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31일 일요일

낭랑18세 : 1부1처제


원본이미지 : http://animalsearch.naver.com/dbplus.naver?pkgid=200911161&query=%EC%86%8C%EC%A9%8D%EC%83%88&id=0000000411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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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랑18세 가사 인용

저고리 고름 말아쥐고서
누구를 기다리나 낭랑 18세
버들잎 지는 앞 개울에서
소쩍새 울 때만 기다립니다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새가 울기만 하면 떠나간
그리운 님 오신댔어요

팔짱을 끼고 돌 뿌리 차며
무엇을 기다리나 총각 20세
송아지 매는 뒷산 넘 어서
소쩍새 울 때만 기디립니다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새가 울기만 하면 떠나간
그리운 님 오신댔어요(*2)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소쩍궁 새가 울기만 하면
풍년이 온댔어요 풍년이 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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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요일의 등산

집 - 전철 - 마을버스 - 관악산 정문 - 삼성산 - 삼막사 - 영역 표시 - 염불암 - 안양 유원지- 점심 - 사내 운동(족구, 제기차기, 줄넘기) 구경 - 영역 표시 - 마을버스 - 전철 - 집

2. 귀가 중 생각

인간이 1부1처제인 이유에 대해 '털없는 원숭이'라는 책에서 본 적이 있는데 그 이유를 나름 다르게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3. 1부1처제인 이유

a. 사회의 단합을 위한 것 - 털 없는 원숭이
b. 유전자와 호르몬의 영향 - 서점에서 본 책
c. 이성의 특정 연령을 더 선호하기 때문 - 요번에 생각한 것

4. 20세 우선 선호와 그 결과

기본 가정 :
20세의 이성을 최고 선호
남 : 40세-1명, 30세-1명, 20세-1명, 10세-1명
여 : 40세-1명, 30세-1명, 20세-1명, 10세-1명
출산, 수유, 기본 보육에 3년 소요
10세부터 40세까지 출산 가능

a. 특별한 결혼제도 없이 특정 시점에 짝짓기를 하는 경우

위 가정에 따르면 특정 시점에 남 4명은 20세 여와 짝짓기 원하고 여 4명은 20세 남과 짝짓기 원하므로 짝짓기는 20세 남과 20세 여 한 쌍만 가능하게 됩니다.

총 8명의 짝짓기 결과 (쌍둥이가 아닌 경우) 1명의 아기 탄생합니다.

그리고 출산, 수유, 보육에 3년이 필요하므로 출산한 20세의 여는 24세 될 때까지 추가적인 출산은 불가능해집니다.

따라서 40세 남녀, 30세 남녀, 10세 남녀와 20세 남녀의 3년이 출산과 관련 비효율적으로 존재하게 됩니다.

b. 승자 독식 짝짓기 : 남녀를 떠난 승자가 다른 이성을 독식하는 경우

위 가정에 따르면 승자가 20세의 이성을 선호하므로 앞 'a'의 경우와 동일한 결론에 도달합니다.

또한 통상 승자의 승리 기간이 1년이고 그 기간 20세의 여가 임신 중이라면 승자의 유전자가 후대로 전해질 수도 없습니다.

c. 1부1처제

위에서 발생한 문제의 해결 방법 중 하나는 1부1처제입니다.

위 가정하에 1부1처제를 도입하면 10세부터 40세까지 10[=(40세-10세)/3년]명의 자녀 출산이 가능해집니다.

즉 자유 경쟁에서의 30, 40대의 비효율이 1부1처제 도입으로 해소됩니다.

이 제도의 도입 방법은 호르몬의 작용일 수도 있고 사회 제도일 수도 있고 둘의 복합작용일 수도 있습니다.

d. 다부다처제

다부다처제 하의 구성원의 지위는 결국 'a' 사례와 유사하므로 비효율이 발생합니다.

e. 쌍둥이 출산

한 번에 10명의 출산 등으로의 진화도 가능하지만 보육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2010년 10월 27일 수요일

귀인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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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 지식 검색 인용


심리학에서 논의되는 것 중에 "귀인 이론(Attribution Theory)"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의 특정 행동에 대한 이유를 어떤 외부적 상황(situation)으로 돌리거나, 아니면 내부적 성향(disposition)으로 돌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사람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여 그 밑에 깔려있는 태도와 의도를 추축하는데 주로 활용된다.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자신의 행동을 관찰할 경우에 상황 귀인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고, 남의 행동을 관찰할 때는 성향 귀인으로 돌리는 경향이 많다. 즉, 사람들은 좋은 결과의 원인은 자기 자신의 내적 성향으로 돌리고, 좋지 않은 결과의 원인은 다른 사람이나 또는 상황의 탓으로 돌리려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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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이 성공하면 내탓

2. 기업이 실패하면 나라탓

3. 나라 덕으로 기업 잘되면 모른 척

4. 나라 덕으로 기업 잘못되면 아는 척

5. 기업 덕에 나라 잘되면 잘난 척

6. 기업 덕에 나라 잘못되면 모른 척

7. 이상(한) 경제학 내에서의 귀인이론이었습니다.

8. 이상(한) 경영학 내에서의 귀인이론이었습니다.

2010년 10월 26일 화요일

양심 + 법 = 행동

1. 가정

a. 인간은 양심적이다.
b. 양심적이지 못하면 마음이 아프다.
c. 양심은 어느 수준, 예를 들면 10을 넘어야 행동으로 나타난다.
d. 양심을 행하는 데에는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2. 가정에 따른 사례

길에 어떤 사람이 의식 없이 누워있다. 'ㄱ'이라는 사람의 느낌 수준이 12라면 119에 신고를 하지만 8이라면 신고하지 아니하고 그냥 지나갈 것이다.

그에 따라 8의 느낌을 받은 'ㄱ'은 양심이 아플 것이다.

3. 법의 도입

법(규범, 관습, 학습 모두 포함)을 도입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아프게하는 양심도 부호는 '-', 즉 비용이고 처벌을 하는 법도 부호는 '-'가 됩니다. 또한 100이라는 이익을 포기하는 것은 -100이라는 기회비용이 발생한 것입니다.

이것을 종합헤보면 인간의 행동은 '+'를 얻는 과정이 아닌 '-'를 피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가정의 수정

a. 양심을 행하는 데는 비용이 발생한다.
b. 양심을 행동으로 전환하는데는 10이 필요하다.
c. 이 10은 이미 비용이 차감된 것이다.

