 야구 구경을 한적이 있는데 그 때 상대팀인 kia의 선발 투수는 신인(급) 선수였습니다.
sk선수들은 평소와 같이 열심히 경기를 해서 팀이 상당히 앞서게 되었지만 sk선수들은 계속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경기는 사실상 sk의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그 신인 투수는 또 다시 안타를 허용하고 그 공이 신인 투수에게 온 후 자신을 자책이라도 하듯이 그 신인 투수는 마운드에서 고개를 푹 숙입니다.
그리고 그 틈을 이용해서 sk선수는 1루를 더 진루합니다.
이상한 건 여기부터 제가 kia를 응원하게 되었고 kia의 바뀐 투수 중 조금 경력이 오랜된 선수가 고의(?)적으로 sk 선수의 몸에 맞는 공을 던지는 걸 보니 속이 다 시원해졌습니다.
7. 승자독식의 문제
승자독식의 문제는 조직의 단결을 해친다는 겁니다.
자신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직의 힘이 필요하고 조직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끝장 경쟁이 아닌 적정한 수준의 경쟁과 협력이 더 필요합니다.
8. 젤다의 전설 : 황혼의 공주 34 : wii
활 쏘는 아이들은 원거리에서 미리 미리 제거해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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