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14일 수요일

경제용어1 : 기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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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사전에서 인용

기펜재 : 열등재는 그 가격이 상승하면 소득의 감소에 따라 오히려 그 수요량이 증가하고, 따라서 그 소득효과는 (+)의 값이다. 이 경우 대부분의 열등재는 (-)의 대체효과가 (+)의 소득효과보다 크기 때문에 두 효과를 합친 가격효과는(-)이다. 그러나 (+)의 소득효과가 (-)의 대체효과를 압도하여 가격효과가 (+)가 되는 열등재가 있는데, 이러한 상품을 기펜재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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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설명을 그래프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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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콘서트2 : 팀 하포드 : p43-p45

바탈리오와 케이겔은 동료인 칼 코것과 함께 100년 동안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를 풀어보기로 했다. 그들은 쥐에게 두 가지 음료 중 하나를 (가격과 예산의 제약을 받는 조건 하에서) 선택하게 했다. 하나는 ... 루트비어(root beer : 독특한 맛이 나는 무알콜 탄산음료)였고 나머지 ... 는 쓴 맛이 나는 탄산수였다. 쥐들은 쓴맛을 좋아하지 않았 ... 다. 여러분이 쥐라고 상상해보라. ... 루트비어는 맛이 있지만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타협을 할 수밖에 없다. ... 이제 탄산수의 가격을 다소 올려서 전보다 적은 양을 제공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 여러분이 똑똑한 쥐라면 제공되는 탄산수의 양이 여전히 루트비어의 양보다 많은 한, 아무리 탄산수 값이 올라도 더 많은 탄산수를 마실 것이다. 가격뿐만 아니라 예산까지 고려하여 행동하기 때문이다. ... 쥐들은 탄산수 값이 올라갈 경우 오히려 더 많은 탄산수를 소비함으로써 1895년부터 제기되었던 "기펜재"는 존재하는가?라는 수수께끼를 풀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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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인용

예 : 돼지고기 값이 폭락하면 돼지고기를 많이 먹을 수도 있지만 전보다 똑같거나 더 적은 돼지고기를 사먹고 그 남은 돈으로 쇠고기를 사먹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 사람에게는 돼지고기는 기펜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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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디피아에서 인용

마셜의 1895년 경제학원론에서 기펜이 말한 것처럼 빵의 가격이 올라 그것이 가난한 자들의 수입을 흡수하고 그들에게 한계효용을 다른 것으로 올릴 수가 없을 때 그들은 고기와 다른 전분음식의 수요를 줄이고 뻥이 가장 그들에게 싼 음식이기 때문에 빵의 소비를 늘리고 줄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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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디피아에서 인용

아일랜드의 대기근 때의 감자는 오랜 시간 동안 유일한 기펜재의 예로 믿어져 왔다. 하지만 그 이론은 시카고 대학의 셔윈 로젠 교수의 '감자의 역설'이라는 논문에 의해 뒤집어졌다. 로젠은 이 현상이 평상시의 수요 모델로 설명될 수 있음을 증명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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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상의 시카고 저널이라는 곳에서 인용

Potato Paradoxes
Sherwin Rosen
University Chicago and the Hoover Institution

Price and quantity data prove that Irish potatoes in the 1840s were not Giffen goods. Intertemporal trade-offs required by the fact that a sizable fractiono of the potato crop is needed for seed crops can produce unusual market dynamics. The Irish experience is well described by a normal demand model in which a permanent decline in the productivity was at first mistaken as a transitory crop failure. These mistakes provoked "oversavinong" of seed crop in a population in dire circumstances. With the benefit of hindsight, consumption of seed crop capital was warranted. Erroneous expecations of potato productivity by growers delayed necessary agricultural adjustments and contributed to the catastrophe laser on

인터넷에서 한글로 된 '감자의 역설'을 찾았는 데 찾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구글에서 영어쪽 사이트를 검색하니 요 글이 있길래 인용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잘 몰라서 글은 원문 수정 없이 그대로 이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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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콘서트2처럼 실험적으로 가능하고 로젠 교수의 '감자의 역설'처럼 이론적으로 아닐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는 군요. 쩝. 먼 소리인지 모르겠군요.