이런 가정이라면 초기의 가정과 효과는 동일해집니다.

5. 시장의 실패 : 수정된 가정 하의 법과 행동

수정된 가정 하에서 10 미만의 양심의 문제는 자발적으로 해결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양심의 가책에서 벗어나는 것은 법으로 행동을 강제하거나 아니면 변명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맬서스 왈 : 그 사람은 자연도퇴될 사람이야.
프리드만 왈 : 그 사람이 통화만 아니면 상관 없어.
신자유주의자 왈 : 그 사람은 자유롭게 누워있는 거야.

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메이플홈런왕 4 : 독후감


1. 소제목인 '지옥의 전지훈련'이 이 이야기의 주요 내용이 됩니다.

2. 전지 훈련이라는 주된 이야기 속에 만화적 상상력을 더 합니다.

전지 훈련장으로 가기 위해 배에 탐 - 배의 고장으로 부득이 해골섬으로 가게 됨 - 해골섬에서 해적을 만나 위기에 빠짐 - 만화적 상상력 하에 극적(?)인 반전이 발생 - 훌륭하게 전지 훈련을 마침

3. 여기서 극적인 반전은 작가의 노력의 산물이므로 제가 인용하면 안 될 듯합니다. 각자 책으로 확인 해주시기 바랍니다. 힌트만 하나 드리자면 그건 오른쪽 하단 배입니다.

2010년 10월 21일 목요일

yam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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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10.9.29 인용


... 이마트는 7월 말 ... 을 시작으로 즉석 피자를 판매하고 있다. ... 화덕에서 즉석으로 굽고 토핑도 만들어 제공한다. 지름이 45cm로 유명 피자 전문점의 일반 사이즈보다 12cm나 크다. 하지만 가격은 1만1500원으로 인기가 높다. ...

... 누리꾼(psy_steve)이 "장사하시는 분들은 가맹비, 임대료로 빚내서 힘들게 운영하는데 마트에서 피자까지 팔면 힘들이 않느냐"고 묻자 정 회장은 "요즘 마트에서는 떡볶이 어묵 국수 튀김 안 파는 게 없는데 왜 피자만 문제 되나"라고 반문했다. ...

'rarara80'이 "동네 슈퍼와 대형마트의 생태계는 달라야 한다. 독점 자본의 잠입은 옳지 못하다"라고 다시 지적하자 정 부회장은 "소비를 이념으로 하네요"라고 맞받았다. ...

'이념적 소비'라는 용어가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용진 KAIST 경영학과 교수는 "정 부회장이 던진 단어를 물고 늘어지는 것은 경제학적 문제의 본질을 흐린다"라며 ... 대기업이 비용을 낮추고 싼 상품을 내놓아 고객을 끄는 것은 당연한 경제행위이지만 만약 이마트 피자로 동네 영세 피자집이 모두 문을 닫고 독과점 시장이 되면 경쟁 원리가 작동할 수 없게 된다. 현 교수는 "정책 결정자가 대형마트와 중소 유통 재래시장 사이의 영역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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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계레 2010.9.26 인용


네티즌들이 이런 행위는 중소 피자가게의 몰락을 초래한다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에게 비판을 제기하자 이 '시장강자'는 냉정하게 반박을 했다. ... "님이 적정하는 만큼 재래시장은 님을 걱정할까요?"라는 조소와 함께. ...

미국 브라운대 경제학과를 나온 그가 ... 대기업과 중소상인 사이에 공정경쟁이 이루어지기 어렵고, 이때 소비자의 선택은 시장 강자에 의해 조정된다는 점을 모를 리 없다. ...

시민은 정 부회장이 비웃는 '이념적 소비'를 보란듯이 실천해야 한다. 시민은 자신이 종사하는 분야에 대기업이 '문어발'을 뻗으면 화를 내면서, 다른 분야에 진풀한 대기업의 상품과 서비스는 "싸고 질 좋다"며 애용하는 모순을 종종 드러낸다. 사실 첨단기술 제품도 아닌 피자, 어묵, 떡볶이, 튀김까지 대기업의 것을 소비할 필요성이 어디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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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10.10.20 인용


어느새 이 땅에는 딱 두 종류의 피자밖에 없는 느낌이다. 이마트 피자와 '동네 피자'다. 얼마 전 이마트가 피자를 팔자 '윤리적 소비'와 '이념적 소비'의 전쟁이 시작됐다. "동네 피자 다 죽는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정말 그럴까? ... 피자 전쟁은 중견 피자업체와 이마트의 대결로 봐야할 듯싶다. ...

싸움은 한 달 만에 이마트의 승리로 굳어지는 분위가다. ... " ... 1만원대 초반의 '착한' 가격이 승패를 결정지었다. ... " ...

일본 경험을 보면 과보호는 결국 실패한다. 대형 마트를 막는 대점법을 고집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 오히려 대점법이 폐지된 1998년을 기점으로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 일본 동네 가게들은 드디어 사상 처음으로 백화점 매출을 뛰어넘는 기적을 낳았다. ...

그 비결은 고령화, 저출산 사회에 맞춘 변신이다. 인근의 노인과 여성을 겨냥했다. ... 노인과 여성은 물건을 잔뜩 사 들고 갈 힘이 없다는 이들의 단순한 전략에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들은 도저히 따라올 수 없었다. ...

정치논리가 끼어들 때마다 결과는 한결같았다. 우리 경제는 언제나 멍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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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강제 200회 특집

이번 글로 요 블로그에 200회째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별도로 특집을 생각한 적 없었는데 이마트 피자를 정리하다 보니 특집이 될 것 같습니다.

위에서 인용한 글과 반대되는 주장을 시작해보겠습니다.

2. 이마트 피자의 경쟁 상대는 브랜드 피자다?

피자헛 같은 브랜드 피자의 가격이 보통 20,000원인데 비해 이마트 피자는 10,000원이랍니다.

여기에 가정 하나만 추가합시다. 동네 피자의 배달비, 콜라 같은 음료수를 제외한 순수한 피자 값은 5,000원이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 모든 구매자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은 거의 실패한다는 것입니다.

