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뭔 생각으로 이 책을 돈주고 샀지를 생각 나게한 책
2. 살다 보면 맨 정신에 들어야 이해되는 얘기가 있고, 술 취한 상태에서 들어야 이해되는 얘기도 있고 ... 이 책은 술먹고 들어야 이해가 될 듯한 내용 ... 근거 제시도 없고 그냥 자신의 덜 정리된 듯한 사례들의 술취한 사람 주정하는 듯 끝 없는 단순 나열 ... 자신의 덜 정리된 내용을 주장하기 위해 100가지 사실 중 주장과 반대되는 90개는 모두 무시하고 오직 10개만 말하는 책
3. 이 책을 산 나는 언씽킹
이 책을 읽은 나는 언씽킹
이 책의 독후감을 쓰는 나는 언씽킹
끝으로 ...
이 책의 독후감을 읽고 있는 그대도 언씽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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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5-p106
여기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일부 학자들이 수년 간 골머리해왔던 수수께끼를 살펴볼 수 있다. 카시오 시계를 사기 위해 타깃에 간 당신은 원하는 모델을 발견한다. 가격은 70달러라고 적혀 있다. 신용카드로 막 계산을 하려는 순간 당신을 발견한 한 친구가 다가와 어깨를 토닥인다. "친구야, 네가 지금 사려고 하는 시계 말이야. 여기서 세 블록만 더 가면 40달러에 판단다."
당신은 30달러를 절약하기 위해 세 블록을 걸어가겠는가?
수수께끼 하나를 더 풀어보자.
당신은 삼성 DVD 플레이어 ... 를 사기 위해 타깃에 간다. 도합 800달러다. 신용카드를 꺼내는 순간 당신을 발견한 친구가 다가와 당신의 어깨를 토닥인다. "똑같은 ... 것 ... 을 세 블록만 가면 770달러에 살 수 있어! "
당신은 시계를 사는 데 세 블록을 걸어가면 아낄 수 있었던 것과 똑같은 금액인 30달러를 아끼기 위해 세 블록을 걸어가겠는가?
많은 사람들에게 이 두 문제는 똑같아 보일 것이고 따라서 우리의 대답도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
그렇지만 수백만 명의 우리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 테스트에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시계를 사기 위해서는 세 블록을 걸어가겠다고 대답한 사람들의 대다수가 보다 싼 가격의 스테레오를 사기 위해 세 블록을 걸러가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우리는 왜 이처럼 일관적이지 않은 모순적 행동과 자세를 취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머릿속에 무슨 생각이 떠오르는지를 진지하게 검토해보아야 한다.
타깃에서 70달러에 판매하는 시계가 ... 40달러에 판매된다면, ... 세 블록 떨러진 ... 매장이 놀라운 할인율을 제공하거나 ... 아니면 타깃이 우리에게 사기를 치고 있는 것이 ... 다.
반면에 삼성 스테레오에 대해서는 이와 똑같은 생각을 적용하지 않는다. ... 그렇게 조금 높은 가격은 보다 밝은 조명, 더 넑은 통로, 그리고 16개의 직원들을 위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고정비를 반영하겠거니 생각한다. 800달러는 공정한 가격이다. ...
반면 스테레오를 사는 데 3.7% 할인에 반응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게 경솔한 행동일까? 3.7%가 보물인가? 1년 동안 우리가 삼성 스테레오 같은 재량에 따른 구매에 5,000달러를 쓴다고 해도 3.7% 할인은 185달러에 불과하다. ... 그렇지만 시계 같은 재량에 따른 구매에 1년 동안 5,000달러를 소비한다고 하면 우리는 무려 3,750달러를 절약하는 것이다. 2,000%나 더 절약하게 된다.
시계에 대한 할인은 받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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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0-p141
세상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카탈로그 비지니스 중 하나인 호초우 카탈로그를 만들어낸 로저 호초우를 생각해보라. 그의 카탈로그를 훑어보는 사람이라면 곧 티크나무 책상 세트 ... 에 끌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관심을 갖게 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도 그 두가지 아이템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어떻게 알까? 로저가 알려준다. 그는 카탈로그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이라는 마법의 문구를 활용한다.
'다른 사람들이 사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라고 호초우가 단 한 마디로 독자에게 말해주면 독자는 '그렇다면 얼른 나도 사야겠다'는 반응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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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음식점에 있는 고추 그림을 매운 표시가 아닌 핫(hot)한 즉 인기있는 메뉴로 여긴다면 사람들은 더 많이 사먹을 것이고 그러면 정말 인기 메뉴가 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하면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매운 음식이 인기 있는 것이 아닌 매운 음식이 인기가 있기에 매운 음식이 인기가 있는 것이란 생각도 가능합니다.
즉 내가 좋아하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좋아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생각은 위의 예처럼 우리들 중 누군가의 아주 작은 단순한 작은 착오에서 시작된 것일 수도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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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3
우리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데, 단순한 것만큼 우리에게 아름다운 것은 없다. 오늘날 어떤 제품을 파악하는 데에는 2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20분이 지나도 여전히 혼란스러우면 우리는 영수증을 갖고 물건을 산 상점으로 되돌아간다. 고통을 위한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단순한 것은 새로운 아름다움이며 복잡한 것은 새로운 결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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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건 몰라도 반품이 불가능한 세금 등의 서식은 단순해야한는데 젤로 복잡한 것 같습니다. 아짜증 ...
서식이 어려운 건지 아니면 서식을 이해하려면 많은 배움이 필요한 건지 아니면 (내 또는 국회의원의) 머리가 나쁜 것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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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6
또 다른 유명한 광고인 펩시 챌린지부터 살펴보기 시작하면 ... 아무런 표시도 되어 있지 않은 한 컵의 탄산을료를 블라인드 테스트했을 때 시음한 사람들의 3분의2가 코카콜라보다 펩시를 선호했다.
이런 시음 테스트를 있는 그대로 촬영해서 모든 곳에 있는 사람들에게 펩시가 맛이 더 좋다는 사실을 보여주면 어떻겠는가!
그래서 그들은 그렇게했다.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광고를 보았다. 그런데 그후에도 그 수백만 명의 사람들은 계속해서 ... 코카콜라만 마셨다.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 코카콜라가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사람들이 펩시의 맛을 성호했지만, 그들의 일상에서 여전히 코카콜라를 선택했다. ...
현실에서는 블라인드 시음 테스트란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저 아무 콜라나 마시는 게 아니다. 무엇을 마시는지 알면서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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