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30일 수요일

설득의심리학 : 로버트치알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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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지은이의 글에서 인용

솔직히 인정하건데, 나는 지금껏 잘 속는 어리숙한 사람으로 살아왔다. 내가 행상인들과 기부금 모집인들과 그 외 다양한 장사꾼들의 손쉬운 표적이 되었던 적은 수도 없이 많았다. ... 어쩌면 이렇게 오랫동안 속칭 '봉'으로 살아온 나의 경험 때문에 설득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의 승낙을 이끌어낼 수 있눈 방법은 무엇일까? ... 이런 궁금증들이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사회심리학자로서 설득의 심리학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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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p38에서 인용

어미 칠면조는 사랑이 많고 사려 깊으며 자식을 정성으로 보호하는 좋은 어미 노릇을 한다. ... 그러나 어미의 자식 사랑법은 매우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새끼 칠면조의 '칩칩'이라는 소리에 의해서만 그러한 사랑이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어미 칠면조의 모성적 본능은 '칩칩'이라는 소리 하나에 의해 마치 자동인형처럼 자동적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이러한 고정행동들은 언제나 똑같은 순서로 그리고 변함없이 일정한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다.

동물의 고정행동유형에 버금가는 사람들의 자동화된 행동은 ... 심리학자 ... 연구 ... 실험 결과에 ...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또 그것을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서 너무나 쉽게 승낙을 얻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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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표지에서 인용

상호성의 법칙: 샘플을 받아본 상품을 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관성의 법칙: 내가 선택한 상품과 서비스가 최고라고 믿고 싶어한다.
사회적 증거의 법칙: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더 많이' 팔릴 것이다.
호감의 법칙: 잘 생긴 피의자가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권위의 법칙: 상 받은 상품, 큰 체구, 높은 직책, 우아한 옷차림에 약하다.
희귀성의 법칙: 한정판매, 백화점 세일 마지막 날에 사람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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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서 다소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거나 어떤 행동을 행하게 만들려고 하는 사람은 위 6가지 법칙을 이용하며 그 구체적인 이용 사례와 대응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 별도의 추천 보다는 위에서 쓴 것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 '더 많이' 팔릴 것이다라는 글을 다시 한번쓰는 것으로 독후감을 마감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칩칩' 소리를 내며 이 책을 구입합시다.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본교, 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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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 p282

스포츠 경기에서 고향 팀이 승리하면 '우리가 일등이다!'라고 외치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이들 관중의 언어 선택이다. 과중들의 환호는 '그들이 일등이다!'도 아니고 '우리의 팀이 일등이다!'도 아니었다. 관중들에 의해 선택된 대명사는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가장 가까운 거리를 의미하는 '우리'였다.

그러나 고향팀이 패했을 때의 반응은 전혀 딴판이었다. ... 고향 팀이 패배할 때는 그 팀과 자신과의 거리를 멀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대신 '그들'이 대명사로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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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 '경희대 패륜녀' 이 학생만의 문제일까 2010.5.18


지난 15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경희대 학생에게 어머니가 봉변을 당했습니다'라는 글 ... 속의 '경희대 패륜녀'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쓰레기를 치우라'는 명령과 함께 욕설을 퍼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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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될 때 좀 다른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여학생의 소속이 회기동일까 아니면 서천동일까라는 생각을요.

저는 패륜녀는 회기동 소속일 거라고 추정했습니다. 패륜녀가 서천동 소속이면 회기동에서 날리가 났겠죠. 날리가 날 것이라고 단정하는 이유는 이 사건 이전 인터넷 상에서 신촌 y대 본교와 분교생의 쌈질을 보고 느낀 점 때문입니다.

쌈질의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고 대충 얘기의 전개는 y대 분교생이 인터넷에 글을 올렸고 글이 문제가 되자 본교생이 문제의 y대 분교생에게 네가 어떻게 y대냐 라고 하자 그 분교생이 내가 먼저 y대라한 적 없다고 주장하더만요.

처음에는 잘 이해가 안되었는 데 위에서 인용한 '설득의 심리학'을 보니 좀 이해가 됩니다만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y대 분교생의 태도였습니다. 일부 본교생의 '우리와 너희'에 대한 구분법은 잘못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소리 못하는 태도 말이죠.

y대에 다니는 y대가 아닌 학생이라. 쩝 - 좀 여고괴담 스럽군요.

2010년 6월 28일 월요일

노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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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백과사전 : 노예제의 기원으로 검색

노예제의 기원에 대하여는 추정하는 방법밖에 없으나, 수렵, 식물채집의 문명단계에서는 노예가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노예가 제도화한 것은 ... 목축단계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나타난다. 그러나 그때도 ... 많은 일손이 필요하지 않았으므로 노예제는 매우 제한된 것이었다.