이마트 피자는 브랜드 피자 보다 10,000원 정도 저렴하면서도 동네 피자 보다 믿을 수 있습니다. 즉, 브랜드 피자와 동네 피자에 만족 못한 구매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반대로 하면 동네 피자 보다 5,000원 정도 비싸면서도 브랜드 피자 보다 판매 장소의 화려하거나 안락한 인테리어 등 피자 외적인 서비스는 떨어진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즉, 아무도 만족시킬 수 없는 피자가 됩니다.

그럼 진정한 이마트 피자의 강점은 무엇인가?

이 답은 정말 단순한데 그건 피자를 이마트에서 판매한다는 점입니다. 즉, 이마트라는 쇼핑이 편안한 곳에서 피자까지 한번에 구매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경쟁자는 누구인가?

피자 자체가 강점이 아닌 이마트가 강점이라면 다른 xx마트도 피자를 판매해서 돈을 벌 수가 있습니다. 즉, 1차적으로 이마트 피자의 경쟁자는 xx마트이지 브랜드 피자도 동네 피자도 아니라는 얘기가 됩니다.

그래서 경쟁업체 중 하나인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피자 시장에 진입하기로 한다고 가정 합시다.

그런데 그냥 똑같이 하자니 미안했는지 홈플러스의 피자는 7,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롯데마트는 15,000원의 고급 피자를 판매하기로 결정합니다.

이렇게 되니 홈플러스 피자는 동네 피자 5,000원과 가격대가 비슷해져 경쟁을 할 수도 있고 롯데마트의 피자는 브랜드 피자와 가격대가 비슷해져 경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즉, 2차적으로 이마트 피자, 동네 피자, 브랜드 피자, 다른 xx마트의 피자가 경쟁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뭐 아님 말고.

3. 퇴출비용은 얼마인가?

경제학에서 진입, 퇴출 비용은 '0'원으로 가정 합니다.

이 가정은 기본적으로 완전경쟁이론을 만들기 위한 가정이지만 악용되는 경우 많습니다.

요즘 마트에서는 떡볶이 어묵 국수 튀김도 판매합니다. 즉, 기존마트에서 판매하는 국수와 경쟁하기 위해 동네 국수집을 냈다면 시장 진입, 퇴출 비용은 전적으로 새로 진입한 자의 몫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피자 같이 기존에 마트에서 판매하지 않던 상품을 마트에서 판매함으로서 발생할 수 있는 동네 가게의 퇴출과 그 비용은 누가 책임질까요?

여기서 문제는 이마트 피자의 강점은 가격, 품질이기 보다는 이마트 자체라고 할 때 모든 퇴출 비용을 망한 피자 사장의 몫으로 말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4. 경제학은 이념적이다?

사막에서 a는 생존을 위한 물을 먹기 위해서 자신의 빵을 b에게 주고 b는 개사료가 필요해서 a에게 물을 주었고 이 교환은 통상 시장에서 인정되는 교환비율이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이 교환으로 재미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사료와 인간의 생존이 동일한 가치가 된 것이다. 즉 이 가치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철학, 정치학 등의 인문 사회과학의 도움이 꼭 필요할 듯합니다.

교환이 이념이 아니라는 것은 알겠으나 경제에 이념이 없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경제 행위의 결과는 최종적으로 인간에게 귀결되기 때문입니다.

5. 남 걱정이나 하자?

여기서 동네 피자와 재래시장에 대해 네티즌이 왜 걱정을 할까요?

소비자가 판매자를 걱정한다면 판매자도 생산자를 걱정한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합니다.

걱정을 안해서 문제가 생기는 것이 아닌 걱정한 문제를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건 법과 제도 등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입니다.

만약 이 문제가 해결 불가능하다면 남을 위한 마음과 나를 위한 행동의 차이로 인해 늘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 사는 불유쾌감을 가지게 됩니다.

'정'님은 행동경제학을 모르는 것 같습니다. 무식은 자랑이 아닙니다.

6. 정치논리는 늘 경제를 망친다?

이건 뭐 워낙 말같지 않은 얘기라 대충 설명하겠습니다.

경제논리에 정치논리를 접목할 지 말지도 정치 논리입니다. 즉, 정치논리를 적용하지 말자는 것도 정치 논리가 됩니다.

즉, 어떤 부분은 정치논리를 적용하고 어떤 부분은 배제함으로서 경제가 굴러가는 것입니다. 그 중 적용할 곳에 배제를, 배제할 곳에 적용하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과다 적용 보다 과소 적용이 더 문제가 된 것을 더 많이 본 것같습니다.

미국발 금융 위기 이후 수 많은 과소 적용의 문제들을 보고도 이런 소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대단합니다.

참고로 전 개인적으로 이마트 피자를 반대하지 않습니다.

2010년 10월 20일 수요일

반대가아닌숨김 : 무상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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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p37

지구는 현재보다 두 배가 많은 인구도 먹여 살릴 수 있어. 오늘날 세계 인구는 60억 정도(세계 인구는 2006년을 기점으로 65억 명을 넘어섰다) 되지. 하지만 1984년 FAO의 평가에 따르면, 당시 농업 생산력을 기준으로 계산하여 지구는 120억 인구를 거뜬히 먹여 살릴 수 있다는 거였어. 먹여 살린다는 의미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하루 2,400~2,700칼로리 정도의 먹을거리를 공급할 수 있다는 얘기지. 물론 각 개인이 필요로 하는 칼로리의 양은 나이, 직업, 또는 거주 지역의 기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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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p12

아옌데 사건은 현대 중남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 .. 이다. ... 아옌데가 민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내건 공약 중 ... 첫 번째가 바로 15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에게 하루 0.5리터의 분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

이 문제에 가장 곤란함을 느꼈던 것이 스위스의 다국적기업인 네슬레였다 ... 커피와 우유가 주요 품목인 네슬레에게 칠레정부가 분유를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것 자체도 문제였지만, 칠레에서의 성공사례가 다른 중남미국가로 번져갈 경우에는 더욱 큰 골칫거리가 될 것이 분명했다. ...

아옌데정부는 ... 다국적기업에 의해 고립되고, 결국 CIA와 결탁한 군인들이 대통령궁을 습격하게 된다.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칠레의 어린이들은 다시 영양실조와 배고픔에 시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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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인용


사실 무상급식이란 잘못된 표현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국민이 내는 혈세로 모든 학생들의 급식을 해결하자는 것이 무상급식의 개념이다. 이 무상급식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그 전면 실시의 전명적인 재고를 촉구한다. ...

