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월화드라마로 제가 요즘 나름 열심히 보는 드라마입니다.
이번 주에 장옥정 아줌마가 왕의 마누라 자리에서 물러났군요.
2. 두개의 궁금증 발생
숙종은 멀쩡한 마누라와 이혼하고 역관 출신 장옥정과 결혼합니다. 그리고 이 장옥정과도 이혼하고 천민 출신 동이와 사귀죠.
a. 궁금증 1 : 숙종 등 조선의 왕들은 왕의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인간으로서의 자신의 본능을 가장 자제해야 하는 사람인 동시에 맘만 먹으면 가장 본능에 충실할 수있는 사람입니다. 그럼 조선의 왕들의 일부다처제는 본능일까요 억제일까요?
ㄱ. (본능 억제) 본능은 일부일처를 원하지만 조선의 왕의 지위는 자식에게 넘어가며 이런 과정이 원활해야 국가의 질서가 잘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본능을 억제하고 일부다처제를 유지했다.
ㄴ. (본능 그대로) 우리의 본능은 일부다처제를 원한다.
b. 궁금증 2 : 숙종은 결국 2번의 이혼을 했으며 각각의 결혼 생활에 충실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서 상당한 불쾌감을 가져야 하는데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그런 불쾌감 없이 (동이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는 것 같습니다. 왜 불쾌감이 없을까요?
ㄱ. (학습에 의한 판단) 어릴 때부터 역대 왕들의 바람을 너무 자주 접해 무감각해졌다.
ㄴ. (이성에 의한 판단) 왕의 지위는 자식에게로 넘어가므로 많은 자식을 낳기 위해 바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ㄷ. (본능에 의한 판단) 인간은 본래 일부다처제가 본 모습이므로 왕의 바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3. '남자의 뇌'란 책
어제 서점에서 남자의 뇌란 책을 대충 몇 페이지 봤는데 거기에는 남자의 뇌에는 바람을 억제하는 장치가 있다고 하더만요. 다만 그것이 강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 있어 바람을 피우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4. 본능증폭기? 이성
인간의 본능과 관련된 책을 몇 개 보다 보니 인간의 본성은 여러 가지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식동물의 본성, 육식동물의 본성 가끔 물고기(수생동물)의 본성이 모두 있는 것 같습니다.
배우자의 수와 관련된 문제에 있어 인간의 기본 본성은 일부일처제인 듯합니다. 그런데 인간 본성에 남아 있는 일부다처제나 다부일처제의 약한 본성이 (조선의 왕이 사회 질서 유지를 위해 자기자식에게 왕의 지위를 물려주기 위해 많은 자식이 필요하여 여러 명의 마누라가 있어야 하듯이) 이성(또는 생각)이 하나(일부다처제)의 본성은 증가시키고 다른 하나(일부일처제)의 본성은 약화시킨 듯합니다.
5. 개념의 확대
이 생각을 확대하면 인간의 이성은 본능을 억제해 본능과 다른 행동을 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다른 본능을 증폭하는 기능도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성은 단순히 여러 본능 중 하나를 필요에 맞게 선택, 강화시키는 장치일까요 아니면 그것을 넘는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장치일까요? 좀 더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6. 젤다의 전설 : 황혼의 공주 2 : wii
젤다의 전설 2편입니다. 도입부로 전편에 이어 계속 조작 설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나중에 다시 할 때 같은 시행착오를 하지 않기 위함이고 다른 하나는 지금 8월 한 달 요거하면서 시간을 보내려 하는데 이걸 좀 기억하고 싶어서죠. 몇 년 후에 요거 보면서 다시하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a. 목장에서 말 타고 goat를 get in한 후 울타리를 뛰어 넘어 가야하는데 처음 몇 번은 타이밍 맞추기가 어렵더군요.
b. 목장을 나와 이야기를 계속 진행하면 매를 호출하게 되는데 이 때 잠간 매의 시선을 보여 주는데 나름 멋있습니다.
c. 마을 처음부분에 벌(집) 관련 이벤트가 있습니다. 아저씨에게 A버튼 몇 번 누르면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됩니다. 처음에 벌집을 새총 구입으로 해결하는 줄로 알았는데 다른 방법이 있더군요. 또 한가지는 새총구입을 위해 돈이 필요한데 잘 몰라서 돈 모으느라 고생 많이 했는데 사실 주위의 물건 몇 개 집어 던지고 숨은 돈 찾으면 되는데 말이죠.
파트 2 :
파트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