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31일 화요일

토르 : 영화


1.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킬링 타임용 영화

2. 친구가 혼자 재미있게 봤다고 해서 생각 없이 다음 날 바로 본 영화

3. 전체 줄거리를 몰라도 보는데 별 지장이 없는 영화

4.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건 주인공의 근육질 몸땡이와 (20살이 되기 전) 축구선수 웨인 루니를 닮은 듯한 얼굴

5. 좀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생각 없이 봐야만하는 영화

위키백과 :


야후백과 : 

2011년 5월 30일 월요일

30원에 목숨 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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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씽킹 : 해리 벡위드

p105-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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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카시오시계와 삼성DVD를 사는 이유는?

대략 시계는 시간과 패션 소품으로 사고 DVD는 영화를 보기 위해 살 것이다.

우선 시계의 경우 우리 주변에 시간을 알 수 있는 방법은 많고 우리의 생활은 흔한 경우는 시간을 그렇게 정확하게 측정할 필요가 없으므로 실제로 시간을 보는 기능이 꼭 필요한 경우는 정확한 시간을 알 필요가 있으면서 주변에 다른 시계가 없는 경우이고,

패션 소품의 기능은 유행의 변동 등으로 같은 시계라도 그 가치가 변동될 수 있음.

또한 DVD의 가치는 과거의 볼 만한 영화와 앞으로의 나올 볼만한 영화에 의해 결정된다.

2. 결국 시계나 DVD나 모두 미래의 어느 불확실한 사건에 의존하는 (확률) 변수에 의해 그 가치 또는 가격이 결정되며 구매 결정도 이 불확실한 변수를 고려할 수 밖에 없다.

3. 내가 구입할 DVD가 95% 수준에서 720~880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예상되어 그 중간 값인 800원에 구매를 결정하기로 한다면 나는 내가 구입한 DVD가 활용도 또는 만족도가 720원의 가치이든 880원의 가치이든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됨.

이것은 반대로 동일한 DVD를 720~880원 사이에서 구입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함.

이 얘기를 다시 생각해 보면 30원 정도의 약간의 DVD 가격 차이는 구매의사에 별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음.

4. 내가 구입할 시계가 95% 수준에서 63~77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예산되어 그 중간 값인 70원에 구매를 결정하기로 한다면 나는 구입한 시계가 활용도 또는 만족도가 63원의 가치이든 77원의 가치이든 모두 수용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됨.

이것은 다른 의미로 동일한 시계를 63~77원 사이에서만 구입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함.

이 얘기를 다시 생각해 보면 30원 정도의 큰 시계 가격 차이는 구매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음.

5. 이 예와 다른 예 : 라면 구입

라면을 편의점, 할인마트, 백화점에서 구입 가능하다고 각 각 가격이 상이할 때에도 우리는 라면을 잘도 사서 먹는다.

가격이 상이함에도 불구하고 잘 사서 먹을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라면을 사는 것이 아닌 편의점의 접근성, 할인마트의 저렴함, 백화점의 품격을 구매하기 때문임.

6. 공급자도 합리적이다.

위의 실질적인 문제는 소비자만 합리적이라는 무언의 가정에 기초했다는 것임.

문제는 소비자뿐 아니라 공급자도 합리적이어서 30원의 가격 차이를 소비자가 크게도 작게도 느낄 수 있게 노력을 한다는 것임.

7. 가격 차별화 또는 제품 차별화

합리적인 공급자는 하나의 가격과 하나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가격과 다양한 제품 그리고 그 조합으로 제품을 시장에 내놓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합리적인 공급자의 의사결정임.

8. 차별화에 의한 30원에 목숨 (안) 걸기

이런 차별화로 우리는 30원에 대해 시계처럼 목숨을 걸 수도 있고 DVD처럼 안 걸 수도 있고 라면처럼 걸기도 하고 안 걸기도 함.

9. 일상의 소비를 경제학에서 이해하는 데 몇 년이 소요된다는 것은 소비자와 생산자의 비합리성이 아닌 경제학자의 비합리성을 증명하는 것으로 여겨짐.

10. 위 예는 수요곡선으로도 설명 가능 : 시계의 경우 70원일 때 수요 30명이고 30원일 때 수요 70명이고 DVD의 경우 800원일 때 수요 770명이고 770원일 때 수요 800명이라고 가정하면 시계의 30원의 차이로 구매에 큰 영향을 주고 DVD의 30원은 별 영향이 없음을 알 수 있음.

