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온 나라가 거지 꼬라지가 된 IMF시절 번화가에 위치한 A빌딩은 매년 임대수익 100원 발생하지만 급매물로 시장에 판재가격100원에 나왔다고 생각해 보자.
<문제1>
김군인 당신은 지금 한 푼의 돈도 없지만 이 건물을 사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돈이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포기한다.
b. 최소한 나의 수익이 1원은 넘어야 건물 구입한 보람이 있으므로 매년 이자가 99원 이하라면 100원을 차입을 해서 건물을 구입한다.
c. 답 없음.
<문제2>
이군인 당신은 1년 후에는 100원의 소득이 있을 것이 100%로 확실한 상태지만 지금은 한 푼의 돈도 없다. 그런데 당신은 이 건물을 구입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돈이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포기한다.
b. 1년간 이자 100원 이상이더라도 1년 후면 차입금 100원에 대해 상환이 가능하므로 전체적으로 손해만 없다면 차입해서 건물을 구입한다.
c. 답 없음
<문제3>
김군과 이군중 누가 이 건물을 구입할 수 있을까?
a. 김군
b. 이군
c. 답 없음
해설 : 이군은 차입 이자를 100원 이상으로 지급할 수 있지만 김군은 차입 이자를 99원밖에 못 지급하므로 자금의 대출자의 입장에서는 이군에게 차입금을 대출하고 김군에게는 대출하지 않게 됨. 따라서 이군이 위 건물을 구입하게 됨.
<문제4>
만약 위와 달리 이군은 이자 지급이 아까워서 1년 후에 100원을 지급할 수 있으니 건물주에게 1년 후에 건물을 매매하자고 제안하고 김군은 이자지급을 하더라도 이 건물을 지금 구입하려 한다면 누가 위 건물의 소유자가 될까요?
a. 김군
b. 이군
c. 답 없음
해설 : 김군
<문제5 : 행동경제학의 영향으로 그냥 만든 문제>
박군인 대출자는 이군과 사이가 나빠서 이군에게는 절대로 대출을 안 해줄 경우 이 건물은 누가 구입할 수 있을까?
a. 김군
b. 이군
c. 답 없음
해설 : 그럼 뭐 김군이겠군요.
<문제6>
문제3과 같이 이군은 이 건물 구매와 관련 대출자 박군에게 왜 이자를 지급해야할 까요?
a. 박군이 이뻐서
b. 박군이 김군에게 건물을 못 넘기고 자신에게 팔게 하기 위해서
c. 이군이 좋은 건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경영 노하우 및 정보 제공했기 때문에
d. 답 없음
<최종 분석>
박군은 위 구매와 관련 아무 일도 한 것이 없습니다. 단지 이군의 소득 중에서 재분배 받은 것뿐입니다.
즉 이자소득은 생산에 기여한 부분을 받는 것이 아닌 단순히 그 소득의 귀속자를 결정하는 일만을 할뿐입니다.
또한 평균소득4와 같이 근로자가 손해를 일정 부분 감수할 수 있다면 근로자의 손해 분으로 이자 지급을 할 수 있으므로 경영자는 손해를 볼 일이 없으므로 이런 구조는 고정되거나 오랜 기간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