무상급식이 큰 폭으로 확대될 경우 이를 위한 재정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뿐이다. 하나는 기존의 예산을 전용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지자체로부터 추가적으로 지원받는 것이다. 하지만 양자 모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다. ...

지자체로부터 추가 지원을 받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지자체의 예산 또한 주도 면질한 계획에 입각해 집행되는 것인 만큼 중,상류층 자녀들의 무상급식을 지원할 정도로 여유가 있지 않다. 그렇다고 무상급식을 위해 별도로 세금을 징수하는 것은 비현실적인 대안이다. ...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상급식에 소요되는 경비는 연간 약 2조원이다. ... 이 정도면 약 8만 명의 교원을 신규 채용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의 필요나 과목의 특성에 따라 1교실에 2인 이상의 교사를 배치해 학교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한편, 경제적으로 취약한 지역의 학교에 보다 많은 교사를 지원해 지역 간 학력 격차를 줄일 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전면 무상교육은 강행할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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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서 인용


전면 무상급식 도입을 찬성하는 주장 중 하나가 아이의 자존심을 챙기기 위해서라도 똑같이 돈을 안내고 먹이자는 것이다. 그러나 경제적 차이로 인한 소외감은 밥 한 끼로 해결되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아이들이 입은 옷, 학용품에 이르기까지 소외감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요소를 제어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교실 안의 모든 아이들이 경제적 소외감 없이 자신의 꿈을 키워 가는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공짜'와 '평준화'는 일시적인 만족감만을 제공할 뿐 장기적으로 많은 문제를 만들어 낸다. 당장 내 주머니에 돈이 나가지 않기 때문에 유권자로서는 관심이 가는 정책이겠지만 결국 국민의 세금으로 운용되는 것이 공공재라고 할 때 아이들의 무상급식도 결코 공짜가 아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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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인적으로 찬성한 이유

인간은 이기적이다. 즉, 모든 인간은 무상급식을 원한다. 즉 부자의 자식도 이기적인 놈이므로 무상급식을 원한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부모가 부자인 것을 숨기고 무상급식을 받아 먹을 수도 있다. 아주 나쁜 놈이다.

하층민만 무상급식을 한다고 할 때 중, 상류층 아이들 중 위의 생각을 한 아이가 있다면 위의 생각이 틀렸다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즉 멀쩡한 아이가 다른 멀쩡한 아이를 의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야메경제학

유권자의 이기심은 바보가 아닙니다.

위 인용예에서처럼 전면 무상급식이 추가적인 세금이 필요하다면 유권자는 왜 그들을 지지한 것일까요? 위 예에서는 유권자를 줄어드는 급식비는 좋아하고 늘어나는 세금에는 둔감한 바보로 파악하고 있는 듯합니다.

이는 전형적인 야메경제학의 한 예인 듯합니다.

저의 생각으로 급식비 10원이 줄고 세금이 10원이 늘면 그게 그거 같은데 아닌가 싶습니다. 즉, 득실이 없습니다.

아마 이 얘기를 듣고 누군가는 국가는 비효율적이므로 그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여길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저의 경험으로 볼 때 학교가 국가에 비해 특별히 더 효율적인 건 본 적이 별로 없는 듯합니다.

3. 경제성장은 뭐하러했는가?

경제성장은 역대 정권의 큰 치적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정말 웃긴 건 그렇게 열심히 성장 했는데 빈부의 귀책사유가 없는 초중고생의 밥도 못 먹일 정도라면 우린 뭐하러 경제 성장을 했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4. 나는 바보였다.

여기까지가 저의 기존 생각이었고 최근에 위의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아옌데 관련 글을 읽다 내가 정말 바보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무상급식을 반대한 사람은 무상급식을 반대한 것이 아닌 다른 그 무엇을 숨기기 위해 반대인 척한것 뿐인데 그 걸 몰랐습니다. 바보같이.

5. 우유나 급식이나

a. 의식주 중 교복

의식주 중 음식 문제 해결의 성공사례를 접하면 교복 문제도 해결하고 싶어질 것입니다. 교복도 국가에서 무상으로 지급하면 기존의 메이저 교복을 만드는 회사들은 손해를 볼 것입니다.

웃기는 경우가 생겼습니다. 무상급식으로 인해 교복회사가 손해를 보게 되었습니다.

교복회사는 자신의 속 마음을 숨기고 무상급식을 반대했을 듯합니다.

b. 의식주 중 주거지

효율적인 경제 운영의 기본 중의 기본은 자유입니다. 만약 강남의 교육 여건이 좋아 모두 강남에서 교육을 받고 싶다면 자유롭게 그 모든 사람이 강남에서 교육을 받게하면 됩니다.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람이 강남의 한정된 학교에 진학을 하면 학생의 수 보다 너무 적은 선생의 수로 교육 여건이 악화될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자유롭게 떠나면 모든 문제는 효율적으로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좋은 자유로운 전학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가에서 무상으로 지급하는 학생용 주거지가 필요합니다. 부산이나 광주에서 서울강남까지 통학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무상 주거지 공급은 무상급식과 같이 가능할 일임을 쉽게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럼 강남의 집값이 떨어지게 됩니다.

강남 주택 보유자는 무상급식을 반대했을 듯합니다.

c. 10만 양병설

위 인용 중 2조원이면 8만 명의 교원을 채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2조 5천억이면 10만 명의 교원을 추가로 쓸 수 있는 돈입니다.

이 인원 중 1%만이 훌륭한 교사고 이중 1%만이 평생 훌륭한 인재 1명을 배출한다면 10명의 훌륭한 인재가 됩니다.

이중 누구는 정주영일 것이고 누구는 장영실이고 누구는 세종대왕 또 누구는 그 무엇이 될 것입니다.

이 정도면 2조5천억의 투자를 망설일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d. 누가 무엇을 숨기는가?

무상급식을 반대할 이유는 그닥 없는 듯합니다. 단지 그 성공의 예를 반대할 필요는 있는 듯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국판 레슬레가 누가될 지 궁금해집니다.

2010년 10월 19일 화요일

변명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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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 p41-p43

18세기 말 영국국교회 성직자였던 토머스 맬서스 ... 는 세계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여 25년 마다 두 배가 되지만, 식량증가는 산술서열을 따르므로 ...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회보조나 지원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했어. 맬서스는 질병과 배고픔은 가슴 아픈 일이기는 해도 이 사회에 필수적인 기능을 한다고 주장했단다. ...