30원의 차이는 시계의 경우 많은 수요를 만들고 DVD는 아님. 이런 경우를 설문조사를 하면 당연히 위 예와 같은 결과를 많이 얻을 수 밖에 없음.

11. 라면 사 먹는 것이 그렇게 힘든 일인가?

2011년 5월 29일 일요일

한강유람선

2011.5.29 16:40 여의도에서 한강유람선 탐

( 홈페이지 : http://www.hcruise.co.kr/ )

탑승하기 전 줄이 하도 길게 서서 따로 줄 안서고 맨 마지막에 탐

일요일 오후 4시라 그런지 아니면 이 날만의 특이한 것인지는 몰라도 나이드신 분이 많이 탐

먼저 타신분들은 2층 자리에 먼저 앉고 다음 1층자리에 앉음

그래서 배의 선수 부분(앉을 자리는 없음)에는 별로 사람이 없었음

개인적으로는 배의 속도감이나 강바람을 느끼려면 배의 선수 난간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데 이건 머 사람 마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만약 먼저 탄 사람이 다리가 아프다는 등의 이유로 자리에 앉고 싶어 줄을 선 것이라면 배의 실 이동시간 1시간과 기다린 시간을 함 따져 볼 필요도 있을 듯합니다.

강바람과의 1시간의 유람과 뜨거운 태양 아래의 20분 정도의 기다림

여기서 다시 한번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인내심 강한 놈이 나중에 성공한다는 마시멜로 실험은 사실인가하는 것입니다.

2011년 5월 26일 목요일

포르자3 : xbox360


1. 장점

난이도 초보자로 하면 자동 브레이크 등으로 인해 레이스를 아무 생각 없이 할 수 있음.

되돌리기 기능이 있어 코스 중 난이도가 있는 부분을 몇번이고 연습할 수 있음.

몇번의 레이스를 하면 성능 좋은 차를 상으로 받아 같은 코스를 운전해도 다른 느낌 발생.

2. 트럭으로 전투 레이싱

차의 무게가 많이 나가는 트럭으로 일본 산길을 운전하며 옆 차와 고의적으로 충돌하면서 전투 레이싱을 해도 나름 재미 있음.



3. 단점

다른 레이싱 게임과 달리 위의 화면처럼 운전을 할 수 있는데 시야가 가려서 별로임.

되돌리기 기능은 연습할 때는 도움이 되지만 그 만큼 레이싱 시간을 많이 잡아 먹게 됨.

4. 기타

사운드, 노래 등은 좋은 편임.

5. 동영상

르망 :

http://www.youtube.com/watch?v=Usvaq9g0zHs

뉘르부르크링 :

http://www.youtube.com/watch?v=z02-6F841NM&feature=mfu_in_order&list=UL

2011년 5월 25일 수요일

언씽킹 : 독후감



1. 내가 뭔 생각으로 이 책을 돈주고 샀지를 생각 나게한 책

2. 살다 보면 맨 정신에 들어야 이해되는 얘기가 있고, 술 취한 상태에서 들어야 이해되는 얘기도 있고 ... 이 책은 술먹고 들어야 이해가 될 듯한 내용 ... 근거 제시도 없고 그냥 자신의 덜 정리된 듯한 사례들의 술취한 사람 주정하는 듯 끝 없는 단순 나열 ... 자신의 덜 정리된 내용을 주장하기 위해 100가지 사실 중 주장과 반대되는 90개는 모두 무시하고 오직 10개만 말하는 책

3. 이 책을 산 나는 언씽킹

이 책을 읽은 나는 언씽킹

이 책의 독후감을 쓰는 나는 언씽킹

끝으로 ...

이 책의 독후감을 읽고 있는 그대도 언씽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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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5-p106

여기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일부 학자들이 수년 간 골머리해왔던 수수께끼를 살펴볼 수 있다. 카시오 시계를 사기 위해 타깃에 간 당신은 원하는 모델을 발견한다. 가격은 70달러라고 적혀 있다. 신용카드로 막 계산을 하려는 순간 당신을 발견한 한 친구가 다가와 어깨를 토닥인다. "친구야, 네가 지금 사려고 하는 시계 말이야. 여기서 세 블록만 더 가면 40달러에 판단다."

당신은 30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세 블록을 걸어가겠는가?

수수께끼 하나를 더 풀어보자.

