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13일 일요일

월드컵 1

그리스전 2:0 승리

그리스는 감독 때문에 진 듯

- 기본적으로 선수 구성이 비기는 구성이었고
- 지고 있는 후반에도 뻥 축구와 부정확한 쓰루 패스의 남발

16강 진출 가능성은 상당히 복잡해진 듯

- 그리스가 3패한다고 생각할 때 그리스가 남어진 3팀에게 남겨 놓는 것은 골의 득실, 요 득실의 차이 때문에 16강 진풀 가능성 분석이 더 어려워졌음.

2010년 6월 10일 목요일

보이지 않는 손

물론 그는 사회공공의 이익을 촉진하려고 하지 않고, 그가 어느 정도 사회공공의 이익을 촉진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그가 외국의 산업을 유지하지도 않고 국내의 산업을 선호하는 것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안전을 기도하기 때문이고, 그가 그 산업을 그 생산물이 최대의 가치를 가지도록 운영하는 것은 오로지 그 자신의 이득만을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이 경우에 다른 많은 경우에 있어서와 같이 보이지 않는 손 (an invisible hand)에 이끌려 그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던 한 목적을 촉진하게 되는 것이다.


그것이 그가 의도하는 바가 아니라는 것은 반드시 사회에 대해서 나쁜 것이 아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이익을 추구함으로써 진실로 사회의 이익을 증진코자 의도하였을 때보다도 더욱 유효하게 사회의 이익을 증진하는 수가 많은 것이다.


나는 사회의 복지를 위해서 사업을 하는 체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진실로 복지가 이루어진 예를 아직 알지 못한다.


<보이지 않는 손의 양면성 : 1. 악한 행동 - 선한 결과, 2. 선한 행동 - 선한 결과>

1. 악한 행동-선한 결과

자신의 이익을 추구(악한 행동)-사회의 이익(선한 결과) :

2010년 6월 9일 수요일

강원도 횡성의 단풍나무


어제 강원도 횡성 운동장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그늘을 만들어 준 단풍나무를 1시간정도 봄.

보면서 느낀 점

1. 국민학교 6년 때의 지난 일이 생각 나다.

아마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라는 요런 말을 하면서 꽃잎이나 나뭇잎을 하나씩 떼는 장면을 TV나 영화에서 본적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국민학교 6학년 때 나뭇잎으로 한 번해 봤는데 제가 뽑은 나뭇잎의 개수는 모두 홀수였습니다.

홀수의 특징은 처음에 외친 문장이나 단어(=명제)가 마지막에서 다시 반복된다는 것입니다.

이하의 내용은 그 후 다시 좀 더 생각해 본 것입니다.

예를 들면
나뭇잎의 개수가 9개 즉 1,2,3,4,5,6,7,8,9라고 생각해 봅시다.

여기서 짝수는 NOT A, 홀수는 A라하고 위의 숫자 나열에 대입하면
A, NOT A, A, NOT A, A, NOT A, A, NOT A, A 이 됩니다.

여기에서 앞부터 순서대로 2개씩 괄호를 치면
(A, NOT A), (A, NOT A), (A, NOT A), (A, NOT A), (A, 0)

요걸 A=1로 NOT A=-1로 표현하면
(1,-1)=0, (1,-1)=0, (1,-1)=0, (1,-1)=0, (1,0)=1 이 되며
그 총합은 아래와 같이 1이 됩니다.
0+0+0+0+1=1
단 여기서 1은 명제 A를 의미 함.

즉 요놈을 가만 보면 앞 4개의 괄호는 자기들 끼리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사라지고 남은 것은 마지막 괄호 속의 A 하나만 남게 됩니다.

즉 홀수의 마지막에 남는 놈은 처음에 외친 단어나 문장이 되는 것이지요.

만약 처음 외친 문장이 진정 스스로 생각하기에 (확률이 높거나) 원하는 것이라면 홀수의 경우 마지막에 남는 것 역시 (확률이 높거나) 진정으로 본인이 원하는 것이 남는다는 것이죠.

즉 마음속으로 (확률이 높거나)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바라면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성공 가능성을 의심해서 (확률이 낮거나) 원하지 않는 것을 먼저 외친다면 그 바라는 일의 성공과 관련된 운명도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 입니다.

2. 제가 본 모든 나뭇가지는 짝수였다.

벤치에서 누워 쉬면서 그늘을 만들어 준 단풍나무를 가만 보니 눈에 보이는 단풍나무의 마지막 가지는 모두 두 갈래였습니다. 두 갈래라는 것은 짝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참고로 위 그림을 보면 나뭇잎은 홀수죠) 시소를 해 본 사람이면 알 수 있듯이 홀수보다는 짝수일 때 균형(또는 무게중심) 잡기가 쉽죠.