2010년 4월 13일 화요일

평균소득3 : 임금, 이윤, 지대

참고 : 평균소득1,2

<가상의 가족1>
사업가인 부모 : 기업체의 운영, 관리 등의 가치 100, 이윤 100
다른(또는 부모의) 회사의 근로자인 자녀 : 근로의 가치 100, 임금 100

사회분위기(또는 제도)의 변경 등으로 이윤 및 임금이 다음과 같이 변경했다고 생각해보자.

사업가인 부모 : 기업체의 운영, 관리 등의 가치 100, 이윤150
다른(또는 부모의) 회사의 근로자인 자녀 : 근로의 가치 100, 임금 50

이 때 자녀의 입장에서는 근로의 가치 보다 낮은 임금을 받으므로 근로의 공급을 중단해야하겠지만 생계를 같이하는 경우 사업가인 부모의 초과이윤 50(=이윤-가치)은 부모의 소득증가분인 동시에 자녀의 소득증가분으로 볼 수 있으므로 근로자인 자녀는 노동의 공급을 중단할 이유가 없음.

예 : 세금 관계를 무시한 후 부자 둘이서 운영하는 개인소유의 사업주를 생각해보자. 부의 이윤 중 일부를 자에게 주든 임금의 형태로 주든 부자의 소득 비율은 일정할 것으로 추측 가능함.

이런 이윤, 임금 분배 비율(150:50, 3:1)하에서 부모가 사업가가 아닌 다른 근로자도 (기펜재의 경우처럼) 50의 임금을 수용할 수밖에 없음.

<가상의 가족2>
건물 소유주인 부모 : 소유 및 관리 가치 100, 임대료 100
건물 소유주의 자녀 : 근로의 가치 100, 임금 100

'가상의 가족1'과 같은 경과를 거치면 가치 대비 임금, 임대료의 불일치 발생하며 그 불일치의 지속도 가능하게 됨.

<참고>
경제를 의미하는 economy라는 단어는 '집안 살림을 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oiko nomos'라는 그리스어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2010년 4월 12일 월요일

마법천자문 DS :닌텐도 ds

1. 탄탄한 이야기

2. 다양한 한자의 사용

3. 물통 나르기 등 중간 중간 나오는 미니게임으로 반복에 의한 재미의 반감을 막아줌

4. 힌트가 주어지는 한자와 힌트 없이 그냥 풀어야 하는 한자 등 난이도도 적젏 배치 됨

이 외에에도 많은 장점이 있는 잘 만든 학습용 게임

어제는 대마왕이 손오공에게 악마로 변하게 하는데 어땋게 변화를 막는 줄 몰라 중단하고 인터넷 검색해 보니 공략법이 나와있군요. 닌텐도의 폴더 기능을 참 잘 사용한것 같습니다.

결국 띁판을 봤는데 오잉 허전 속편이 또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2010년 4월 11일 일요일

평균소득2 : (비)정규직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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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소득1 요약

최하위 직급에서는 승진이 더 연봉이 높은 상위직으로의 승진 가능성을 열어주므로 이 직급에 속한 사람에게 굳이 임금 인상을 많이 해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 상위직급에 많은 임금을 지급하는 ... 급여체계의 경우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 본인의 승진 여부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승진을 하더라도 그것은 미래의 일이 되므로 이자 성격의 추가 임금 인상을 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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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중 승진을 (정규직으로의)취업으로, 직급은 직종(또는 비정규직)으로 변경하여 다시 쓰면 아래와 같음.

