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4일 일요일

삼선반점 3 :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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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 김용철 : p337-p338

내가 삼성으로 옮길 무렵만 해도, 삼성의 위상은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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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삼성의 재계 순위는 현대에 밀려서 2~3위를 맴돌았다. ... 그런데 1997년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경쟁기업들이 망하거나 찢어지는 바람에 저절로 1위 재벌이 됐다. ... 돌아보면, 모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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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1>

다음 인용글에 쓰인 사람은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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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ㅇㅇㅇ이 새로운 사업을 구상할 때는 기존 사업이 활황기에 있을 때로, 경영진 대부분은 리스크가 큰 신사업에 반대했지만 그는 항상 미래를 대비하는 선구안으로 내일을 준비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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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ㅇ 회장이 어떤 인물인지, 어떤 경영자인지를 그의 자서전을 인용해 알아본다. "저는 ... 세상 사람들이 어렵다고 고개를 돌려 버리는 일에 굳이 손을 대서 기획하고 도전할 때야말로 가슴속에 타오르는 의욕과 정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호한 결정 앞에 실패는 없다'는 말이 있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불가능한 일은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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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이병철
b. 정주영
c. 구미호

(힌트) 이병철의 기업가 정신이라는 책의 리뷰에서 인용했습니다.
(답) a

예전 서점에서 재벌의 성장사에 대한 책을 대충 한번 읽었는데 그 책의 한 부분에 이병철회장이 현재에 만족하고 위험이 높은 사업은 하지 말자는 사람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업에 진출한 얘기가 나오는데 그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이병철회장에 대한 부분이 아니고 흡사 정주영회장에 대한 부분을 읽는 것처럼 관리라기 보다는 저돌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삼성과 현대를 바라 볼 때 차이점 중심이 아니라 공통점 기준으로 봤습니다.

따지고 보면 (다윈의 진화론을 들먹일 필요도 없이) 거의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지역에서 생존한 기업의 문화가 다르다고 보는 것 자체가 웃기는 것 같습니다.

<생각2>

일란성 쌍둥이는 많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외모뿐 아니라 정서적인 면에서도 많은 공통점이 있는데 아무리 공통점이 많아도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몇 가지 있습니다.

a. 동일 시간, 동일 공간에 같이 있을 수 없습니다. 즉 위치가 다릅니다.
b. 1부1처제를 시행하는 나라에서 동일 시점에 배우자가 동일인일 수 없습니다. 즉 배우자가 다릅니다.
c.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시험을 본 후 등수가 같기가 어렵습다. 즉 등수가 다릅니다.

<생각3>

삼성과 현대가 아무리 공통점이 많아도 이 둘 사이에는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재계 순위입니다.

예전에는 현대가 1등이고 삼성은 2~3등이었지만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순식간에 삼성이 1등이 됩니다.

요기서 우리의 뽀인트는 '등수'와 '순식간'이라는 말입니다.

<생각4>

1등과 2등은 엄청난 차이 있는데 그 이유는 요즘 어느 코미디 프로 대사처럼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 1등은 남들이 기억하기 때문에 자신이 1등이라고 말할 필요가 없지만 2등은 남들이 기억을 못하기 때문에 1등이 될 수 있다고 떠벌리고 다녀야 합니다.
예 : 정주영은 검소한 빈농 이미지, 이병철은 귀족적 이미지

- 1등은 남들이 기억하므로 사회에 대한 의무를 다해야 하지만 2등은 남들이 기억하지를 못하므로 사회적 의무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예 : 삼성의 경영권 승계는 1995년 이건희회장이 이재용에게 61억원을 주면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이때는 삼성이 2등을 하던 때이므로 법과 사회적 의무를 다소 무시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생각5>

현재 삼선반점의 대부분의 문제는 삼선반점이 너무 순식간에 1등이 되어서 1등이 행해야만 하는 법과 원칙을 무시하던 2등 시절의 관행에 의한 행동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현재 삼선반점은 1등의 의무가 뭔지 잘 모르는 것 같음)과 2등 시절 저지른 잘못(경영권의 허접한 승계, 무노조 원칙 등)인 듯합니다.

2010년 7월 1일 목요일

삼선반점 2 : 명품 눈깔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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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치알디니 : p25

어느 날 나는 아리조나 주에서 인디안 보석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친구로부터 매우 재미있는 전화 한통을 받았다.

터키옥은 품질에 비해 가격이 상당히 낮게 책정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팔리지 않고 있었다. 궁여지책으로 ... 손해를 보더라도 재고품을 모두 정리하기로 결심을 하고 간단하게 흘려 쓴 메모를 지배인에게 남겼다.