하여간 보면서 생긴 궁금증 하나

단풍나무의 총 가지 수는 짝수일까요, 홀수일까요?

a. 짝수일 확률 100% or 홀수일 확률 0%
b. 홀수일 확률 100% or 짝수일 확률 0%
c. 짝수일 확률 50% or 홀수일 확률 50%
d. 짝수일 확률이 더 큼
e. 홀수일 확률이 더 큼
f, 답 없음 or 답 알 수 없음

생각1 : 무게중심 등의 이유로 나뭇가지 중 짝수가 더 많다고 하더라도 앞에서 얘기한 짝, 홀수의 경우처럼 두 갈래로 된 나뭇가지를 모두 제거한 후 남은 홀수의 나뭇가지만으로 판단해야 하므로 눈에 보이는 나뭇가지가 모두 짝수라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았던 단 하나의 나뭇가지 때문에 전체의 나뭇가지가 홀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히 짝수의 나뭇가지가 많다는 것이 전체 나뭇가지가 짝수인지 홀수인지를 판단하는 데 그리 큰 도움이 될 수는 없습니다.

생각2 : 만약 짝수가 정상이고 홀수가 비정상(or random)이며 그 발생 빈도는 오직 나뭇가지수의 많고 적음에 의존한다면 어린 나무 보다는 늙은 나무가 비정상적인 홀수의 나뭇가지가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남은 홀수의 나뭇가지를 모아서 그 수가 짝수인지 홀수인지를 확인해야하므로 이것만으로는 단풍나무가 홀수인지 짝수인지 모름.

답? : 저는 하여간 뭐가 답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답은 f

3. 가지와 줄기의 차이

누워서 가만히 단풍나무를 보니 어디까지가 나뭇가지이고 어디까지가 줄기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된 김에 한 번 더 고민해봅시다.

줄기는 짝수일까요 홀수일까요? 무게중심을 생각한다면 찍수일 것 같고 돌연변이(or random)가 있다면 홀수일 수도 있겠죠.

4. 사람들이 모이는 방법(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을 표절한 내용임)

운동장은 하도 더워서 쉴 곳을 찾아 운동장을 나오니 나오는 문 방면 왼쪽으로 여기 저기 뜨문뜨문 있는 나무나 건물 등이 만든 그늘 아래 2-4명 정도 모여 있었는데 그 광경을 보니 최근에 읽고 있는 '미시동기와 거시행동'을 표절하고 싶다는 느낌이 꾸역꾸역 들더만요.

궁금증 : 사람들은 왜 오른쪽은 별로 없고 왼쪽에 몰려있었을까?

a. 사람이 모두 오른발 잡이여서 오른 쪽이 더 힘이 세므로 왼발을 축으로 왼쪽으로 방향이 쉽게 꺾였기 때문에 왼쪽에 옹기종기 모여 있었다.

b. 가보면 아시겠지만 그 운동장 왼쪽은 마을이 있었고 오른쪽은 산이랑 도로였기 때문에 좀 더 아늑한 분위기라 생각해서 왼쪽으로 모여 있을 수도 있고요.

c. 사람들이 여러 명 운동장 밖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운동장 안의 상황을 무시한 채 안심하고 운동장 밖에 있기를 원해 밖에 있지만 만약 다른 사람들이 운동장에 들어가면 자신도 운동장에 들어 갈 의사가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얘기가 남에게 들리지 않을 정도로 떨어지지만 다른 사람이 들어갔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싶어 눈으로 다른 사람을 볼 수 있는 곳과 날이 더웠기 때문에 그늘이라는 모든 조건을 만족하는 곳이 오른쪽에는 없고 왼쪽에는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d. 아니면 그냥 우연이거나 다른 이유가 있을 수 있겠죠. 머 예를 들면 사람이 술에 취하면 사람이 왼쪽으로만 간다든지 뭐 그런 것들이 우리는 미처 모르고 있던 사실(또는 원인)들이 있을 수도 있겠죠.

5. 마지막으로 한 마디 : 어제 날 더럽게 덥더만요.

2010년 6월 7일 월요일

homo economicus 들 2

<경제학원론을 보면서 생긴 궁금증 하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은 인센티브에 반응한다. 즉 완전경쟁시장에서 초과 이윤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시장에 뛰어 들어 간다.

시장에 뛰어 들어간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에 의해 초과 이윤은 사라지고 운(확률)으로 경쟁에서 승리한 호모 이코노미스트들은 계속 그 시장에 남게 된다.

이때 자본의 소유는 사유가 될까 아니면 공유가 될까?

1. 사유인 경우 :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은 초인적인 능력의 사람이므로 만약 세상에 n명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이 있고 자본 규모가 동일한 시장이 n개 있고 그 시장에 하나의 기업만이 존재한다할 수 있다면 운(확률)에 의거 그들은 각자 하나의 자본을 소유하게 된다.