최하위 직종(또는 비정규직)에서는 취업이 더 연봉이 높은 상위직으로의 (또는 정규직으로의) 취업 가능성을 열어 주므로 이 직종에 속한 사람에게 굳이 임금 인상을 많이 해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 상위직종에 많은 임금을 지급하는 ... 급여체계의 경우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 본인의 취업 여부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취업을 하더라도 그것은 미래의 일이 되므로 이자 성격의 추가 임금 인상을 원하게 됩니다.

만약 김군이라는 학생이 비정규직인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생각해보자. 그는 그 편의점 일을 계속할 의사가 없으므로 편의점 아르바이트 근로자의 급여인상이나 근로조건 등에는 무관심해질 것이며 그가 재화나 용역 구입에 필요로 하는 돈의 대부분은 그의 부모에게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김군은 부모의 도움 없이 구입해야 하는 일부의 재화나 용약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잠간동안 하는 아르바이트에서 근로의 대가 보다 낮은 임금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김군은 직장 내 승진의 경우처럼 보다 급여나 근로조건이 좋고 상당한 기간(또는 평생) 근로를 해야 하는 정규직으로의 취업을 하려고 할 때 아르바이트 기간 동안에 손해를 정규직으로의 취업에서 만회하려 들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경우 정규직으로 취업을 시키려는 회사의 입장에서는 김군의 만회에 필요한 급여를 추가로 지급할 이유가 없으므로 김군은 실업자가 될 것이다.

<문제1> 김군이 취업을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a. 어차피 과거의 손해는 현재 만회가 불가능하므로 눈높이를 낮춰 취직한다.
b. 답 없음.

<문제2> 김군 같은 실업자를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a. 아르바이트의 근로 가치와 급여를 일치시키도록 최저임금 인상 등을 한다.
b. 눈높이를 낮추라고 설득한다.
c. 답 없음

2010년 4월 8일 목요일

영화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감독 : 팀 버튼

출연 : 조니 뎁

감상일 : 2010.4.4 (일) 좀 피곤한 상태에서 본 영화

감상 : 3류 영화에서나 쓸 만한 중세시대 용을 사냥하는 기사의 얘기에 약간의 특수효과와 '팀 버튼', '조니 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사건'을 조합해 만든 영화

나이키의 명성에 의지한 나이스 신발 같은 영화

2010년 4월 7일 수요일

평균소득1 : 가족평균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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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 콘서트2 : 팀 하포드 : p164 요약

토너먼트 방식이 도입되면 높은 직급일수록 불합리할 정도로 많은 임금을 받게 된다. 최하위 직급에서는 승진이 더 연봉이 높은 상위직으로의 승진 가능성을 열어주므로 이 직급에 속한 사람에게 굳이 임금 인상을 많이 해줄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렇게 상위직으로 승진을 하면할수록 미래의 승진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승진만으로는 근로자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없게 된다. 이 경우 거액의 연봉만이 그들의 근로 의욕을 자극할 것이다. ... 즉 상사가 점점 더 많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일은 점점 덜 하는 모습을 보며 직원들은 승진을 목표로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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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권과중고차1'과 같이 확실한 작은 것을 내주고 불확실한 큰 것을 바라는 경우에 발생한 가격과 가치의 상이가 위의 경우에도 발생함. 즉 근로자의 임금과 근로 가치가 상이해질 수 있음.

- 이처럼 가치와 가격의 상이가 지속될 수 있으며 가치와 가격이 상이할 수 있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인 가족 단위로 근로의 공급과 그 때의 적정 임금이 결정되는 과정에 대해 생각해 보자.

아래는 가상의 가족 구성원과 그가 받는 급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규직인 남편의 근로가치=100, 임금=250
비정규직 부인의 근로가치=100, 임금=50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자식의 근로가치=100, 임금=50
경비원인 할아버지의 근로의 가치=100, 임금=50

가족 전체의 근로가치=400, 임금=400

가족은 기본 생계를 같이하므로 위의 가족은 가족 전체의 총근로와 총임금이 일치하는 균형을 이루고 있음.