"진열되어 있는 터키옥을 모두 반값에 처분하세요." 며칠 후 출장에서 돌아와 보니 ... 재고는 모두 정리되어 있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지배인은 그녀의 흘려 쓴 글씨를 잘못 읽어서 반값에 판매하라는 지시를 2배의 가격에 팔라는 것으로 잘못 이해했고, ... 기존 보다 2배나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 3일 만에 모두 팔려버린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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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치일디니 : p31

인디안 보석 가게에서의 관광객들의 어리석은 구매 행동을 비웃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겠지만 그들도 나름대로의 이유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그들은 '싼게 비지떡'이라는 법칙에 익숙해져 있었으며 그 법칙이 거의 틀림이 없다는 것을 생활하면서 반복적으로 확인하며 살아왔다.

그런 상황에서 터키옥에 대한 충분한 사전 지식 없이 좋은 품질의 보석을 구입하기 위하여 '비싼 것 = 품질 좋은 것'이라는 확실한 의사결정의 기준을 사용한 관광객들을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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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 김용철 :p246-p249

이건희와 그 주변 사람들의 사치스런 생활을 지켜보며, 나도 이른바 '명품'의 세계에 눈을 떴다. 그런데 '명품'은 실용성은 엉망인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이건희 일가가 입는 양복은 일상복으로 입을 수 없다. 쉽게 구겨지고 주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편한 옷을 입는다는 게 그들에게는 귀찮은 일을 직접 할 필요가 없는 신분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여겨지는가 보다.

그들이 차고 다니는 시계도 마찬가지다. ... 이런 수제 시계 역시 보통사람들이 쓰기에는 영 부적절했다. 아침마다 태엽을 감아줘야 했다. 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맞지 않는다. ... 태엽을 감는 일이 '다른 신분'에 속해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 처럼 통하나 보다.

삼성 임원들이 소비하는 '명품'은 (대중과) 문화적, 심리적 분리장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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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생각한다 : 김용철 : p245

섬유의 보석이라는 '캐시미어' 보다 값이 비싼 희귀원단으로 '과나코'라는 게 있고 그보다 귀한 것으로 '비큐냐'가 있는데, 이는 페루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산양의 양모로 짠 감이다. '비큐냐'로 만든 상의만 1500만 원에 이르고 코트는 5000만 원대다. 이건희가 '비큐냐' 양복을 무척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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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치알디니 :p367

그러한 경우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희귀한 물건이라고 해서 그것이 더욱 맛있거나 더욱 좋은 소리를 내거나 더욱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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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단과 목적

가끔 살다 보면 어떤 것이 수단이고 어떤 것이 목적인지가 불명확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메시나 호날두의 경우 축구가 좋아 열심히 하다 보니 돈을 번 것인지 돈이 좋아 자신의 잠재 능력 중 돈 벌기에 가장 쉬운 축구를 하는 것인지를 알기 어려운 것처럼 수단, 목적을 정확하게 구분하는 것이 어려울 때가 있다. 아마 어느 순간까지는 놀이였다가 어느 순간부터 이 놀이를 통해 타인과 차별, 우위, 돈 등을 알고 목적과 수단이 바뀌었다고 봄이 타당할 듯싶습니다.

2. 희귀성

희귀한 물건을 제조하는 회사는 그 희귀성으로 인해 제조사는 크게 두 가지 이익을 얻는데 하나는 높은 가격이고 다른 하나는 독점에 의한 기업의 생존 가능성의 증가를 들 수가 있습니다.

3. 명품 구매 이유와 방법

비싼 물건이 좋은 물건이라고 판단하는 이유는 2번째 단락에 설명되어 있지만 여기서는 좀 다르게 접근하겠습니다.

돈이 많을 경우 제품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사는 것 보다 그냥 사고 아니다 싶으면 버리는 것이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눈깔 사탕을 사먹을 때 이 음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등을 다 분석하고 사먹는다고 하면 참 주위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을 주겠으나 그닥 합리적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렵겠죠.

4. 명품 소비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

일부는 명품을 사기 위해 돈을 벌고 일부는 돈이 많아서 명품을 사죠.

일부는 제품의 품질이 좋을 거라 생각하고 사고 일부는 다른 사람과 차별되기 위해 사죠.

5. 인간의 욕구는 무제한이고 이에 따라 물질적 욕구 또는 물질에 대한 소유욕도 무제한일까요?