당신은 삼성 DVD 플레이어 ... 를 사기 위해 타깃에 간다. 도합 800달러다. 신용카드를 꺼내는 순간 당신을 발견한 친구가 다가와 당신의 어깨를 토닥인다. "똑같은 ... 것 ... 을 세 블록만 가면 770달러에 살 수 있어! "

당신은 시계를 사는 데 세 블록을 걸어가면 아낄 수 있었던 것과 똑같은 금액인 30달러를 아끼기 위해 세 블록을 걸어가겠는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 두 문제는 똑같아 보일 것이고 따라서 우리의 대답도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

그렇지만 수백만 명의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 테스트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계를 사기 위해서는 세 블록을 걸어가겠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보다 싼 가격의 스테레오를 사기 위해 세 블록을 걸러가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우리는 왜 이처럼 일관적이지 않은 모순적 행동과 자세를 취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해보아야 한다.

타깃에서 70달러에 판매하는 시계가 ... 40달러에 판매된다면, ... 세 블록 떨러진 ... 매장이 놀라운 할인율을 제공하거나 ... 아니면 타깃이 우리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 ... 다.

반면에 삼성 스테레오에 대해서는 이와 똑같은 생각을 적용하지 않는다. ... 그렇게 조금 높은 가격은 보다 밝은 조명, 더 넑은 통로, 그리고 16개의 직원들을 위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고정비를 반영하겠거니 생각한다. 800달러는 공정한 가격이다. ...

반면 스테레오를 사는 데 3.7% 할인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게 경솔한 행동일까? 3.7%가 보물인가? 1년 동안 우리가 삼성 스테레오 같은 재량에 따른 구매에 5,000달러를 쓴다고 해도 3.7% 할인은 185달러에 불과하다. ... 그렇지만 시계 같은 재량에 따른 구매에 1년 동안 5,000달러를 소비한다고 하면 우리는 무려 3,750달러를 절약하는 것이다. 2,000%나 더 절약하게 된다.

시계에 대한 할인은 받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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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0-p141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카탈로그 비지니스 중 하나인 호초우 카탈로그를 만들어낸 로저 호초우를 생각해보라. 그의 카탈로그를 훑어보는 사람이라면 곧 티크나무 책상 세트 ... 에 끌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도 그 두가지 아이템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알까? 로저가 알려준다. 그는 카탈로그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라는 마법의 문구를 활용한다.

'다른 사람들이 사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호초우가 단 한 마디로 독자에게 말해주면 독자는 '그렇다면 얼른 나도 사야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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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음식점에 있는 고추 그림을 매운 표시가 아닌 핫(hot)한 즉 인기있는 메뉴로 여긴다면 사람들은 더 많이 사먹을 것이고 그러면 정말 인기 메뉴가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면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매운 음식이 인기 있는 것이 아닌 매운 음식이 인기가 있기에 매운 음식이 인기가 있는 것이란 생각도 가능합니다.

즉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생각은 위의 예처럼 우리들 중 누군가의 아주 작은 단순한 작은 착오에서 시작된 것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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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3

우리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데, 단순한 것만큼 우리에게 아름다운 것은 없다. 오늘날 어떤 제품을 파악하는 데에는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20분이 지나도 여전히 혼란스러우면 우리는 영수증을 갖고 물건을 산 상점으로 되돌아간다. 고통을 위한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단순한 것은 새로운 아름다움이며 복잡한 것은 새로운 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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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반품이 불가능한 세금 등의 서식은 단순해야한는데 젤로 복잡한 것 같습니다. 아짜증 ...

서식이 어려운 건지 아니면 서식을 이해하려면 많은 배움이 필요한 건지 아니면 (내 또는 국회의원의) 머리가 나쁜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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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6

또 다른 유명한 광고인 펩시 챌린지부터 살펴보기 시작하면 ... 아무런 표시도 되어 있지 않은 한 컵의 탄산을료를 블라인드 테스트했을 때 시음한 사람들의 3분의2가 코카콜라보다 펩시를 선호했다.

이런 시음 테스트를 있는 그대로 촬영해서 모든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펩시가 맛이 더 좋다는 사실을 보여주면 어떻겠는가!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광고를 보았다. 그런데 그후에도 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 코카콜라만 마셨다.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 코카콜라가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사람들이 펩시의 맛을 성호했지만, 그들의 일상에서 여전히 코카콜라를 선택했다. ...

