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 경제심리의 법칙 : 유동운 : p73
심리학자 루이스(David Lewis)는 남성과 여성의 구매행동을 조사하였는데, 여성이 일반적으로 신중한 구매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
이와 반대로 남성은 ... 마치 사냥하는 것처럼 구매한다. 실험을 위해 혈압계를 달고 쇼핑하는 남성을 조사한 결과 쇼핑하면서 혈압도 상승하고 혈류 내에 수치도 올라가고 스트레스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태에서는 도주공격반응이라는 원시적 메커니즘이 발동하여 남성은 호랑이와 마주친 것과 똑같은 상태로 쇼핑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결정능력이 영향을 받아 극단적인 경우 비합리적인 방식으로 행동한다.
----------
1. 모유 또는 분유 등의 문제
a. 수유방법은 아이의 평생 건강이 달린 문제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문제를 누가 결정할까요.
b. 부인의 경우 비싼 옷을 사고 남편에게 전부터 있던 옷이다. 얻었다. 몇 천 원짜리 옷이다. 등의 말을 들은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지나가는 말입니다만은 제 후배 중에 자신의 비싼 옷사면서 그 무마용으로 남편 옷을 덤으로 사 줄라고 하는 경우도 보긴 봤습니다.
c. 어머니 또는 아버지 자녀의 밥반찬을 만들기 위해 몇 개의 물건을 구매할 때 자녀의 의견은 무시하고 혼자만의 생각으로 구매할까요.
2. 개같이 벌어 정승처럼 쓴다?
경제문제가 발생했을 때, 즉 여러 개의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 그 의사결정을 누가할까란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가족의 경우 기본적으로 각자 벌어서 같이 쓴다고 보는 편이 좋을 듯합니다. 즉 누가 돈을 벌든지 소비는 가족 전체의 명시적, 암묵적 동의가 필요한 것이 됩니다.
3. 행동경제학에 대한 생각
행동경제학에서 다루는 의사결정의 주체는 대부분 개인입니다. 그 개인의 의사결정에 의한 행동과 기존의 주류 경제학 이론의 기본 가정인 합리적 인간의 행동과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써 기존 이론의 수정이 행동경제학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해도 될 듯합니다.
그런데 제가 본 책들은 의사결정자 또는 실험대상자를 개인별로만 판단한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4. 개인별 판단의 문제점
위의 인용 글처럼 남자는 구매자로서는 굉장히 비합리적입니다. 그럼 이 문제는 해결 불능의 문제일까요? 아닙니다. 여자가 구매하면 됩니다.
그럼 여자의 비합리적 소비는 어떻게 통제될까요? 제가 위에 쓴 것처럼 소득은 가족 전체의 것이기 때문에 "사전적, 사후적"으로 그리고 명시적, 암묵적으로 가족의 통제를 받습니다.
이외에도 친구 등의 긍정적 도움과 경쟁자 등의 부정적 도움으로 개인별 판단의 오류는 어느 정도 수정이 가능합니다.
5. 행동경제학의 기본 가정의 문제점
인간의 비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은 비합리적인 결과만을 만들 것이라고 판단한 듯합니다. 그리고 이런 연결 관계는 의사결정주체를 개인별로만 판단함으로서 이런 판단이 틀린 것이 아님을 확인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동시에 학습하는 동물이므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은 주위의 다른 사람의 도움으로 충족되거나 학습으로 보충될 수가 있습니다.
정말 단순하게 생각해서 내가 어떤 부분에서 비합리적인 의사결정자라면 뭐 하러 내가 의사결정을 해야 하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본인이 잘못된 의사결정을 해서 손해를 본다면 그건 비합리적인 수준을 넘어 바보라고 불러야겠죠.
6. 굉장히 어려운 수식으로 본 주위의 도움으로 인한 합리적 의사결정
a. 가정
ㄱ. 인간은 부분적으로 비합리적이어서 1/2 확률로 비합리적으로 판단한다.
ㄴ. 비합리적이지만 주위의 누군가의 말이 맞으면 그 말을 따른다.
ㄷ. 주위의 사람의 수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ㄹ. 사람의 훈수는 1/2 확률로 바르게 판단한다.
ㅁ. 가족이나 동료가 틀리면 자신의 의견을 말해 준다.
ㅂ. 가족은 늘 만나지만 하루 종일 같이 있을 수는 없으므로 훈수해줄 확률 1/2, 친구는 이것 보다 적은 1/4이다.
b. 1명의 가족, 2명의 친구인 경우
판단의 합리성 = 자신의 바른 판단 확률 + (가족의 바른 훈수 확률 X 만날 확률 X 가족의 구성원 숫자) + (친구의 바른 훈수 확률 X 만날 확률 X 친구 숫자)
100% = 1/2 + (1/2 X 1/2 X 1) + (1/2 X 1/4 X 2)
따라서 인간은 100% 합리적으로 판단합니다.
7. 수식의 문제점
위 사례는 인간이 늘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는 결론으로 끝났기에 비현실적입니다. 그러나 한번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 볼만한 문제이므로 아래의 인용 예를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p198
다운즈(D. Downes), ... 등은 ...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표하였다.
첫째, ... 소외를 경험할수록 ... 도박을 더 자주한다.
둘째, ... 근로자 계층의 사람들은 중류 계층의 사람들보다 ... 도박을 더 자주 한다.
셋째, 사회적 무질서, 의사결정의 위치여부 등은 도박과 상관관계가 없 ... 다.
----------
지금까지의 제 논리로 설명하면 좋은 친구가(=중류 계층이) 많으면(=소외 경험 없으면) 도박은 덜하게 됨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소외를 모르는 중산층은 자신이 잘못 판단한 도박의 확률적 오류가 주위의 사람들의 도움으로 인해 수정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8. 젤다의 전설 : 황혼의 공주 40 : wii
파트 40 : 얼음 녹이는 방법 때문에 좀 고민했습니다.
파트 41 : 호환마마 보다 더 싫은 구슬 모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파트 42 : 계속 구슬을 모읍니다.
파트 43 : 중간 보스 최종 일격을 가하는 공격법을 몰라 정말 많이 고생했습니다. 한 동안 고생하다 우연히 공격법이 떠올라 시도해서 겨우 클리어 했네요.
9. 일본어 학습
오늘은 시마이를 통한 히라가나 암기했습니다. 놀라운 건 아다마가 망각의 강으로 떠내려 갈라고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