노예노동의 이용은 농경단계에 이르러 증가하지만, 노예제의 확대 및 그 성격의 현저한 변화는 자급자족의 경제단계로부터 시장경제로 변화하면서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광대한 토지가 소수의 부유한 지주의 손에 귀속되었을 때, 집단적으로 일하는 노예의 사용은 매우 유리한 경영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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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상상 하나 해봅세. 미래에 노예제가 다시 등장할 수 있을까요? 그 가능성에 대해 여기서는 비용을 중심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위의 인용 글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 및 추가 설명을 하겠습니다.

수렵, 식물채집의 단계에서는 노예가 없었다고 하는 데 수렵 즉,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무기로 무장을 해야 하고 사냥감을 찾기 위해 숲이나 들판을 돌아다니는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므로 이들을 노예로 둔다는 것은 어려운 일(무장 반란, 도주 등)이며 노예를 유지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음.

이에 비해 농경단계는 노예에게 무장을 해줄 필요가 없고 이동의 자유를 줄 이유가 없으므로 노예를 소유한다는 것이 큰 비용이 안드는 일이 됩니다.

그럼 산업자본주의는 왜 노예제를 반대할까요?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산업자본주의의 등장 이래로 과학 및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농경사회의 노예는 최소한의 교육만으로 생산에 투입될 수가 있지만 과학과 기술을 익혀야 하는산업자본주의 하의 근로자는 보다 더 많은 교육을 필요로 하며 그에 따라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빠른 기술의 발전은 이전의 기술 및 그와 관련된 교육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노예를 소유하는 것 보다 생산에 필요한 기술의 유무에 따라 고용과 해고를 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는 유리합니다.

예를 들면 노예제를 유지하기 위해 60이된 A라는 사람에게 새기술을 가르치는 것 보다 노예제를 포기하고 필요한 기술을 가진 B라는 사람을 채용하고 A를 해고하는 것이 비용측면에서 유리하죠.

그럼 이제 처음 가진 상상에 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과학과 기술이 정체된다면 근로자를 교육하는 비용이 줄어 들 것이며 이런 경우 농경사회와 같이 노예유지 비용이 낮아져서 위 인용 글의 마지막 문장을 처럼 '광대한 자본이 소수의 부유한 자본가의 손에 귀속되었을 때 집단적으로 일하는 노예의 사용은 매우 유리한 경영방식'이 될 것이므로 노예제는 부활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꼭 앞으로만 가는 것인지 아니면 작은 충격으로 인해 뒤로 갈 수도 있는 지 궁금해서 한번 생각해 본 것입니다. 어차피 생각은 자유이므로 이런 허접한 생각도 해봤습니다.

2010년 6월 27일 일요일

월드컵 8 : 경쟁속독점

우리나라 1 : 2 우루과이

독일 4 : 1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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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에는 프리미어리그가 있습니다. 그런 영국이 16강 탈락이라 놀랍군요.

외국축구선수에 대한 프리미어리그의 무제한 수용에 따른 리그에서 무한 경쟁이 발생하고 이 경쟁에서 살아 남은 선수, 예를 들면 루니, 제라드, 람파드 등이 포진한 영국 국가대표는 세계최강으로 고민의 여지 없이 월드컵 우승을 해야 하는 데 결과는 16강 탈락이 군요.

아래는 로이 킨이 영국 축구선수들에 날린 독설에 대한 기사입니다. 웨인 루니를 제외하곤 리그에서도 형편없었다는군요.


아래는 존 듀어든이라는 사람이 쓴 글로 중간에 제라드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리버풀이 이것을 모를리 없을 것이고 그럼 리버풀이 제라드를 쓰는 이유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군요. 프리미어리그는 영국에 있고 제라드도 영국인이므로 실력을 넘는 상품성이 있는 듯합니다.

요런 선수들로 팀이 구성되면 16강 탈락은 뭐 그다지 놀랄만한 일은 아닌 듯합니다.

2. 자본과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은 경쟁의 증가를 의미하는 데 이에 따른 자국기업의 소멸은 남은 자국기업의 희소성을 증가 즉, 기업가치를 증가시킬 수도 있는 듯합니다.

자유와 경쟁이 국가 경쟁력을 보장하는지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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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사랑이라는 분이 쓴 글입니다. 월드컵에서의 영국의 부진 원인에 대해 이 글의 윗 부분에 프리미어리그의 무리한 일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를 한 원인으로 지적한 글입니다. 일단 프리미어리그가 영국의 경기력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공통점이 있어 링크를 걸어둡니다.

2010년 6월 24일 목요일

월드컵 7 : 기준점

일본 3 : 1 덴마크

16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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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를 좀 보니 축구 관련 일본의 기사와 그 나라 네티즌은 우리축구의 선전에 호의적인 반응이고 우리는 늘 그렇듯 일본의 선전을 싫어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스포츠의 승패와 관련 일본의 일반적인 반응을 보면 우리나 중국 등이 잘하면 같은 아시아인이라고 부르며 슬적 자신도 그 승리에 무임승차를 하려하곤 하죠.