2. 공유인 경우 :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은 초인적인 능력의 사람이므로 만약 세상에 n명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이 있고 자본의 규모가 상이한 시장이 x개 있고 그 시장에 하나의 주식회사만이 존재하고 모든 회사의 발행 주식 수가 n개이면 운(확률)에 의거 그들은 각 시장마다 1/n의 주식을 보유할 것이며 전체적으로 보유 주식 수는 1/n*x가 될 것이다.

다수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이 현재의 소비보다는 투자에 관심이 많다면 '호모 이코노미쿠스들' + '완전경쟁시장' = '1/n*x의 자본을 공유한 경제체제'를 만들게 된다.

반대로 다수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이 투자 보다 현재의 소비에 관심이 많다면 '투자의 부족=신규 자본 투입의 부족=독점 이윤의 지속 발생' 가능하며 빈부격차 발생함.

만약 경제내외적인 이유로 빈자는 사회에서 도태되고 부자는 살아 남는다면 중장기적으로 봐서 빈부의 격차는 감소할 것이며 한 집단 내의 호모 이코노미쿠스들 각각은 동일한 자본을 주식의 형태로 보유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이윤과 손해를 구성원 각자는 공유할 것이므로 "자본이 사회화 되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2010년 6월 6일 일요일

homo economicus 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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넛지 : 탈러 외 1인 : p22

사람들은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선택하며 따라서 경제학자들이 제안하는 인간 모델에 들어 맞는다는 생각 말이다.

경제학 서적을 ... 보면, 호모 이코노미쿠스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처럼 사고하고 IBM 컴퓨터처럼 뛰어난 기억용량을 갖고 있으며 마하트마 간디와 같은 의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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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가, 노조, 소비자 단체, 국가와 호모 이코노미쿠스 그리고 자유의 유용성>

1. 초과이윤이 없을 때

호모 이코노미쿠스한 사업가들에게 자유가 주어지면 약간의 초과이윤이 발생하여도 그 초과이윤이 발생한 사업에 신규로 참여할 것이므로 초과이윤은 장기간 존속할 수 없다.

시장에서는 초과이윤이 없고 경쟁이 치열하므로 노조가 있다고 해도 타 사업장 보다 높은 임금 인상 등은 불가능하고 오히려 노조 운영 등의 비용만 발생하므로 호모 이코노미쿠스한 노조는 있을 수 없음.

2. 초과이윤이 있을 때

만약 우연한 기회에 (또는 특정인에 대한 국가의 독점사업권 부여로) 장기적인 독점에 따른 초과이윤이 발생하면 이 초과이윤을 얻기 위해 노조의 존재 이유가 발생하게 됨.

그런데 이 노조의 존재 이유는 초과이윤에 대한 기업 내의 투입된 생산주체들간의 분배 문제일 뿐 호모 이코노미쿠스한 소비자의 손해(자유 경쟁 보다 높은 가격 등)를 없게 하는 것이 아니므로 소비자 단체의 존재 이유가 발생하게 됨.

3. 친기업적 경제이론들의 모순된 주장

호모 이코노미쿠스들의 행동은 시장의 여건에 따라 반응하므로 사업가, 노조와 소비자 단체 모두에게 자유만 주면 국부의 달성이 가능하며 오히려 사업가에게만 자유를 주면 초과 이윤(이것의 발생은 완전 경쟁시장에 비해 과소 생산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음) 등의 이유로 국부의 달성이 불가능해짐.

따라서 친기업적 경제이론에서 (실은 이론이기 보다는 이론중에서 자기 좋은 것만 멋대로 가져다 재구성한 것이지만) 사업가에게는 자유를, 노조와 소비자 단체에는 반자유를 주장하는 것은 모순임.

2010년 6월 3일 목요일

남과여6

why she buys 란 책을 서점에서 대충 보고 느낀 점

여자는 한 공간에 모이고 남자는 공간을 나누기를 원한다고 가정하면 이 공간의 사용 방식은 어떠할까요?

여자는 단독주택, 남자는 아파트

여자는 단독주택에 모이는 것처럼 동일한 공간을 다른 여자와 공유하므로 집단의 크기가 무한정 커질 수 없고 통솔, 관리 등의 문제로 인해 집단 내 관계는 상하를 기본 구조로 하고 있으며,

남자는 아파트에 모이는 것처럼 공간을 서로 중복되지 않게 나누어 사용하므로 집단의 크기는 무한정 커질 수 있고 집단 내 관계는 수평을 기본 구조로 하고 있음.

예1 : 남자들의 우정!, 여자들의 우정?

예2 : 여자들의 질투!, 남자들의 질투?

지난 많은 세월 남자들이 정치, 경제의 주도 세력이 된 이유는 남녀가 형성할 수 있는 집단의 크기에 의한 듯 ...

2010년 6월 2일 수요일