맬서스 이론은 근본적으로 틀렸지만, 심리적 기능을 충족시키거든. 날마다 기아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아이들은 보는 것은 일반적인 감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참을 수 없는 일이거든. 그래서 양심의 가책을 진정시키고, 불합리한 세계에 대한 분노를 몰아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맬서스의 신화를 신봉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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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2

이런 광경을 아빠도 텔레비전에서 여러 차례 본 적이 있어. 그때마다 "기아는 부드러운 죽음이다. 점차 쇠약해지다가 마지막에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고통 없이 죽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아빠 자신을 세뇌시키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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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5

일부 곡물 메이저회사와 그 밑의 투기꾼들 ... 이 원하는 것은 오직 매주 수백만 달러를 더 벌어들이는 것이지. 배고픈 자들의 고통? 맙소사, 그들을 위해서는 유엔이 있고 국제적십자가 있잖아 하는 식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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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2-p83

학교에서는 기아문제를 가르치는 일이 ... 일종의 터부로 여겨지지. ... 사람들이 기아의 실태를 아는 것을 대단히 부끄럽게 여긴다는 거야. 그래서 그 지식 위에 침묵의 외투를 걸친다는 거지. 오늘날 학교와 정부와 대다수 시민들도 이런 수치심을 가지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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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90-p93

혹시 신문에서 구호단체를 비난하는 글을 읽어본 적 있니? 구호단체들이 오히려 전쟁을 더 연장시키고, 살인자들을 배불리고 있다고 말이야 . ... 아주 근거 없는 비난은 아니란다. ...그러나 어떤 대가도 한 아이의 생명에 비할 수는 없단다. 단 한 명의 아이라도 더 살릴 수 있다면 그 모든 손해를 보상받게 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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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2-p163

제네바의 은행가들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이데올로기를 필요로 한다. 이 이데올로기가 바로 신자유주의(시장원리주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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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가 기아에 대한 양심의 가책과 그 가책을 제거하기 위한 다양한 변명을 한번 모와 봤습니다.

2010년 10월 17일 일요일

민주:독재=채권:주식

1. 민주와 독재 중 어느 것이 더 효율적인가?

예를 들면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은 경제는 효율적, 인권등의 정치는 비효율적이라고 평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여기서의 효율은 성장과 안정성을 기준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2. 독재는 주식이다.

양심상 독재를 옹호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현실을 보면 독재이기 때문에 우리의 기대처럼 경제가 어려운 나라도 있지만 반대로 더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도 있습니다.

즉, 어느 나라가 독재라는 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은 높은 리스크(=변동성)와 높은 수익(=경제성장)을 원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특징과 비교될 수 있는 금융상품은 바로 '주식'입니다.

3. 민주는 채권이다.

독재가 높은 리스크와 높은 수익으로 대표되는 주식과 유사하다면 민주는 리스크와 수익 측면에서 볼 때 채권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4. 주식 보다 채권의 이자가 더 낮다.

'금융사기'라는 책 p253에서 보면 1926년 이 후 주식의 평균 수익률은 12.2%, 채권은 5.6%입니다.

우리가 리스크(변동성)에 중립적(=무관심한) 태도를 보인다면 주식과 채권이 수익률의 차이가 있을 이유는 없을 것 같고 그럼 이 차이는 변동성을 꺼리는 인간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5. 경제로만 본 정치

a. 우리가 독재를 싫어하는 이유는?

경제로만 보면 그건 변동성 때문입니다.

b. 적정한 독재 하의 경제 성장률은?

위 자료에서 주식의 수익은 채권의 2배 정도에 해당합니다. 이 비율을 적용하면 독재의 적정 성장률은 민주 하의 경제 성장률의 2배면 적정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 위의 적정 성장률에는 정치적 손해에 대한 보상을 위한 추가적인 경제 성장 없이 단순히 변동성 회피용 성장률만을 고려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6. 골아픈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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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에서 인용


오일쇼크 이후 세계 경제는 힘든 15년을 보내야 했다. 성장률은 60년대 평균 5퍼센트에서 70년대와 80년대 평균 3퍼센트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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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60~70년대의 세계 경제 성장률

60년 5% 성장 + 70년 3% 성장 = 8% 성장

8%/2 = 4% (여기서 2는 60, 70년대)

즉, 60~70년대 세계 경제는 대충 4% 성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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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닷컴 토론마당 인용


박정희 (63-79) ... 경제성장률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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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60~70년 우리의 경제 성장률

위의 예에서 처럼 9.1%입니다.

c. 60~70년대의 독재의 적정 성장률

독재는 민주 보다 최소 2배의 성장이 필요하므로 60~70년의 평균성장률인 4%의 2배인 8%가 적정한 경제 성장률이 됩니다.

c. 비교

우리의 경제 성장률 9.1% - 독재의 적정 경제 성장률 8% = 1.1%

d. 분석

ㄱ. 위 독재 하의 적정 경제 성장률은 여러 변수 중 오직 변동성에 대한 보상이므로 위 비교에 나온 1.1%로 표현의 자유 등의 나머지 모든 손해에 대한 보상이 충족되어야 독재에 따른 손해가 모두 만회가 되는데 이건 현시점에서는 일단 분석 불가능하여 평가 불가능할 듯합니다.

ㄴ. 지금까지의 분석만 보면 자본주의가 민주나 독재 중 어느 하나와 특별히 잘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단지 여러 조건을 본 후 판단하는 선택의 문제일뿐인 듯합니다.

ㄷ. 여기서 풀어야 할 문제는 성장과 표현의 자유 등이 교환 가능한 물건인가 하는 것과 교환 가능하다고 할 때 그 교환 비율은 어느 정도가 적정한가로 정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

ㄹ. 단순히 누구 때 경제 성장률이 높아 좋다. 혹은 그 때는 (표현의) 자유 등이 박탈당해 나쁘다라는 식의 논쟁은 서로 간의 비교 대상인 교환비율이 빠져 해답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ㅁ. 위 예에서는 논쟁의 발생 원인은 1.1%의 추가 성장입니다. 이 추가 성장을 충분한 보상으로 볼 수 있는지 아니면 부족하다고 보느냐에 따라 박정희 대통령의 독재를 옹호할 수도 비판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2010년 10월 14일 목요일

경제에서의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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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백과사전에서 인용


남에게 얽매이거나 강제, 속박을 받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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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장이 효율적으로 운영되기 위한 기본조건은?

