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4일 수요일

공급시장 4

<도입>
예전 야시시한 포스터를 본 후 동시상영관에서 본 후궁별곡이란 한국 영화가 있었는데 예전 전설의 고향적 얘기(주제는 권선징악, 특수효과는 저질)로 극장에서 돈주고 보기 아까운 영화였는데 본 후에 처음 느낀 점은 조금만 더 노력을 하면 (일본애니메이션 만큼의) 탄탄한 이야기 구성을 만들 수 있고 그럼 내 돈이 아깝단 생각이 안 들었을 텐데였다가 이 문제를 경제적 (또는 제작자의) 시각에서 다시 접근해봤죠.

<경제적 시각>
(1안)
- 3류 영화인 후궁별곡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 : 100원
- 3류 영화인 후궁별곡의 수익 : 10원
(2안)
- 더 좋은 후궁별곡을 만드는 데 드는 (인건비, 시간 등의) 비용 : 300원
- 더 좋은 후궁별곡의 수익 : 30원

이라 가정하면

양자는 투자대비 수익 0.1로 동일하지만 공급시장1에서 처럼 300원 투자의 경우 망하면 크게 망하므로 전자의 투자가 보다 효율적이고 합리적임.

즉 그 당시 인기 있던 터미네이터2 등의 헐리우드 영화와 후궁별곡은 자본의 차이에 의한 위험의 차이로 영화라는 동일성은 있지만 서로 경쟁관계있다기 보다는 서로 모르는 남남 관계에 가까움.
후궁별곡을 만든 제작자의 경쟁자는 동일 상품을 판매하는 헐리우드 영화사가 아닌 동일한 자본 크기(가정임)의 동네 슈퍼등이 경쟁자임. 다른 말로 후궁별곡 제작자는 자신의 자본 크기로 할 수 있는 슈퍼운영을 기회비용으로 영화를 제작한 것임.

이제 왜 땅도 아닌 일반기업에도 차액지대가 존재하는 지를 쉽게 알 수 있게되었습니다. 같은 이치로 과점시장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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