만약 사용 목적을 이루기 위해 물건의 소유가 필요하여 삼선반점 이사장이 희소하면서도 실용성이 엉망인 제품을 구입하는 것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좋은 물건이 비싸기 보다는 희소한 물건이 비싼 것인데 희소한 제품은 그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제조비용 보다 많은 돈을 사용하기도하기 때문입니다.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비용의 예를 들면 다수의 소비자에게 판매를 포기하고 소수에게 판매를 하는 것 역시 기회비용의 측면에서 보면 비용이 됩니다.

좀 상상의 날개를 펴면 현대과학기술로 페루의 고산지대와 유사한 환경을 해발 0m에 못 만들 이유는 없겠죠. 그럼 독점은 깨지고 희소성을 잃은 물건의 값은 떨어지겠죠. 그럼 이것을 막기 위해 페루 산양의 수출 금지한다면 이 금지를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희소한 물건을 사용 목적으로 소유하려 한다면 그건 합리적이거나 경제적이지 못한 행동이 됩니다.

우표수집의 경우 수집한 우표를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는 것이 아닌 수집 자체가 취미인 것처럼 삼선반점 이사장이 실용성이 엉망인 제품을 수집하거나 자신의 신분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런 소비를 한다면 이것은 이해가 됩니다.

삼선반점 이사장이 타인과 자신의 신분을 구별하기 위해서 하는 소비라면 이는 물질적 욕구가 아니라 정신적 욕구가 됩니다.

물질적 욕구는 물질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정신적 욕구의 충족은 여러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자신의 신체를 유지(물질적 욕구)하기 위해 단백질 등의 음식이 필요하다면 필요한 만큼의 음식을 먹어야 하지만 정신의 고상함을 유지(정신적 욕구)하기 위한 것이라면 값비싼 음식을 먹거나 식사중 고상한 대화를 하는 것 등으로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6. 문제는 정신적 욕구의 충족이다.

현대 자본주의의 발전은 대체 불가능한 유한한 인간의 욕심(예:배고파서 먹는 밥)이 아니라 대체 기능한 무한한 인간의 욕심(예:품위를 위해서 먹는 밥)에 의한 것으로 적절한 대체에 따라 현 발전을 능가하는 발전도 가능할 듯합니다.

2010년 6월 30일 수요일

설득의심리학 : 로버트치알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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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지은이의 글에서 인용

솔직히 인정하건데, 나는 지금껏 잘 속는 어리숙한 사람으로 살아왔다. 내가 행상인들과 기부금 모집인들과 그 외 다양한 장사꾼들의 손쉬운 표적이 되었던 적은 수도 없이 많았다. ... 어쩌면 이렇게 오랫동안 속칭 '봉'으로 살아온 나의 경험 때문에 설득 심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의 승낙을 이끌어낼 수 있눈 방법은 무엇일까? ... 이런 궁금증들이 나의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사회심리학자로서 설득의 심리학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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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6-p38에서 인용

어미 칠면조는 사랑이 많고 사려 깊으며 자식을 정성으로 보호하는 좋은 어미 노릇을 한다. ... 그러나 어미의 자식 사랑법은 매우 특이한 점이 하나 있다. 그것은 새끼 칠면조의 '칩칩'이라는 소리에 의해서만 그러한 사랑이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어미 칠면조의 모성적 본능은 '칩칩'이라는 소리 하나에 의해 마치 자동인형처럼 자동적으로 작동되고 있었다.

이러한 고정행동들은 언제나 똑같은 순서로 그리고 변함없이 일정한 방식으로 일어나고 있다.

동물의 고정행동유형에 버금가는 사람들의 자동화된 행동은 ... 심리학자 ... 연구 ... 실험 결과에 ...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또 그것을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에게서 너무나 쉽게 승낙을 얻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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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표지에서 인용

상호성의 법칙: 샘플을 받아본 상품을 사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일관성의 법칙: 내가 선택한 상품과 서비스가 최고라고 믿고 싶어한다.
사회적 증거의 법칙: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더 많이' 팔릴 것이다.
호감의 법칙: 잘 생긴 피의자가 무죄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권위의 법칙: 상 받은 상품, 큰 체구, 높은 직책, 우아한 옷차림에 약하다.
희귀성의 법칙: 한정판매, 백화점 세일 마지막 날에 사람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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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에게서 다소 부당하게 이익을 취하거나 어떤 행동을 행하게 만들려고 하는 사람은 위 6가지 법칙을 이용하며 그 구체적인 이용 사례와 대응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워낙 유명한 책이라 별도의 추천 보다는 위에서 쓴 것 중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 '더 많이' 팔릴 것이다라는 글을 다시 한번쓰는 것으로 독후감을 마감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칩칩' 소리를 내며 이 책을 구입합시다.

