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2일 화요일

경제학 콘서트 : 팀 하포드

경제학원론이 이론을 먼저 배우고그이론을 현실에 적용해서 설명하는 경우는 제한적이어서 이론과 현실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드는 것과 비교하여 이 책은 구체적인 현실의 사례를 먼저 든 후에 꼭 필요한 이론을 접목하는 서술방식으로 경제학원론에 비해 이론과 현실이 따로 노는 느낌은 적습니다.

예를 들면 chapter1의 "스타벅스의 경영전략"에서 다루는 커피값의 결정원리는 기본 희소성과 그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격이라는 설명은 희소성이 얼마나 중요한 분석도구이자 대상인지를 알려줍니다.

이 책의 장점은 이론과 현실의 적절한 접목이며 그 예로는 바로 앞에서 말한 희소성의 원칙이며 이것은 경제학원론에서도 배우지만 이 걸 현실에 적용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그렇게 판단할 수 있는 이유는 원론이 이론과 현실을 충분히 접목했다면 이 책이 팔릴 이유가 없겠죠.

단 이 책의 단점은 개인 차는 있겠지만 경제(학)에 평소 관심이 없는 분이라며 다소 어렵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겁니다. 얘기는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평이하게 기술되어 있지만 내용은 경제학원론과 거의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책에서 다루어지는 인간 및 사회에 대한 가치관 역시 일반 경제학 교과서와 동일하여 은연중 인간 및 사회에 대한 본질적 가치관 보다 효율성을 강조하는 등의 문제가 발견됩니다. 이 부분은 추가 설명이 길어질 것 같아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희소성(이론)과 스타벅스커피(현실)의 경우처럼 경제학을 배웠거나 경제(학)에 관심이 많지만 현실과 이론이 동떨어져있는게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께 추천해드립니다.

어제 밤 더럽게 춥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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