치열한 경쟁

2.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발생하기 위한 기본조건은?

시장 진입(과 탈퇴)의 자유

3. 자유로운 진입(과 탈퇴) 위한 기본조건은?

평등

4. 평등인 이유는?

의사의 경우 지식, 콜라의 경우 명성, 조선업의 경우 규모 등 불평등한 조건은 시장 진입의 장애를 만들어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5. 자유와 평등의 관계

자유 = f(평등, 정치, 관습 등) (단, 평등이 증다하면 자유 증가)

5. 경제에서의 진정한 자유주의자라면 ...

시장 경쟁을 위한 경제에서의 자유는 평등의 결과이므로 경제에서의 진정한 자유주의자라면 자유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는 평등을 강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자유만 외치고 평등엔 무관심한 자들은 자유주의자가 아닌 시장독점옹호자들일 뿐입니다.

2010년 10월 13일 수요일

메이플홈런왕 3 : 독후감


1. 줄거리

팀의 에이스인 도도가 필살의 무기 둘리 파스타 볼을 연마하는 과정을 60-70년대식 스타일로 보여줍니다.

2. 60-70년대 스타일이란?

주인공의 산속 고행 - 고행 중 기능전수자(대부분 노인임)를 만남 - 기능전수자와의 불편한 동거 - 노인의 이런 모습에 감동해서 주인공에게 기능 전수 - 그 어려운 기술을 바로 습득

3. 감상

60-70년대식 감동이 짠 - 하고 오는군요.

2010년 10월 12일 화요일

말장난 : 만유척력


1. 인문, 사회과학의 말장난은 자연과학에서도 통할 수 있는가?

인문, 사회과학에서 인간은 xx라고 말하면 이를 입증하거나 반증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문, 사회과학에서는 참 말싸움이 많은 듯합니다.

예를 들면 경제학에서 사용하는 인간은 이기적이라는 가정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에 반해 자연과학은 비교적 입증이나 반증이 용이한 면이 있습니다. 그럼 이런 자연과학은 인문, 사회과학 같은 말장난을 말들 수 없을까 해서 좀 고민하다 만유척력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아 - 참, 이 글은 천체물리학자용이 아닌 어린 백성에게 하는 말장난임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천체물리학에 대해선 아는 것이 전혀 없음도 알려드립니다.

2. 만유인력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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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백과에서 인용


1665년 뉴턴은 케를러가 발견한 행성운동에 관한 3가지 법칙을 기본으로 하여 귀납적인 방법으로 만유인력을 발견했다. 그는 ... 우주에 있는 모든 물체들이 서로 끌어당긴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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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납 ... 법으로 ... 발견'이라 말장난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듯합니다.

3. 척력이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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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백과에서 인용


두 물체의 서로 밀어내는 힘을 말하며 인력의 반대 개념이다. 반발력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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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만유척력

우주에 있는 모든 물체는 당기는 것이 아닌 밀어내는 힘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즉, 사과가 떨어지는 것은 사과와 지구의 인력에 의한 것이 아닌 사과와 지구의 척력이 부족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5. 만유척력의 문제점

척력의 부족에 의해 사과가 떨어진다면 왜 떨어지는 속도는 차츰 증가할까란 문제가 발생합니다. 상식적으로 물체가 가까워지면 척력이 증가할 것 같은데 말이죠.

6. 문제점 해결

어떤 한 물체는 공간에는 인력으로, 다른 물체에는 척력으로 작용하고 여기서 작용된 인력과 척력의 크기는 동일하다고 가정해 보자. 그런데 우주가 팽창하기 위해선 우주 전체의 척력 중 일부는이 우주 공간의 팽창에 사용되어 두 물체간에 작용하는 인력 보다 척력이 부족하게 됩니다.

(물론 반대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즉, 우주가 팽창해서 인력과 척력 사이의 불균형이 생겼고 이 불균형으로 우주의 운동(법칙)이 발생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인력 = 물체간 척력 + 공간 팽창 척력

또는

물체간 척력= 인력 - 공간 팽창 척력

그리고 이 세상 모든 물체는 인력의 힘으로 자신의 주변 공간을 원뿔형으로 휘게 만든다고 가정할 때 이 원뿔형으로 휘어진 공간 안으로 우연히 하나의 물체가 들어오면 물체간 척력 보다 공간의 인력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무거운 물체들은 서로 근접하여 돌고 가벼운 물체들은 좀 떨어져서 돌게 됩니다.

하여간 '공간은 인력', '물체에는 척력'이라는 작용 방식으로도 지구가 태양을 도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0년 10월 11일 월요일

'50/100'일수록 합격

1. 지금까지의 실정

지금까지는 시험이 100점 만점이면 100점에 가까운 순부터 합격(또는 선발)됩니다.

따라서 이런 시험에서는 객관식이면 그럴듯한 것을 골라야하고 주관식인 경우에도 아는 것처럼 글을 써야합니다.

즉 시험을 보는 사람에게 거짓(?)을 행하도록 강요하는 면이 있습니다.

2. '50/100' 합격시험이란?

기존 시험과 달리 100점이 만점인 시험에서 50점에 가까운 사람을 먼저 선발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52점을 받은 사람 보다 50점, 51점, 49점을 받은 사람이 먼저 합격되는 것입니다. 특히 여기서 주목할 점은 49점 받은 사람이 52점 받은 사람 보다 먼저 합격한다는 것입니다.

3. '50/100' 합격은 하향평준화를 만들 수 있다?

이런 합격 기준이라면 평소 50점을 받던 아이는 합격하고 평소 100점 받은 아이는 알고 있는 문제도 일부로 틀려야하므로 불합리하며 결국 이런 선발 기준은 피시험자의 공부 의욕만을 줄여 피시험자들의 실력을 하향평준화로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는 기우입니다.

평소 50점 받던 아이가 0점이 되고 100점 받던 아이가 50점이 되도록 난이도를 조절하면 됩니다.

아니면 200점 만점에 150점 합격으로 하면 됩니다.