2010년 6월 29일 화요일

본교, 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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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심리학 : 로버트 치알디니 : p282

스포츠 경기에서 고향 팀이 승리하면 '우리가 일등이다!'라고 외치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이들 관중의 언어 선택이다. 과중들의 환호는 '그들이 일등이다!'도 아니고 '우리의 팀이 일등이다!'도 아니었다. 관중들에 의해 선택된 대명사는 경기에서 승리한 팀과 가장 가까운 거리를 의미하는 '우리'였다.

그러나 고향팀이 패했을 때의 반응은 전혀 딴판이었다. ... 고향 팀이 패배할 때는 그 팀과 자신과의 거리를 멀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 대신 '그들'이 대명사로 등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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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 '경희대 패륜녀' 이 학생만의 문제일까 2010.5.18


지난 15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경희대 학생에게 어머니가 봉변을 당했습니다'라는 글 ... 속의 '경희대 패륜녀'는 청소하시는 아주머니에게 '쓰레기를 치우라'는 명령과 함께 욕설을 퍼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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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될 때 좀 다른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여학생의 소속이 회기동일까 아니면 서천동일까라는 생각을요.

저는 패륜녀는 회기동 소속일 거라고 추정했습니다. 패륜녀가 서천동 소속이면 회기동에서 날리가 났겠죠. 날리가 날 것이라고 단정하는 이유는 이 사건 이전 인터넷 상에서 신촌 y대 본교와 분교생의 쌈질을 보고 느낀 점 때문입니다.

쌈질의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고 대충 얘기의 전개는 y대 분교생이 인터넷에 글을 올렸고 글이 문제가 되자 본교생이 문제의 y대 분교생에게 네가 어떻게 y대냐 라고 하자 그 분교생이 내가 먼저 y대라한 적 없다고 주장하더만요.

처음에는 잘 이해가 안되었는 데 위에서 인용한 '설득의 심리학'을 보니 좀 이해가 됩니다만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y대 분교생의 태도였습니다. 일부 본교생의 '우리와 너희'에 대한 구분법은 잘못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소리 못하는 태도 말이죠.

y대에 다니는 y대가 아닌 학생이라. 쩝 - 좀 여고괴담 스럽군요.

2010년 6월 28일 월요일

노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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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백과사전 : 노예제의 기원으로 검색

노예제의 기원에 대하여는 추정하는 방법밖에 없으나, 수렵, 식물채집의 문명단계에서는 노예가 없었던 것이 분명하다.

노예가 제도화한 것은 ... 목축단계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나타난다. 그러나 그때도 ... 많은 일손이 필요하지 않았으므로 노예제는 매우 제한된 것이었다.

노예노동의 이용은 농경단계에 이르러 증가하지만, 노예제의 확대 및 그 성격의 현저한 변화는 자급자족의 경제단계로부터 시장경제로 변화하면서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광대한 토지가 소수의 부유한 지주의 손에 귀속되었을 때, 집단적으로 일하는 노예의 사용은 매우 유리한 경영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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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상상 하나 해봅세. 미래에 노예제가 다시 등장할 수 있을까요? 그 가능성에 대해 여기서는 비용을 중심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위의 인용 글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 및 추가 설명을 하겠습니다.

수렵, 식물채집의 단계에서는 노예가 없었다고 하는 데 수렵 즉, 사냥을 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무기로 무장을 해야 하고 사냥감을 찾기 위해 숲이나 들판을 돌아다니는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므로 이들을 노예로 둔다는 것은 어려운 일(무장 반란, 도주 등)이며 노예를 유지하려면 비용이 많이 들 수 밖에 없음.

이에 비해 농경단계는 노예에게 무장을 해줄 필요가 없고 이동의 자유를 줄 이유가 없으므로 노예를 소유한다는 것이 큰 비용이 안드는 일이 됩니다.

그럼 산업자본주의는 왜 노예제를 반대할까요?

우연인지 필연인지는 모르겠으나 산업자본주의의 등장 이래로 과학 및 기술이 빠르게 발전했습니다. 농경사회의 노예는 최소한의 교육만으로 생산에 투입될 수가 있지만 과학과 기술을 익혀야 하는산업자본주의 하의 근로자는 보다 더 많은 교육을 필요로 하며 그에 따라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빠른 기술의 발전은 이전의 기술 및 그와 관련된 교육을 무의미한 것으로 만들기 때문에 노예를 소유하는 것 보다 생산에 필요한 기술의 유무에 따라 고용과 해고를 하는 것이 비용면에서는 유리합니다.