현실에서는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아무 콜라나 마시는 게 아니다. 무엇을 마시는지 알면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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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4일 화요일

흑백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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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플레이어 : 매슈 사이드

p172-p173

p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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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 1 = 100% : 50%

전체 인구 중 백과 흑의 인구가 100명과 50명이라면 백흑 인구 비율은 2 : 1이됨

그리고 지원서 중 백에 비해 흑이 지원서 채택율이 50%라면 백흑 지원서 비율은 100% : 50%이됨

인구비율이 2 : 1이고 지원서 채택율이 100% : 50%라면 2 : 1 = 100% : 50%의 관계가 성립됨

즉, 실경쟁율이 같기 때문에 공평하다고 볼 수 있음.

2. 기회균등 : 흑 지원서 무차별 선택의 의미 분류

a. 흑인에게만 기회균등 : 1번과 비슷해짐

b. 흑백 모두에게 기회균등 : 50%는 백만 선택하고 나머지 50%는 백흑에게 균등한 기회를 준다면 흑은 확률적으로 선택의 기회가 1번(또는 a)에 비해 줄어들게 됨

따라서 1번에 비해 흑이 불리하지만 흑의 기회가 완전히 박탈 당한 것은 아님

3. 기회불균등

a. "백上, 백中下, 흑"의 경우

지원서 중 백흑을 완전 구분

(ex) 흑 가게에서 흑 손님을 위해 흑만 고용
       백 가게에서 백 손님을 위해 백만 고용

결과는 의외로 공평해질 수 있음

왜?

완전 두 집단이 구분되면 흑의 부는 흑 집단내에만 있게되고 백 집단의 부는 백 집단의 내부에만 있게됨.

이것은 부의 측면만으로 보면 별도의 2개국으로 볼 수 있고 두 집단 간 부의 흐름은 무역으로 볼 수 있음.

b. "백上, 백中下, 흑下"의 경우

흑下를 구분해서 선택하다는 것은 앞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두 집단간 부의 분배가 불평등하한 것이 원인일 수 있음.

 그리고 만약 인간이 백흑을 떠나 강자(부를 가진 자도 강자라고 보자)에게서 물건을 구입하려는 경향이 있으면 백흑 집단의 부의 약간의 차이 발생이 "백上, 흑下" 또는 "백下, 흑上"를 고착시킬 수도 있음.

백흑의 지원서 선택율의 차이는 부의 불균등한 분배가 원인일 수 있고 이것은 인간의 비합리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더 커질 수 있음.

2011년 5월 23일 월요일

베스트 플레이어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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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5-p86

음악을 예로 들어보자. 1826년에 프란츠 리스트가 "도깨비 불"을 작곡했을 때 이 곡은 사실상 연주가 불가능하다고 평가됐다. 그러나 오늘날 모든 최고 피아니스트가 이 곡을 연주한다.

스포츠도 마찬가지이다. 1900년 올림픽에서 남자 100미터 경주의 우승자가 11.0초를 기록했을 때 다들 기적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오늘날 이 기록으로는 고등부 대표선발 대회 결승전에도 올라가지 못한다. ...

학계에서도 기준이 계속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13세기 영국학자 로저 베이컨은 수학에 통달하려면 30~40년 이상 걸린다고 주장했으나 오늘날 거의 모든 고등학생이 미적분을 배운다. 이런 예를 들자면 끝이 없다.

어쨌든 핵심은 사람들의 재능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에 이런 향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다윈설에 따르면 진화는 훨씬 긴 시간에 걸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향상은 더 오래, 더 열심히, 그리고 더 영리하게 훈련을 해왔기 때문이다. 성장을 가속화하는 요소는 유전자가 아니라 훈련의 질과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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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더 영리하게 훈련"에 한표가 아닌 백만표를 던지고 싶습니다.

그리고 윗 글중 재미있는 한 부문은 "11.0초"에 대해 "다들 기적"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11.0초가 기적이면 11.1초는 기적인가요 아닌가요?

11.01초는 기적인가요 아닌가요?

11.001초는 기적인가요 아닌가요?

...

우리의 판단은 1시, 11초 등으로 구분해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던만요.

11.1초, 11.01총 11.001초 등은 모두 인식에서 배제되다 기록이 11.0이 되니 갑자기 "다들 기적"이라고 인식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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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0-p141

1896년 프랑스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는 간단한 실험을 했다. 계산을 잘하는 신동 두 명의 실력과 파리 봉 마르쉐 백화점에 근무하는 여러 계산원의 실력을 비교한 것이다. ...