그럼 한 동안 말이 많았던 김연아에 대해선 왜 일본이 최소한의 가식적 예의도 없이 심판매수설 등의 비난을 했을까요?


여러가지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여기서는 '기준점'을 중심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일본인들이 아사다 마오를 1인자, 김연아를 2인자로 기준(점)을 정했다면 올림픽에서의 김연아의 금메달은 엄청난 손해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축구의 경우 한국을 아시아 1등으로 생각하고 일본을 2등으로 기준을 정했다면 16강 동시 진출은 일본인에게 손해가 아니며 한국이 더 좋은 성적을 올려도 그리 손해도 아니며 승리에 무임승차 기회도 있으므로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될 여지도 있습니다.

또는 일본이 16강 진출이면 만족이라는 절대 기준을 정했다면 우리의 승전을 축하할 수 있겠죠.

이런 저런 반응을 종합해 보면 일본인들은 일본의 월드컵 성적이 한국보다 더 좋아야한다는 생각은 적은 것 같습니다.

이글의 근거는 아래의 2책인 데 지금은 책이 없는 관계로 인용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1. 설득의 심리학
2. 넛지

2010년 6월 23일 수요일

월드컵 6 : 앙숙


이분은 프랑스 대표팀 선수였다가 퇴출된 아넬카입니다. 18일 멕시코전 하프타임에 아넬카가 자신을 질책하는 레몽 도메네크 감독에게 모욕적인 말을 했으며 협회의 사과 지시를 거부해 대표팀에서 퇴출되었답니다.


요것과 관련하여 ‘플레이어 파워’부터 시작하여 아디다스, 푸마까지 쭉 이야기를 할 예정입니다.


선수들이 감독의 전술이나 교체 등에 불만을 품고 도전하는 일을 ‘플레이어 파워’라고 부른다. 지난 수년 간 ‘플레이어 파워’는 선수들에게 점점 힘이 생기고 있다는 아주 단순한 이유에 의해 증가해왔다. 선수들이 힘을 갖게 된 이유는 ‘보스만 룰’이다. ‘보스만 룰’은 계약이 만료된 선수가 프리 에이전트가 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인데, 이는 선수들에게 엄청난 파워와 경제력을 쥐어주는 계기가 됐다.


그러나 요즘의 선수들도 유럽 축구 역사상 최고였다고 평가되는 ‘올드 마스터’ 요한 크루이프에는 여전히 필적할 수 없다. 1974년 월드컵 당시 네덜란드 대표팀은 아디다스와 용품계약을 맺고 있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아디다스의 절대 라이벌 푸마와 계약하고 있던 크루이프는 아디다스의 3 줄무늬 마크가 새겨진 셔츠를 입기를 거부한 채, 2 줄무늬가 그려진 푸마의 제품을 착용하고 경기를 뛰었다.


<아래는 요한 크루이프의 동영상>


http://video.nate.com/clip/view?video_seq=200817131


두형제가 등을 돌린 이유는 ‘아디가 루디의 아내와 바람을 피웠다.’ ‘아디 아들의 친부는 루디다.’ ‘형제의 아내끼리 불화가 심하다’라는 등의 온갖 루머가 나돌았으며 결정적으로 제2차 세계대전 중 연합군의 독일 공습이 한창이던 1943년 방공호에서 루디 가족을 만난 아디가 “더러운 놈들이 또 왔네”라고 뱉은 한마디가 둘 사이를 갈라놨다는 게 정설이다.


루디는 1948년 고향으로 돌아와 강 건너 아디 회사의 맞은편에 푸마를 창업했고 이때부터 아디다스와 푸마 간 한치 양보 없는 경쟁이 시작됐다. 두 형제의 갈증으로 이 지역은 ‘뒤틀린 골칫거리’란 별명을 얻었다.

2010년 6월 22일 화요일

월드컵 5 : 16강

이러다 우승할라

2010년 6월 20일 일요일

월드컵 4 : 희소성의 원칙

아래는 김연회라는 축구 칼럼을 쓰는 분의 글 중 월드컵녀 관련된 2개의 글인 데 위에 것은 문제의 제기이고 아래의 것은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답에 해당합니다.




월드컵녀에 대한 거부감은 여러가지 생각해 볼 수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그녀들의 월드컵(또는 축구)에 대한 진정성에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축구를 좋아하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홍보를 위해 이용하는 것인지에 대한 것이지요.

아마 누구라도 진정성 없는 사람을 좋아하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두번째 글은 평소 축구 관람횟수, 축구상식문제 풀이 등으로 축구사랑의 진정성을 확인하고 여기서 선정된 여인들에게 홍보 등의 일과 그에 따른 돈(경제적 인센티브)을 줌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했는 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는 인센티브가 아닌 희소성을 이용해서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경제학에서는 흔히 희소한 물건은 가치가 높고 흔한 물건은 가치가 낮습니다.

진정성이 있던 없던 간에 월드컵녀라는 홍보 수단이 자신의 돈벌이에 도움이 된다면 이 돈이라는 인센티브는 수 많은 이런 저런 종류의 월드컵녀를 만들 것이고 이는 희소성을 줄여 월드컵녀의 가치를 낮추게 됩니다.