아니면 변수를 서로 상쇄시키는 일반적인 방법인 문제수를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4. '50/100' 합격의 장점

문제 풀이 중 오답이라 생각되면 확실하게 포기하고 정답이라고 생각되는 답 중 '50/100'을 만들어야하므로 모르면서도 아는 척 문제를 찍을 필요가 없으므로 자신을 속일 일이 없습니다.

또한 문제의 난이도가 올라갔으므로 점수는 50점이지만 시험자의 실력은 기존 보다 더 높아집니다.

함 이런 식의 변경도 생각할만하다고 봅니다.

5. 생각의 기원과 발전

처음은 아무 생각 없이 웃자고 한 얘기였으나 말을 하면서 투자 이론 중 벤치마크 보다 과도하게 높은 것도 비정상일 수 있다는 논리를 참조해서 그럴듯하게 꾸며 본 허구의 얘기입니다.

2010년 10월 10일 일요일

우리의 이기심 vs 나의 이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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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란 무엇인가 : p314

인간을 서사적 존재로 보는 사람에게는 의무에 대한 자유주의의 설명은 너무 빈약하다. 시민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특별한 책임을 언급하지 않는다. 나아가 우리를 가족, 국가, 민족의 구성원이자 그 역사를 떠안은 사람, 이 공화국의 시민으로 이해하려면 충직과 책임이라는 도덕적 힘에 의지해 살 수 밖에 없다. 그런데도 자유주의의 설명은 그러한 충직과 책임을 언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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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상의 예

a. 분업 전

ㄱ. 10 비용 - 10 수익 - 이윤 0
ㄴ. 10 비용 - 10 수익 - 이윤 0

b. 분업 후

ㄱ : 10 비용 - 10 수익 - 이윤 0 ~ 10
ㄴ : 10 비용 - 10 수익 - 이윤 10 ~ 0

2. 분업에 의한 이윤 10은 누구의 것인가?

a. 비용 - 수익 = 0

분업 전이든 분업 후든 'ㄱ'과 'ㄴ'의 비용, 수익에는 아무런 변동이 없습니다. 단지 분업으로 인해 이윤만이 증가 했기 때문에 'ㄱ'과 'ㄴ'은 모두 분업을 하든 안하든 간에 계속 일을 할 것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10의 노력에 대해 10의 수익으로 보상했으므로 가치는 중립적이고 여기서의 비용 중에는 기본적인 이윤도 포함된 개념입니다.

b. 이윤 10

위의 예에서처럼 이윤은 'ㄱ' 또는 'ㄴ' 중 누구라도 모두 가질 수 있습니다.

3. 모두의 것은 누구의 것도 아니다.

위 가상의 예에서처럼 이윤 10은 'ㄱ' 과 'ㄴ' 의 이윤입니다.

이 이윤의 분배는 상호간의 약속, 절대자(또는 정부)의 지시, 시장원리, 관습 등에 의해서 분배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것이라도 내재적인 정당성은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이윤 10은 개인의 노력에서 나온 것이 아닌 공동체에서 나왔기 때문입니다.

즉 이 이윤 10은 누구의 것이 아닌 공동체 전체의 것입니다.

4. 그룹 회장(또는 주주)의 소득 등

그룹의 회장과 직원은 근로계약이라는 상호간의 약속으로 소득을 분배 받습니다. 위 설명한 것처럼 생각한다면 정당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듯합니다.

5. 공동체 이윤과 이타심

a. 가상의 예 수정

ㄱ : 10 ~ 20 비용 - 10 수익 - 10 ~ 0 공동체 이윤 분배
ㄴ : 20 ~ 10 비용 - 10 수익 - 0 ~ 10 공동체 이윤 분배

b. 이타심

만약 공동체의 이윤 10이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자에게 쓰인다면 'ㄱ' 이든 'ㄴ' 이든 수익을 넘는 비용을 감당할 수 있게 됩니다. 즉 개인의 개별행동은 이타적으로 행동할 수 있게 됩니다.

c. 선순환

한 개인의 이타심 - 공동체의 이윤증가 - 이타심에 대한 공동체의 보상 - 개인의 이타심 강화 - 공동체의 이윤증가 강화 - ... - 선순환 완성

6. 의사결정주체

인간의 개별행동이 이기적이라면 개인의 목숨을 희생하는 전쟁이 있을 수는 없을 듯합니다. 목숨이 희생되면 개인 자신의 이기심을 충족할 수 있는 어떠한 보상도 없기 때문입니다.

(문) 그럼 전쟁을 가능하게 만드는 의사결정 주체는 누구일까요?

a. 개인
b. 공동체
c. 개인과 공동체
d. 답 없음

(답) 전쟁은 공동체의 이기심 충족을 위한 개인의 이타심에 의존한 희생(사후 공동체의 이윤으로 보상 가능 : 개인의 명예, 가족의 처우 개선 등)으로 가능하므로 답은 "c"

2010년 10월 6일 수요일

ABC 살인사건 : 독후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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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1-p62

"어떻습니까?"
나는 간절하게 물었다.

우리는 텅 빈 1등석실에 앉아 있었다. 급행 열차는 막 앤도버를 빠져 나가고 있었다.

"범인은 빨강 머리에, 왼쪽 눈이 사팔뜨기인 중간 키의 남자야. 그는 오른쪽 다리를 조금 절고, 어깨 밑에 점이 있어."하고 포와로가 대답했다.

"뭐라고요?"
나는 깜짝 놀라서 외쳤다.

잠시 동안이나마 나는 완전히 속았다. 그러나 그가 눈을 깜박거려서 알아차리게 되었다.

"이 친구야, 왜 그러나? 자네는 내가 셜록 홈즈처럼 이번 사건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구먼!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범인의 인상이나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물론, 도대체 어떻게 수사를 시작해야 될지조차도 모르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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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학교 때의 일

책의 이 부분을 읽다보니 중학교 때 생각한 것이 떠올랐습니다.

2. 홈즈의 수사기법

살인사건의 발생 - 여러 '증거1' 확인, 여러 '용의자1' 확인 - 여러 '증거1'에서 파생된 다른 '증거2'로 여러 '용의자2' 확인, 또 다른 여러 '증거3' 확인 - 여러 '증가3'을 이용 결정적 '증거4' 확인, 용의자 중 범인 확인

3. 포와로의 수사기법

살인사건1에서 여러 '증거1'과 여러 '용의자1' 확인- 살인사건2에서 여러 '증거2'와 여러 '용의자2' 확인 - 살인사건3에서 여러 '증거3'과 여러 '용의자3' 확인 - 각 살인사건의 공통된 증거나 공통된 용의자를 이용 범인 확인

4. 응용

이런 도식으로 탐정 소설을 분해하면 다른 식으로 재조합도 가능해집니다.