결과는 뜻밖이었다. 가장 실력이 좋은 계산원이 ... 모두 두 신동 보다 빨리 풀었다. 14년 동안 계산을 한 '평범한' 사람의 계산 속도가 신동의 놀라운 계산 속도보다 빨랐던 것이다. 비네는 계산 능력은 재능보다 훈련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

어떻게 계산을 할 수 있다는 것인지 궁금한가? 대부분의 '기적적인' 재주와 마찬가지로 계산에도 비법이 있다. ...

물론 만만찮은 과정이긴 하지만 아예 엄두가 안 나는 계산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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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이 무엇인지는 p141에 나와 있지만 인용은 하지 않겠습니다. 한번 생각해보고 자신의 아이디어와 책의 아이디어를 비교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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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1

2003년에 실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ACTN3이라는유전자가 단거리 경주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ACTN3 유전자가 달리기를 할 때 폭발적인 힘을 낼 수 있도록 근섬유를 빠르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유전자는 다른 인구집단에 비해 자메이카인들에게서 더 많이 발견됐다. ...

그러나 상황은 그렇게 간단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자메이카인의 98퍼센트가 이 유전자를 지니고 있지만 유럽인의 82퍼센트도 이 유전자를 갖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

더구나 이후 연구에서는 단거리 경주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던 케냐 선수에게서도 빈번하게 ACTN3 유전자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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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며 엄청 웃은 부분입니다.

독후감 :

일단 읽기 쉽고 영국 국가대표 탁구 선수로서의 개인의 경험과 (주로 스포츠) 이론으로 자신의 주장을 설명하고 있어서 상당히 설득력이 있음.

개인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의 장점은 그것은 분명 (한 개인에게는) 사실이라는 것과 흔한 경우에 재미가 있다는 것이고 단점은 그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도 적용될까라는 것인데 이 책에서 저자 '매슈 사이드'는 개인 경험의 장점(사실성과 재미)을 살리면서도 개인 경험의 단점을 극복(보편성)하는 이론을 잘배치했다는 느낌이 듭니다.

책의 전반적인 주제는 자기 개발서 같은 데 다 읽고 나면 하나의 재미 있는 수필을 읽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위 인용은 책을 읽으면서 "어---라" 그러구 보니 그러네라든지 그렇구나라는 생각이 든 몇 부분을 인용한 것입니다.

이 인용은 이론 부분이고 수필 부분은 각자 확인해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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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2-p173

저명한 경제학자 ... 두 사람은 구직을 원하는 5천 장의 이력서를 작성해서 고용주들에게 보냈는데, 절반은 ... 흑인 이름을 쓰고 나머지 절반은 ... 백인 이름을 썼다. 그들은 이렇게 작성한 백인과 흑인의 이력서를 학력과 경력에 따라 상급과 하급으로 분류하기까지 했다. ...

결과가 어땠을까? 일단 흑인 지원자들은 면접을 제의 받는 기회가 백인 지원자에 비해 50퍼센트나 낮았다. 또한 고용주들은 백인 지원자의 경우 경력이나 학력이 좋은 상급을 선호했지만 흑인의 경우에는 경력이나 학력의 차이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p173

흑인의 경제적인 상승을 막는 장벽이 있다는 점은 통계에서도 분명히 드러난다. 미 인구조사국이 흑인의 경제력과 흑인이 아닌 사람들의 경제력을 비교해서 조사한 결과, 가난한 흑인의 수가 백인에 비해 두 배나 많았으며 1년 평균 수입도 5천 달러나 적었다.

p176

가장 치명적인 문제는, 이런 고정관념은 저절로 확산되다가 공식화되어버린다는 사실이다. 흑인들이 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는데도 취업에서 차별을 받는다면, 그들은 곧 학업을 포기하고 다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흑인의 교육 수준이 떨어지는 결과를 유발하며, 이렇게 오랜 시간이 지나면 흑인이 백이 보다 지적능력이 열등하다는 고용주의 가정은 현실로 굳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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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2일 일요일

216-110=16

216-110=106

'0' 제거하고 기호 제거한면

216, 11, 16

11를 더하면 (1+1) 2가 됨.

216, 2, 16

2, 16을 붙이면 216이 됨.

216에서 출발해서 다시 216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