예를 들면 월화 사극 동이의 중전 박하선이 거리 응원에 등장한 것은 자신의 홍보뿐 아니라 사극의 홍보도 겸하므로 월드컵 판에 뛰어드는 것은 자연스럽다 할 수 있겠죠.

이런 식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외모만이 아닌 평소 축구에 관심(축구관람, 축구상식 등)을 가지게 할 수도 있겠죠.

월드컵 ooo녀들에 대한 비난은 하나의 진입 장벽이 되어 독점 이윤을 만들고 이 독점 이윤(경제적 인센티브)을 노리고 비난을 받더라도 ooo녀가 되려는 녀들이 있을 것이므로 비난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좋은 방법은 아닌 듯합니다.

왜냐하면 비난으로 ooo녀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독점이윤만 보장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2010년 6월 17일 목요일

월드컵 3 : SBS

한국 1 : 4 아르헨티나

그리스 2 : 1 나이지리아

대패의 원인 : 전후반 각각 실점하지 말아야할 순간 마다 실점한 것

축구 보고 화낌에 fifa(ea)로 아르헨티나와 대한민국으로 경기를 했는데 우리팀 4:2 승 비록 박주영에게 2골을 내주었지만 경기는 승리해서 기분은 약간 좋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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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지공주 검색 내용 중 일부 인용

다음과 같은 토지원리를 가지고 있다.
(평등한 토지권) 모든 국민은 토지에 대해서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
(합의에 의한 우선권 인정) 사회적 필요성이 있으면 시회적 합의에 의해 특정인에게 우선권을 인정할 수 있다.
(우선권 인정의 조건) 사회가 특정인에게 우선권을 인정하려면 다음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취득 기회 균등) 모든 사람에게 우선권 취득기회를 균등하게 보장한다.
(특별이익 환수) 우선권에서 발생하는 특별이익을 환수한다.
(사회적 제약) 우선권 행사는 우선권을 인정하는 취지에 부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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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보수 p113-p114

또한 토지원리는 자연 이외에 개인의 노력으로가 아니라 사회가 공동으로 창출한 공동의 자원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다. 그 좋은 예로 ... 특정 주체에게 어떤 우선권을 부여한다면 - 예를 들어 특허권이나 독점권을 주어서 다른 업체에 대한 진입장벽 설정 등 - 이는 하늘이 내린 토지에 대한 단독 사용권을 인정하는 경우와 같은 조건이 이런 경우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 우선권 때문에 특별한 이익이 생기면 ... 이를 환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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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토지원리는 자연 이외에 개인의 노력으로가 아니라 사회가 공동으로 창출한 공동의 자원에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다. 그 좋은 예로 특정 주체에게 어떤 우선권을 부여한다면 - 예를 들어 독점방송권을 sbs(넓게는 fifa 포함)에게 주어서 다른 업체 대한 진입장벽 설정 등 - 이는 하늘이 내린 토지에 대한 단독 사용권을 인정하는 경우와 같이 조건이 이런 경우에도 적용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독점방송권 때문에 특별한 이익이 생기면 이를 환수해야 한다.

2010년 6월 16일 수요일

진보와빈곤 : 김윤상외 1인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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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 :헨리 조지 : p58-p60

진보와 빈곤이라는 제목이 유래한, 헨리 조지의 문제의식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 생산력이 증가하는 '진보'를 이루었는데도 생존 최저임금이라는 '빈곤'이 발생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헨리 조지는 탐구했다. 헨리 조지가 전개한 ... 핵심 내용은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산업혁명 이후 생상력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부가 증가하는 물질적 진보를 이루었는데도 빈곤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를 흔히 임금기금설과 맬서스의 인구론으로 설명하지만 이는 옳지 않다.
...
둘째, 현실에서 진보와 빈곤이 함께 나타나는 진정한 원인은 생산에 아무런 기여도 하지 않는 지주가 토지가치를 차지하는 것을 합법화하는 토지사유제에 있다.
...
셋째, 진보와 함께 나타나는 빈곤을 타파하려면 지대의 개인 소유를 합법으로 보장하는 토지사유제를 없애야 한다.
...
넷째, 지대조세제 개혁은 생산을 증대할 뿐만 아니라, 분배 정의를 제고하고, 모든 계층에 이익이 되며, 나아가 더 높고 고상한 문명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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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백과 지공주의 검색 : http://ko.wikipedia.org/wiki/지공주의

정리가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책에서 정리를 하려다 쓸 내용이 많아서 링크를 걸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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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 년 전 쯤 쓴 글인 데 지금 봐도 나름 설득력이 있지만 그 한계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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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 : 헨리 조지 : p100