예를 들면 노예제를 유지하기 위해 60이된 A라는 사람에게 새기술을 가르치는 것 보다 노예제를 포기하고 필요한 기술을 가진 B라는 사람을 채용하고 A를 해고하는 것이 비용측면에서 유리하죠.

그럼 이제 처음 가진 상상에 답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과학과 기술이 정체된다면 근로자를 교육하는 비용이 줄어 들 것이며 이런 경우 농경사회와 같이 노예유지 비용이 낮아져서 위 인용 글의 마지막 문장을 처럼 '광대한 자본이 소수의 부유한 자본가의 손에 귀속되었을 때 집단적으로 일하는 노예의 사용은 매우 유리한 경영방식'이 될 것이므로 노예제는 부활할 수 있습니다.

역사는 꼭 앞으로만 가는 것인지 아니면 작은 충격으로 인해 뒤로 갈 수도 있는 지 궁금해서 한번 생각해 본 것입니다. 어차피 생각은 자유이므로 이런 허접한 생각도 해봤습니다.

2010년 6월 27일 일요일

월드컵 8 : 경쟁속독점

우리나라 1 : 2 우루과이

독일 4 : 1 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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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국에는 프리미어리그가 있습니다. 그런 영국이 16강 탈락이라 놀랍군요.

외국축구선수에 대한 프리미어리그의 무제한 수용에 따른 리그에서 무한 경쟁이 발생하고 이 경쟁에서 살아 남은 선수, 예를 들면 루니, 제라드, 람파드 등이 포진한 영국 국가대표는 세계최강으로 고민의 여지 없이 월드컵 우승을 해야 하는 데 결과는 16강 탈락이 군요.

아래는 로이 킨이 영국 축구선수들에 날린 독설에 대한 기사입니다. 웨인 루니를 제외하곤 리그에서도 형편없었다는군요.


아래는 존 듀어든이라는 사람이 쓴 글로 중간에 제라드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리버풀이 이것을 모를리 없을 것이고 그럼 리버풀이 제라드를 쓰는 이유는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군요. 프리미어리그는 영국에 있고 제라드도 영국인이므로 실력을 넘는 상품성이 있는 듯합니다.

요런 선수들로 팀이 구성되면 16강 탈락은 뭐 그다지 놀랄만한 일은 아닌 듯합니다.

2. 자본과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은 경쟁의 증가를 의미하는 데 이에 따른 자국기업의 소멸은 남은 자국기업의 희소성을 증가 즉, 기업가치를 증가시킬 수도 있는 듯합니다.

자유와 경쟁이 국가 경쟁력을 보장하는지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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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사랑이라는 분이 쓴 글입니다. 월드컵에서의 영국의 부진 원인에 대해 이 글의 윗 부분에 프리미어리그의 무리한 일정으로 인한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를 한 원인으로 지적한 글입니다. 일단 프리미어리그가 영국의 경기력 저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공통점이 있어 링크를 걸어둡니다.

2010년 6월 24일 목요일

월드컵 7 : 기준점

일본 3 : 1 덴마크

16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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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를 좀 보니 축구 관련 일본의 기사와 그 나라 네티즌은 우리축구의 선전에 호의적인 반응이고 우리는 늘 그렇듯 일본의 선전을 싫어하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스포츠의 승패와 관련 일본의 일반적인 반응을 보면 우리나 중국 등이 잘하면 같은 아시아인이라고 부르며 슬적 자신도 그 승리에 무임승차를 하려하곤 하죠.


그럼 한 동안 말이 많았던 김연아에 대해선 왜 일본이 최소한의 가식적 예의도 없이 심판매수설 등의 비난을 했을까요?


여러가지 생각해 볼 수 있지만 여기서는 '기준점'을 중심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일본인들이 아사다 마오를 1인자, 김연아를 2인자로 기준(점)을 정했다면 올림픽에서의 김연아의 금메달은 엄청난 손해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축구의 경우 한국을 아시아 1등으로 생각하고 일본을 2등으로 기준을 정했다면 16강 동시 진출은 일본인에게 손해가 아니며 한국이 더 좋은 성적을 올려도 그리 손해도 아니며 승리에 무임승차 기회도 있으므로 오히려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될 여지도 있습니다.

또는 일본이 16강 진출이면 만족이라는 절대 기준을 정했다면 우리의 승전을 축하할 수 있겠죠.

이런 저런 반응을 종합해 보면 일본인들은 일본의 월드컵 성적이 한국보다 더 좋아야한다는 생각은 적은 것 같습니다.

이글의 근거는 아래의 2책인 데 지금은 책이 없는 관계로 인용은 나중에 하겠습니다.
1. 설득의 심리학
2. 넛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