예를 들면 하나의 살인 사건 - 여러 용의자 - 각각의 용의자 마다 여러 증거 확인 - 이렇게 모은 모든 증거 중 하나의 공통점 발견 - 범인 확인

5. 기타

화살표가 있는 도표를 쓰면 덜 복잡한데 말로 이어서 쓰다 보니 엄청 복잡해졌습니다.

6. 모든 수수께끼는 다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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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스포츠칸 : 2010.10.6


6일 각종 사이트를 중심으로 ... 19금 동영상에 ... 신체 중요 부위를 ... 노출하는 장면이 그대로 노출된다. ...

카페와 블로그, 사이트 등지에는 " ... A ... " ... 라고 지목하는 글이 널리 퍼지면서 논란을 부추겼다. 일부는 ... 겨드랑이 부분의 점 등이 유명 ... 그룹의 한 멤버와 닮았다며 관련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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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1 : 빨강 머리

증거2 : 왼눈 사팔 뜨기 (사진에서는 오른 눈도 사팔뜨기임)

증거3 : 어깨 밑 겨드랑이 부분의 점 (인용 글로 판단)

증거4 : 다리를 저는지는 사진으로 확인 불가하므로 패스

따라서 위 사진의 인물은 남자입니다. (영화 방가방가와 비슷한 사연이 있을 듯합니다)

엥, 이것은 또 뭔소리여?

잠시 동안이나마 나는 완전히 속았다. ...

"이 친구야, 왜 그러나? 자네는 내가 셜록 홈즈처럼 이번 사건을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구먼!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나는 A의 인상이나 그가 어디에 살고 있는지는 물론, 도대체 어떻게 수사를 시작해야 될지 조차도 모르고 있다네"

참고 : 웃자고 쓴 글이므로 울기 없음. 화내기 없음. 어이없다고 비웃기 없음.

2010년 10월 5일 화요일

ABC 살인사건 : 독후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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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p51

처음에는 실례되는 말을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워낙 이것 저것 팔러 오는 사람이 많아서요. 진공청소기, 양말, 라밴더 가방, 뭐 또 별별 물건들을 다 팔러 오지요. 게다가 아주 그럴 듯하게 점잖게 둘러댄답니다. 그 사함들은 이름까지도 다 아는 거예요. 파울러 부인이시죠? - 뭐 어쩌고저쩌고 하면서 말이에요.

포와로는 그 부인의 이름을 곧 알아차리고는 말했다.

파울러 부인, 우리 질문에 대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파울러 부인은 잠시 말을 ...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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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p242

끝없는 체인 기법이란, 만일 어떤 고객이 그들의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그 제품을 구입할 만한 다른 친구들의 명단을 그로부터 얻고, 또 그 친구로부터 또 다른 친구의 명단을 얻는 과정을 되풀이 하여 고객의 수를 늘려가는 것을 말한다.

이 판매기법의 성공 비결은 ... 이런 상황에서 그 판매원을 거절하는 것은 곧 그를 자기에게 소개시켜 준 친구를 거절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낳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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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어떤 책에서 본 내용이 다른 책에서 발견되면 엄청 기분이 좋아집니다.

2010년 10월 4일 월요일

잡생각 1 : 발로 누르는 엘리베이터

1. 출근하다 생각난 잡생각

독감 등 전염병은 손을 통해 주로 전파된다고 합니다. 즉 어떤 병이 있는 사람이 만진 것을 또 다른 사람이 만지면 그렇지 아니한 경우 보다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제가 출근할 때 남이 만진 것을 잡는 경우는 출입구 손잡이와 엘리베이터 버튼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출입문은 발로 열고 있는데 엘리베이터는 발로 열기 어렵습니다.

누가 발로 누르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만들면 좋겠습니다.

2. 생각의 출처

발이 손만큼 편안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건 어릴적 본 미래소년 코난 덕인 듯합니다. 코난의 발은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자신의 손과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본 후 제 발로 어디까지 할 수 있나 한번해본적도 있습니다. 위 생각도 그 연장선인 듯합니다.

2010년 10월 3일 일요일

거짓 눈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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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하루에 관한 거의 모든 심리학 : 선안남 : p196-p197

담담하게 앉아 자기 이야기를 하던 A의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톡 떨어졌다.
마주 앉은 나보다 본인이 더 당황한 것 같았다. ...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눈물도 시간과 장소와 사람을 구분해 흘려야 한다는
눈물의 에티켓이 있다.
아무데서나, 아무때나, 아무 앞에서나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A는 황망하게 눈물을 감추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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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 : 뉴시스 2004.2.17


탤런트 이승연이 경기도 광주의 나눔의 집에 이어 오후 1시 15분께 서울 서대문 충정로에 위치한 정대협(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사무실을 방문해 '사죄' 했다.

검은색 코트차림을 한 이승연은 자신의 측근 4명과 함께 사무실을 찾았으며 "잘못했습니다. 할며니 정말 잘못했습니다"며 울음을 터뜨리며 할머니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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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기자의 눈물은 진실일까 아니면 거짓일까?

이럴 때 이런 생각을 하는 것도 정상은 아닌 듯하지만 TV에서 이승연이 눈물을 흘릴 때 생각 난 것은 저 눈물이 진실일까 아니면 거짓일까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가였습니다.

특히 눈물을 흘리는 사람이 연기자다 보니 영 궁금했습니다.

2. 다른 이의 눈물

그런 궁금증이 있을 때 어느 다른 배우가 우는 모습을 보여주던데 카메라 방향에서 얼굴을 돌렸습니다.

위 인용 예를 보면 A가 황망하게 눈물을 감춘 것과 일치합니다.

그 때의 제 생각은 눈물은 부끄러운 것이며 보통의 경우 숨기려한다고 생각했습니다.

3. 그럼 이승연은?

그런데 제가 본 이승연은 눈물을 흘릴 때 고개를 돌리지 않았습니다. 눈물은 부끄러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숨김없이 운다는 것은 그 눈물에는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