경제학자로서 헨리 조지에 대한 평가 가운데 슘페터의 평가가 가장 공정한 것으로 보인다. ... 그는 정통 경제학자였고 방법론도 매우 신중했다. 헨리 조지가 제안한 해결책인 지대조세제는 민간기업 경제의 효율성을 가장 적게 침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 다만, 헨리 조지가 지대조세제를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묘사한 점은 지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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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5일 화요일

삼선반점 이사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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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와 빈곤 : 헨리 조지(김윤상 외1인 역) : p108

자본주의는 토지와 자본의 사유를 원칙으로 하고, 사회주의는 양자의 공유를 원칙으로 하지만, 이는 모두 인간의 상식에 어긋난다. 자본주의가 토지의 사유를 인정하는 것은 그것이 옳기 때문이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현실을 긍정한 것이다. 이러한 자본주의 체제에서는 토지의 사유로 생기는 빈부격차, 토지 투기 따위의 문제가 끊임 없이 생긴다.

반면 사회주의는 자본을 사회화하는데, 이것은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을 외면한 지나친 이상주의이다. 자본의 사유화를 막는다면 아주 일부의 이타적인 사람을 제외한 대부분의 인간은 자본을 생산하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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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2종류의 돈 , 원효와 효, 경제사 6, homo ... 들 1

1. 경제학에서 가정하는 인간은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선택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을 뿐이며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이 자본을 생산(축적)한다는 근거는 없음.

경제인은 합리적으로 이기적인 인간인 데 그의 시간 사용은 생산의 이윤 추구에 사용될 뿐 아니라 소비시에 나오는 효용을 얻기 위해 사용되야 하므로 이 둘을 모두 고려해서 자본 생산(축적) 여부를 판단해야 함.

2. 우리 동네 엄청 부자인 삼선반점 이사장은 자자손손 먹고 살 충분할 정도의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자신의 돈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투자를 늘린다면 이것은 자본의 추가적인 축적을 의미함.

(예, 버핏이나 빌 게이츠를 생각해보자. 이들은 자식들에게 재산을 넘겨줄 생각도 별로 없는 것 같고 그렇다고 그 돈을 본인이 죽기 전에 다 쓸 생각도 없는 것 같다.)

3. 생산의 최종 종착은 소비임에도 불구하고 삼선반점 이사장 본인이 다 쓰지도 못 할 돈을 벌고 계속 더 벌기 위해 투자를 늘린다는 것을 인간의 이기심만으로 관연 완벽하게 설명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4. 만약 삼선반전 이사장의 마음 속에 돈 통이 2개이고 하나는 생존을 위해 사용할 돈을 넣어 두는 통, 다른 하나는 사회 내의 순위를 올리거나 유지하기 위한 돈을 넣어 두는 통이며 이 중 순위를 위한 돈 통이 엄청 크다면 삼선반점 이사장의 끝 모를 돈을 얻기 위한 투자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5. 여기서 만약 삼선반점 이사장이 사회 순위를 결정할 때 돈의 많고 적음과 명예를 동일하게 생각한다면 삼성반점 이사장은 빌 게이츠처럼 자기 자식에게 돈을 넘겨주지는 않겠죠.

6. 자본의 축적 등 경제인의 행동 역시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에 남기기 위해 사회적 순위를 올리려는 이유로 행동하는 일반적인 인간의 행동과 별 차이가 없는 듯합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자본의 무한 축적(자본주의의 발전)은 인간의 이기심이나 물질에 대한 끝 모를 탐욕이 아니라 일반적인 인간의 본능인 생존, 출산 등에 의해 이루어진듯 함.

참조 : 경제사4

2010년 6월 14일 월요일

월드컵 2 : SBS

일본 1 : 0 카메룬

네덜란드 2 : 0 덴마크

당초 지옥의 조로 평가를 받던 E조의 첫 번째 경기인 데 네덜란드, 덴마크는 대충 거의 보고 일본 카메룬은 전반 30분 가량 봄.

- 네덜란드는 예전의 네덜란드가 아닌 듯
- 덴마크는 수비는 잘하는 데 머 더 이상은 없고
- 일본, 카메룬은 패스와 드리블도 못하는 축구팀은 처음 봄.

각 팀의 경기력을 보니 지옥의 E조가 아닌 치욕의 E조가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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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BS의 단독중계 : 경쟁 또는 독점

fifa - sbs, mbc, kbs 간에는 자유 경쟁이 성립함. 따라서 fifa의 입장 및 sbs, mbc, kbs 간에는 자유 경쟁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감.

sbs - 시청자 간에는 독점이 생김. 따라서 독점에 따른 불이익 발생.

2. 국가대표팀 간의 경기의 영리화 및 사유화

국가대표팀들 간의 경기라고 하더라고 그 운영, 방송 등과 관련 꼭 비영리화, 비사유화를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영리, 사유화를 정당하게 하는 그 근거가 있어야 하며 그 근거 중 특히 국가의 운영, 방송 보다 사인의 영리, 사유화가 더 많은 이익이 되어야 할 것이다.