- 이럴 때 만약 생계를 위해서 혼자 일하는 독거의 경비원 할아버지가 있는 경우에는 근로의 가치 100에 못 미치는 임금 50을 수용할 수밖에 없음. 이는 '경제적변명'에서 다룬 궁금증인 경비원의 임금이 그들의 근로가치와 상이할 수도 있다는 것의 이론적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 즉 경비원의 임금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좌우되지만 가족단위로 근로의 공급과 임금이 결정되면 가치와 임금의 불균형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 지금까지는 임금과 근로가치가 상이해지는 원인과 그 지속 가능성에 대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럼 위 경제학 콘서트2의 인용 예에서처럼 상위직급에 많은 임금을 지급하는 토너먼트식 급여체계의 경우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회사의 지속여부 및 본인의 승진 여부 등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승진을 하더라도 그것은 미래의 일이 되므로 이자 성격의 추가 임금 인상을 원하게 됩니다.

따라서 회사의 입장에서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 증가분이 토너먼트 도입의 수익 증가분 보다 많은 경우 손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2010년 3월 31일 수요일

남과여3

참고 : 남과여1,2


<개인적인 생각 하나>

정치경제학 관련 책의 주된 주장중 하나는 자본주의가 고도로 발전할 수록 실업자가 증가해서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망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그런데 20세기 전반을 되돌아 보면 자본주의의 발전은 실업자의 증가가 아닌 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음을 알 수 있음.

따라서 경제가 계속 발전, 성장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므로 경제가 어느 수준 이상으로 발전, 성장하여 남성 노동자의 수가 모자라기 시작하면 여성 노동자의 공급을 사회가 필요로 한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죠.

여성 노동 공급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여성에게 기존의 구속에서 벗어나 자유와 권리를 줄 필요성이 대두됨.

a. 자녀로 부터의 자유 - 피임
b. 남편으로 부터의 자유 - 이혼
c. (고급 노동자로 양성에 필요한) 교육을 받을 권리 - 여성의 대학진학률의 증가

이런 생각에 기초하여 대학교 1,2학년 때는 자본주의의 성장에 따라 여성의 권리는 증대될 수 밖에 없으며 역으로 자본주의가 발전하기 위해선 반드시 여성은 그들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노동 시장에 참여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하에 모든 여성의 사회 참여를 찬성했죠.

<개인적인 경험 하나>

대학 2학년쯤 친구와 술을 마시면서 친구는 여성의 사회 참여를 인정하는 남자는 못난 놈이라 주장했고 저는 위와 같이 생각하고 있어서 찬성했고요. 답도 없는 주제로 참 말 많이한 걸로 기억됩니다.

<개인적인 경험 하나>

예전 제 여자 동기 한 명은 자신이 취업하려는 목적은 현대를 살아가는 여성은 자아실현을 위해 커리어 관리가 필수라서 한다는 군요.

이 얘기를 듣다가 생각이 난 건데 자아실현을 하기 위해서 꼭 취업이 필요한가라는 것과 동기가 이 생각을 하게된 것이 자신의 자유로운 생각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여성 노동을 필요로 하는 사회의 보이지 않는 조정에 의한 것인지가 궁금해졌습니다.

결국 남편과 가족으로 부터 석방된 여성은 직장과 자본에 구속된 것이지요. 다른 말로 표현하면 10평짜리 감옥이나 100평짜리 감옥이나 자유가 없기는 마찬가지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여성의 노동 시장 참여에 반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적극 찬성하지도 않기로 했죠. 같은 논리로 남성의 노동 시장 참여에 반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적극 찬성하지도 않기로 했죠.

<개인적인 경험 하나>

아까 그 2학년쯤의 친구와 4학년쯤에 다시 술을 마시면서 동일한 주제로 얘기를 했는데 그 친구는 현대 사회에서 혼자 벌어서는 원하는 만큼 생활을 할 수 없으므로 여성도 일을 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전 위의 생각대로 약간의 반대쪽으로 주장했죠.

그러고 보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사람의 생각도 참 많이 변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