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23일 화요일

나쁜 사마리아인들 : 장하준


- 최근 10년 동안 읽은 책중에서 가장 재미 있는 책

- 이론은 완전히 무시하고 현실만 강조하거나 현실은 완전히 무시하고 이론만을 강조하지 않고 적절한 균형을 유지한 책

- IMF 등의 과도한 요구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설명한 책 (많은 주류 경제학자들이 문제가 있는 지 조차도 잘 모르는) : 남의 어려움을 이용해 (실은 득이되는지 실이 되는지 알 수도 없지만) 본인들이 옳다고 여기는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한 점

- (저자의 의도는 모르겠지만) 한국식 경제개발의 단점보다 장점을 과도하게 강조한 점 등은 이 책의 단점으로 생각됨

- 많은 사례와 통계를 쉽게 설명했지만 이론 부분은 좀 약하단 느낌이 든 책 (그래서 바쁜 사마리아인들을 생각했죠.)

- 신고전학파의 자유무역, 개발이론이 현실적으로 적용될 수 없는 것이라는 점을 지나치게 강조하여 이 책 역시 주장에 편파적인 부분이 보인다는 것 : 오른 쪽으로 10의 힘이 작용할 때 왼쪽으로 10의 힘이 작용해야 균형을 유지하는 것 처럼 신고전학파의 내용을 알고 이책을 알면 균형이 유지되지만 모르면 한쪽으로 치우칠 수도 있음.

- 그러나 저작권 문제만 없으면 책의 거의 모든 부분을 인용하고 싶은 책

- 추천 : 의식주 중 어느 하나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분들이 꼭 읽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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