3. fifa와 sbs의 울타리 치기

fifa와 sbs는 국가대표 경기에 울타리를 치고 장사를 하는 것인 데 이는 국립공원에서 경치 좋은 곳을 국가의 허락 없이 멋대로 울타리를 치고 장사를 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 땅의 울타리 치기

국립공원에서 울타리를 치듯 강남에서도 울타리 치기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강남 및 그 인근지역으로의 편리한 접근성은 국가 예산에 의한 도로 등의 확충에 의한 것이므로 강남 지역의 땅 값 상승분 중 대부분은 국가의 것이 됩니다.

5. 자본의 울타리 치기 : 은행과 고리대금업자의 차이

은행의 경우는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순기능적인 일을 하고 그 공헌한 만큼(?) 이자(=수익)를 받으므로 어느 정도 울타리 치기는 정당하지만 고리대금업자의 경우 자금 대부를 근거로 남의 재산에 울타리 치기를 하는 경우로 볼 수 있죠.

6. 울타리가 있다고 모두 정당한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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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 2010.6.15 'fifa도 노터치, 제맘대로 북한 축구'에서 일부 인용

fifa는 ioc를 능가하는 '마피아 스포츠 조직'이다. ...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fifa는 이번 월드컵에서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fifa는 막강한 자금력과 스포츠 외교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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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13일 일요일

월드컵 1

그리스전 2:0 승리

그리스는 감독 때문에 진 듯

- 기본적으로 선수 구성이 비기는 구성이었고
- 지고 있는 후반에도 뻥 축구와 부정확한 쓰루 패스의 남발

16강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복잡해진 듯

- 그리스가 3패한다고 생각할 때 그리스가 남어진 3팀에게 남겨 놓는 것은 골의 득실, 요 득실의 차이 때문에 16강 진풀 가능성 분석이 더 어려워졌음.

2010년 6월 10일 목요일

보이지 않는 손

물론 그는 사회공공의 이익을 촉진하려고 하지 않고, 그가 어느 정도 사회공공의 이익을 촉진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가 외국의 산업을 유지하지도 않고 국내의 산업을 선호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안전을 기도하기 때문이고, 그가 그 산업을 그 생산물이 최대의 가치를 가지도록 운영하는 것은 오로지 그 자신의 이득만을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이 경우에 다른 많은 경우에 있어서와 같이 보이지 않는 손 (an invisible hand)에 이끌려 그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한 목적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그가 의도하는 바가 아니라는 것은 반드시 사회에 대해서 나쁜 것이 아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진실로 사회의 이익을 증진코자 의도하였을 때보다도 더욱 유효하게 사회의 이익을 증진하는 수가 많은 것이다.


나는 사회의 복지를 위해서 사업을 하는 체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진실로 복지가 이루어진 예를 아직 알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손의 양면성 : 1. 악한 행동 - 선한 결과, 2. 선한 행동 - 선한 결과>

1. 악한 행동-선한 결과

자신의 이익을 추구(악한 행동)-사회의 이익(선한 결과) :

2010년 6월 9일 수요일

강원도 횡성의 단풍나무


어제 강원도 횡성 운동장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그늘을 만들어 준 단풍나무를 1시간정도 봄.

보면서 느낀 점

1. 국민학교 6년 때의 지난 일이 생각 나다.

아마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요런 말을 하면서 꽃잎이나 나뭇잎을 하나씩 떼는 장면을 TV나 영화에서 본적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국민학교 6학년 때 나뭇잎으로 한 번해 봤는데 제가 뽑은 나뭇잎의 개수는 모두 홀수였습니다.

홀수의 특징은 처음에 외친 문장이나 단어(=명제)가 마지막에서 다시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이하의 내용은 그 후 다시 좀 더 생각해 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뭇잎의 개수가 9개 즉 1,2,3,4,5,6,7,8,9라고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 짝수는 NOT A, 홀수는 A라하고 위의 숫자 나열에 대입하면
A, NOT A, A, NOT A, A, NOT A, A, NOT A, A 이 됩니다.

여기에서 앞부터 순서대로 2개씩 괄호를 치면
(A, NOT A), (A, NOT A), (A, NOT A), (A, NOT A), (A, 0)

요걸 A=1로 NOT A=-1로 표현하면
(1,-1)=0, (1,-1)=0, (1,-1)=0, (1,-1)=0, (1,0)=1 이 되며
그 총합은 아래와 같이 1이 됩니다.
0+0+0+0+1=1
단 여기서 1은 명제 A를 의미 함.

즉 요놈을 가만 보면 앞 4개의 괄호는 자기들 끼리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사라지고 남은 것은 마지막 괄호 속의 A 하나만 남게 됩니다.

즉 홀수의 마지막에 남는 놈은 처음에 외친 단어나 문장이 되는 것이지요.

만약 처음 외친 문장이 진정 스스로 생각하기에 (확률이 높거나) 원하는 것이라면 홀수의 경우 마지막에 남는 것 역시 (확률이 높거나) 진정으로 본인이 원하는 것이 남는다는 것이죠.

즉 마음속으로 (확률이 높거나)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바라면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성공 가능성을 의심해서 (확률이 낮거나) 원하지 않는 것을 먼저 외친다면 그 바라는 일의 성공과 관련된 운명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2. 제가 본 모든 나뭇가지는 짝수였다.

벤치에서 누워 쉬면서 그늘을 만들어 준 단풍나무를 가만 보니 눈에 보이는 단풍나무의 마지막 가지는 모두 두 갈래였습니다. 두 갈래라는 것은 짝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참고로 위 그림을 보면 나뭇잎은 홀수죠) 시소를 해 본 사람이면 알 수 있듯이 홀수보다는 짝수일 때 균형(또는 무게중심) 잡기가 쉽죠.

하여간 보면서 생긴 궁금증 하나

단풍나무의 총 가지 수는 짝수일까요, 홀수일까요?

a. 짝수일 확률 100% or 홀수일 확률 0%
b. 홀수일 확률 100% or 짝수일 확률 0%
c. 짝수일 확률 50% or 홀수일 확률 50%
d. 짝수일 확률이 더 큼
e. 홀수일 확률이 더 큼
f, 답 없음 or 답 알 수 없음

생각1 : 무게중심 등의 이유로 나뭇가지 중 짝수가 더 많다고 하더라도 앞에서 얘기한 짝, 홀수의 경우처럼 두 갈래로 된 나뭇가지를 모두 제거한 후 남은 홀수의 나뭇가지만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눈에 보이는 나뭇가지가 모두 짝수라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았던 단 하나의 나뭇가지 때문에 전체의 나뭇가지가 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짝수의 나뭇가지가 많다는 것이 전체 나뭇가지가 짝수인지 홀수인지를 판단하는 데 그리 큰 도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생각2 : 만약 짝수가 정상이고 홀수가 비정상(or random)이며 그 발생 빈도는 오직 나뭇가지수의 많고 적음에 의존한다면 어린 나무 보다는 늙은 나무가 비정상적인 홀수의 나뭇가지가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남은 홀수의 나뭇가지를 모아서 그 수가 짝수인지 홀수인지를 확인해야하므로 이것만으로는 단풍나무가 홀수인지 짝수인지 모름.

답? : 저는 하여간 뭐가 답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답은 f

3. 가지와 줄기의 차이

누워서 가만히 단풍나무를 보니 어디까지가 나뭇가지이고 어디까지가 줄기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된 김에 한 번 더 고민해봅시다.

줄기는 짝수일까요 홀수일까요? 무게중심을 생각한다면 찍수일 것 같고 돌연변이(or random)가 있다면 홀수일 수도 있겠죠.

4. 사람들이 모이는 방법(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을 표절한 내용임)

운동장은 하도 더워서 쉴 곳을 찾아 운동장을 나오니 나오는 문 방면 왼쪽으로 여기 저기 뜨문뜨문 있는 나무나 건물 등이 만든 그늘 아래 2-4명 정도 모여 있었는데 그 광경을 보니 최근에 읽고 있는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을 표절하고 싶다는 느낌이 꾸역꾸역 들더만요.

궁금증 : 사람들은 왜 오른쪽은 별로 없고 왼쪽에 몰려있었을까?

a. 사람이 모두 오른발 잡이여서 오른 쪽이 더 힘이 세므로 왼발을 축으로 왼쪽으로 방향이 쉽게 꺾였기 때문에 왼쪽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b. 가보면 아시겠지만 그 운동장 왼쪽은 마을이 있었고 오른쪽은 산이랑 도로였기 때문에 좀 더 아늑한 분위기라 생각해서 왼쪽으로 모여 있을 수도 있고요.

c. 사람들이 여러 명 운동장 밖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운동장 안의 상황을 무시한 채 안심하고 운동장 밖에 있기를 원해 밖에 있지만 만약 다른 사람들이 운동장에 들어가면 자신도 운동장에 들어 갈 의사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얘기가 남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떨어지지만 다른 사람이 들어갔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 눈으로 다른 사람을 볼 수 있는 곳과 날이 더웠기 때문에 그늘이라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오른쪽에는 없고 왼쪽에는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d. 아니면 그냥 우연이거나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겠죠. 머 예를 들면 사람이 술에 취하면 사람이 왼쪽으로만 간다든지 뭐 그런 것들이 우리는 미처 모르고 있던 사실(또는 원인)들이 있을 수도 있겠죠.

5. 마지막으로 한 마디 : 어제 날 더럽게 덥더만요.

2010년 6월 7일 월요일

homo economicus 들 2

<경제학원론을 보면서 생긴 궁금증 하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 즉 완전경쟁시장에서 초과 이윤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시장에 뛰어 들어 간다.

시장에 뛰어 들어간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에 의해 초과 이윤은 사라지고 운(확률)으로 경쟁에서 승리한 호모 이코노미스트들은 계속 그 시장에 남게 된다.

이때 자본의 소유는 사유가 될까 아니면 공유가 될까?

1. 사유인 경우 :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은 초인적인 능력의 사람이므로 만약 세상에 n명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이 있고 자본 규모가 동일한 시장이 n개 있고 그 시장에 하나의 기업만이 존재한다할 수 있다면 운(확률)에 의거 그들은 각자 하나의 자본을 소유하게 된다.

2. 공유인 경우 :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은 초인적인 능력의 사람이므로 만약 세상에 n명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이 있고 자본의 규모가 상이한 시장이 x개 있고 그 시장에 하나의 주식회사만이 존재하고 모든 회사의 발행 주식 수가 n개이면 운(확률)에 의거 그들은 각 시장마다 1/n의 주식을 보유할 것이며 전체적으로 보유 주식 수는 1/n*x가 될 것이다.

다수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이 현재의 소비보다는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 '호모 이코노미쿠스들' + '완전경쟁시장' = '1/n*x의 자본을 공유한 경제체제'를 만들게 된다.

반대로 다수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이 투자 보다 현재의 소비에 관심이 많다면 '투자의 부족=신규 자본 투입의 부족=독점 이윤의 지속 발생' 가능하며 빈부격차 발생함.

만약 경제내외적인 이유로 빈자는 사회에서 도태되고 부자는 살아 남는다면 중장기적으로 봐서 빈부의 격차는 감소할 것이며 한 집단 내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 각각은 동일한 자본을 주식의 형태로 보유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이윤과 손해를 구성원 각자는 공유할 것이므로 "자본이 사회화 되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2010년 6월 6일 일요일

homo economicus 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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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탈러 외 1인 : p22

사람들은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선택하며 따라서 경제학자들이 제안하는 인간 모델에 들어 맞는다는 생각 말이다.

경제학 서적을 ... 보면,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처럼 사고하고 IBM 컴퓨터처럼 뛰어난 기억용량을 갖고 있으며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의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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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노조, 소비자 단체, 국가와 호모 이코노미쿠스 그리고 자유의 유용성>

1. 초과이윤이 없을 때

호모 이코노미쿠스한 사업가들에게 자유가 주어지면 약간의 초과이윤이 발생하여도 그 초과이윤이 발생한 사업에 신규로 참여할 것이므로 초과이윤은 장기간 존속할 수 없다.

시장에서는 초과이윤이 없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노조가 있다고 해도 타 사업장 보다 높은 임금 인상 등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노조 운영 등의 비용만 발생하므로 호모 이코노미쿠스한 노조는 있을 수 없음.

2. 초과이윤이 있을 때

만약 우연한 기회에 (또는 특정인에 대한 국가의 독점사업권 부여로) 장기적인 독점에 따른 초과이윤이 발생하면 이 초과이윤을 얻기 위해 노조의 존재 이유가 발생하게 됨.

그런데 이 노조의 존재 이유는 초과이윤에 대한 기업 내의 투입된 생산주체들간의 분배 문제일 뿐 호모 이코노미쿠스한 소비자의 손해(자유 경쟁 보다 높은 가격 등)를 없게 하는 것이 아니므로 소비자 단체의 존재 이유가 발생하게 됨.

3. 친기업적 경제이론들의 모순된 주장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의 행동은 시장의 여건에 따라 반응하므로 사업가, 노조와 소비자 단체 모두에게 자유만 주면 국부의 달성이 가능하며 오히려 사업가에게만 자유를 주면 초과 이윤(이것의 발생은 완전 경쟁시장에 비해 과소 생산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음) 등의 이유로 국부의 달성이 불가능해짐.

따라서 친기업적 경제이론에서 (실은 이론이기 보다는 이론중에서 자기 좋은 것만 멋대로 가져다 재구성한 것이지만) 사업가에게는 자유를, 노조와 소비자 단체에는 반자유를 주장하는 것은 모순임.

2010년 6월 3일 목요일

남과여6

why she buys 란 책을 서점에서 대충 보고 느낀 점

여자는 한 공간에 모이고 남자는 공간을 나누기를 원한다고 가정하면 이 공간의 사용 방식은 어떠할까요?

여자는 단독주택, 남자는 아파트

여자는 단독주택에 모이는 것처럼 동일한 공간을 다른 여자와 공유하므로 집단의 크기가 무한정 커질 수 없고 통솔, 관리 등의 문제로 인해 집단 내 관계는 상하를 기본 구조로 하고 있으며,

남자는 아파트에 모이는 것처럼 공간을 서로 중복되지 않게 나누어 사용하므로 집단의 크기는 무한정 커질 수 있고 집단 내 관계는 수평을 기본 구조로 하고 있음.

예1 : 남자들의 우정!, 여자들의 우정?

예2 : 여자들의 질투!, 남자들의 질투?

지난 많은 세월 남자들이 정치, 경제의 주도 세력이 된 이유는 남녀가 형성할 수 있는 집단의 크기에 의한 듯 ...

2010년 6월 2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